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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권 안쓰는 이유/ 인터넷선 만오천원에 팔린답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근무 `돈박사`장인석 학예연구사

 

 

 

한국조폐공사가 평창올림픽을 기념으로 제작했던 2000원권 이미지 [사진 = 연합뉴스]

 

 

 

아무리 코인의 시대라지만 세상에 '이것'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바로 '돈'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돈에 웃고 또 돈에 운다.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가면 세계 화폐들이 한가득 전시돼 있다. 개관 이래 총 300만명이 방문한 화폐박물관이 올해 6월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 화폐 안팎에 얽힌 스토리로 10년간 시민들을 만난 장인석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학예연구사(42)를 박물관 로비에서 만났다.

"아직도 다 못 알린 화폐의 비밀이 남아 있습니다."

화폐박물관은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이던 2001년 개관했다. 화폐를 소재로 삼은 민간박물관도 있지만 여긴 한 나라의 발권은행이 직접 세웠다는 점에서 깊은 상징성을 자랑한다.

 

1909년 건립된 옛 한국은행은 르네상스 양식을 간직한 백색 대리석 건물로 근대의 느낌을 전한다. 우리나라 첫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도 바로 이곳이었다.

"돈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돈의 어원이 왜 '돈'인 줄 아세요?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천하를 돈다는 뜻에서 '돈'이 됐다는 설도 있고, 고대 칼 모양 화폐인 도화(刀貨)가 세월이 흐르며 돈으로 변했다는 설도 있어요. 어느 나라든 '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 덩어리랍니다."

전시실에서 눈에 띈 화폐는 1331년께 유통된 '소은병'이다. 호리병 모양의 은(銀)화폐인데, 고려시대 국제교역에 사용된 실물이란다. 발행인이 은 함량을 줄이는 속임수를 쓰면서 사용이 중지됐다. 그 소은병이 700여 년 세월이 무색하게 우리 눈앞에 있다.

"대한제국 시기 고종이 발행했던 '3종 금화'도 번쩍이는 원본으로 전시돼 있어요. 지금 금값으로 따져도 고액이죠. 5원, 10원, 20원짜리 금화인데 5원짜리가 한 돈을 조금 넘으니 20원짜리 동전이면 금 다섯 돈쯤 됩니다. 굳이 따지면 동전 하나가 100만원쯤 되는 거죠."

한국 대통령들이 직접 서명한 지폐도 인기 높은 전시물이다. 첫 발행 화폐를 '시쇄권'이라고 하는데, 시쇄권에 보통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고 그걸 한국은행이 보관한다.

 

1000원, 5000원, 1만원권 화폐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서명이, 5만원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09년 서명이 들어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기념 2000원권 지폐에 서명했어요. 2000권 화폐를 진짜로 쓸 수 있냐고요? 그럼요, 써도 무관합니다. 하지만 쓰는 분이 없죠. 2000원권 한 장이 액면가 7배인 1만5000원에 보통 거래된다네요."

미술사를 전공한 장인석 학예사는 10년간 화폐박물관 대소사를 담당했다. 2014년 '위조화폐 이야기-범죄의 재구성', 2013년 '화폐 속의 패션박물관', 2009년 '화폐로 떠나는 건축여행', 2005년 '문화로 읽는 코드-돈' 등의 전시회도 화폐에서 이야기를 추출하려는 박물관팀 노력에서 나왔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미포조선을 세우려 그리스 선박왕에게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화폐를 내밀었다죠. '우리 조상은 이미 500년 전에 이런 선박을 만들었다'고 하셨다는데 당시 유통되던 화폐가 이곳에 있습니다. 화폐 '뒷면'에 숨겨진 이야기는 참 흥미로워요."

 

 



세계 160개국 화폐도 박물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 주재 각국 대사관이나 관료가 들르면 자국 화폐를 확인하는 일도 많단다. 현재 전시 중인 '유라시아 화폐여행'에서는 카자흐스탄이 2016년 발행한 단군 기념주화 등을 만날 수 있다.

"화폐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게 저희 화폐박물관팀이 해야 할 일이에요. 전시는 언제나 무료입니다. 꼭 한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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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발견된 가족 천종산삼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4대에 걸친 가족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2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함양에 사는 약초꾼 정모(65) 씨가 지난 17일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8뿌리를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다.

 

 

이 천종산삼은 4대를 이어온 가족 산삼이다.

뿌리 길이 52cm에 어미 삼(모삼)의 무게는 1냥(37.5g)에 이르고,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추정됐다.

자삼(아기 삼) 5뿌리도 수령이 2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8뿌리의 총 무게는 2.3냥(86g)으로 감정가는 1억2천만원이 책정됐다.

이 가족 산삼은 짙은 황색에 형태가 빼어나며 뇌두(산삼 머리) 부분이 세밀하다.

 

산삼의 감정가는 200년 전 조선시대 비료나 농약을 주지 않는 자연의 퇴비로만 기르던 인삼가격과 금 시세를 적용한 과거방법을 현재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가족 천종산삼 발견된 함양 지리산 자락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올해 들어 1냥이 넘는 대형 산삼만 5회 이상 감정의뢰가 들어올 만큼 산삼발견 횟수가 늘었다"며 "지난해 폭우와 폭설 등으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던 산삼이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잘 자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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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새 지침 발표



수도권, 1일부터 6명 모임 가능/비수도권은 인원 제한 사라져

스포츠 경기장·종교행사 등/수용인원 30%까지 허용키로

의료계 "재확산 '불씨' 될 수도"

 

 

 

20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이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도 6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신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다음달 5일에서 1일로 앞당긴 것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편안을 시범 적용 중인 경북 등의 방역 상황 역시 안정적이고, 최근 전 국민의 약 30%가 백신 1차 접종을 한 만큼 ‘집단면역’에 한 발짝 다가선 것도 배경이다. 사적 모임 제한이 없어지는 비수도권은 1년 넘게 잃어버렸던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흥시설도 다음달부터 운영 재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다음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 거리두기 단계는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한 단계 줄어들었다.

 

각 단계를 가르는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주간 평균 환자 수’다. 1단계는 0.7명 미만, 2단계 0.7명 이상, 3단계 1.5명 이상, 4단계는 3명 이상이다. 현재와 같은 유행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1단계가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서는 현재 밤 10시까지 제한하는 식당·카페·노래연습장의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로 늘어난다. ‘집합금지’ 조치로 수개월째 문을 닫은 수도권 유흥시설과 홀덤펍도 다시 문을 열고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는 이용자들이 최소 1m 거리를 두고 면적 6㎡당 한 명만 입장하는 방역수칙을 지키면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완화한다. 방역당국이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에 중간 단계를 두면서 일단 1일부터 14일까지는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그 이후로는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비수도권은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린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이행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도권과 같이 2주간은 6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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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CE인증 받은 에어퀸 마스크, 세계 정상들이 쓰면서 화제

 

(왼쪽)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가 유럽 CE인증을 받은 레몬의 에어퀸 마스크를 쓰고 있다.

 

유럽CE인증을 받은 국내 마스크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이 쓰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톱텍과 레몬이 개발한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해 숨쉬기 편한 마스크 '에어퀸'이 주인공이다.

톱텍과 레몬은 지난해 3월 국내 마스크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4월부터 에어퀸 마스크를 하루 250만~3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투자를 단행했으며 지금까지 1억8400여개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했다.

특히 글로벌 품질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술용 마스크로 승인을 받았고 9월에는 유럽CE 인증까지 받으면서 수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에어퀸 브랜드가 선명하게 박힌 마스크가 외신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많이 노출되며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왕세자 마스크로 통하며 한 때 품절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열린 걸프협력위원회(GCC)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에어퀸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레몬 관계자는 "다양한 협력업체를 통해 에어퀸 마스크가 국내외에 판매되고 있어 수출량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미국, 중동, 유럽 등을 중심으로 매월 수백만개씩 수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의약외품 마스크 수출제한이 폐지된 지난해 10월 23일 이후 지난 5월까지 수출된 국내 마스크는 1억7255만개에 달한다.

 

보건용이 1억4725만개, 수술용 340만개, 비말차단용 2190만개 등이다. 미국에 6804만개가 공급됐고 일본 2195만개, 홍콩 1526만개, 중국 1062만개, 아랍에미리트연합 472만개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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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논란이 된 중국 작가 쑹타의 비디오아트. 

 

 

중국 상하이의 한 미술관이 여성의 외모를 평가해 맘대로 순위를 매긴 남작가 작품을 전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 BBC방송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샹닌미술관이 운영하는 현대미술관 'OCAT 상하이'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로 작가 쑹타(宋拓·33)의 2013년작 비디오아트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 전시를 중단하고 관련 전시회도 임시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술관은 "비판이 제기돼 작품과 작가의 설명을 재검토한 결과 작품의 의도와 제목이 여성에게 모욕적임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쑹타의 작품은 그와 조수가 대학 교정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순위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한 영상이다.

쑹타는 추후 인터뷰에서 외모순위를 신중하게 매겼다면서 '못생긴 여성'은 '용서할 못생김'과 '용서 못할 못생김'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또 외모순위 1위를 준 여성의 사진은 작품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공개하면서 "나를 위해 가지고 있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의 길이는 7시간에 달하며 등장하는 여성은 약 5천명이나 된다.

영어 작품명은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이고 중국어 작품명은 '캠퍼스의 꽃'이란 뜻의 '교화'(校花)로 작가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있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 작품은 2013년 베이징 울렌스현대미술센터에 전시됐을 때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 중문판은 "추악하다"라면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쑹타는 2019년 잡지 '바이스'와 인터뷰에서 "내겐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라면서 "진실한 방식으로 대상화하는 것도 존중의 하나"라고 강변했다.

그는 "팔이나 눈, 귀가 없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그저 못생겨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무서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웨이보에서는 쑹타의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2021년인데 부끄럼도 없이 뻔뻔하게 여성을 대상화할 수 있느냐"라면서 "쑹타의 작품은 여성을 모욕했을 뿐 아니라 여성들은 영상이 찍히는지도 몰랐다는 점에서 초상권도 침해했다"라고 지적했다.

 


한 법률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쑹타의 행위가 민사소송감이라면서 영상삭제 및 보상과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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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76만여 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교차 접종을 허용하자 적지 않은 대상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교차 접종이 오히려 변이 대응 등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연 접종보다는 교차 접종이 좋겠다는 전문가들 의견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임상에서 했던 대로 동일한 백신을 1·2차 접종하는 게 기본 원칙이고 미국도 현재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교차 접종은 효능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일, 스페인 연구 결과를 보면 항체 형성은 교차 접종이 낫고 이상 반응이 조금 늘어나더라도 두통 등 가벼운 수준"이라며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 관련 데이터를 더 모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AZ 백신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화이자 교차 접종이 보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병·의원에서 AZ 백신을 맞은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과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약 76만명은 7월 초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물론 본인이 원하면 AZ를 맞을 수도 있지만 AZ 물량이 모자라 어쩔 수 없이 화이자를 맞거나 접종 시기를 늦춰야 한다.

 

정부가 교차 접종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국제 백신공동구매기구 '코백스 퍼실리티'가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었던 AZ 백신 83만5000회분을 7월로 연기해서다. 코백스 측이 3월 이후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국가에 우선 배정하면서 국가별 공급 일정 변경을 알려온 것이다. 일각에선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2차 접종분에 대한 수급 계획을 부실하게 세워놓은 것이 부메랑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그동안 교차 접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현재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교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국내 의료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차 접종(1차 AZ, 2차 화이자) 연구는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7월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교차 접종에는 모더나 백신은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AZ와 모더나 백신의 교차 접종은 다른 나라 사례를 더 지켜보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이어 "화이자는 다인용 백신이기에 위탁의료기관 접종 과정에서 잔여 백신이 생기면 폐기를 막기 위해 예비 명단과 SNS 당일 예약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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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배드림"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안 그랬으면 저세상 갈 뻔했습니다."


앞서가던 화물 트레일러(추레라) 사고를 코앞에서 목격한 운전자의 사연이 화제다.
운전자 A 씨는 1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정말 운이 좋았다"며 자신이 겪은 간담 서늘한 사고를 공유했다.

 

 

A 씨는 2차선으로 주행 중 좌회전을 앞두고 1차선을 달리던 화물차 뒤로 차선을 변경했다.
좌회전 신호에 따라 주행하던 A 씨 앞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H빔을 연결하던 고리가 좌회전 무게 쏠림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화물차에 실려있던 철제 H빔이 우르르 쏟아져 차선을 막았다.
문제는 A 씨가 원래 차선인 2차선으로 좌회전을 해 화물차 우측에 있었다면 철제 구조물에 깔리거나 사고가 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A 씨는 "2차선 그대로 같이 좌회전했으면 저는 어떻게 됐을까"라며 "정말 운이 좋았다. 퇴근 시간이었는데 일요일이라 차가 많지 않아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트럭 앞뒤 옆 어디서든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글과 함께 공유된 영상에 보는 이들조차 아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들은 "저건 가벼운 짐에 속하는 제작 빔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결박을 슬링 바 두 개로 해놨네. 보통은 체인으로 결속한다"면서 "귀찮다고 혹은 빔 우그러질까 봐 슬링 바로 결속하면 5개 이상은 무조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런 사람은 운행 중지나 수천만 원의 벌금을 매겨서 경각심을 갖게 해야 한다", "결박을 얼마나 엉망으로 했으면 정차하다가 출발했는데도 쏟아졌을까", "뭘까 하고 보다가 저도 모르게 소리 질렀다. 정말 다행이다", "트럭이 앞이나 옆에 오면 어떻게든 저만치 멀어지도록 노력하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트럭은 좌회전 차로가 2개 이상일 경우 1차로에서 좌회전이 금지돼 있는데 해당 화물차가 이를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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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백신개발 3상 실험을 할 때의 주사약제 모습/사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 코로나19(COVID-19)백신의 효능이 90%가 넘는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약 3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실험 결과, 전체 효능이 90.4%로 나타났고 곧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와는 비슷한 수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증 코로나19에 대해선 91%의 예방효과를 보였고, 중증이거나 경증에 대한 예방효과는 100%를 나타냈다고 노바백스는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는 93%로 나타났다. 이외 기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최소 70%이상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도 가벼운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대부분 경미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올해 3분기 말인 9월말까지 미국과 유럽의 보건 당국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3분기엔 매월 1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고 4분기부터는 월 1억5000만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2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4000만회 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들여오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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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첫 우주관광 VIP고객은…베이조스 아마존 CEO, 7월20일 출발06-08 18:06

 

 

 

(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 억만장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유인 캡슐을 타고 내달 우주 여행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조스 CEO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왔다"면서 "7월 20일 내 형제와 우주로 갈 것이다. 가장 위대한 모험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라고 그의 남동생인 마크와 함께 간다는 계획을 알렸습니다.

 

베이조스가 탑승할 우주선은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 관광 로켓인 '뉴 셰퍼드' 유인 캡슐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비행에는 승객 4명이 탑승하며,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에서 10분간 떠 있을 예정입니다.

 

앞서 베이조스는 내달 5일 아마존 CEO직에서 물러나기로 밝힌 바 있어 이번에 발표한 계획이 그대로 실행되면 그는 은퇴 여행을 우주로 가는 최초의 갑부로 기록되는 셈입니다.

 

또 다른 미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영국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을 소유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우주를 직접 다녀온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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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30세 미만 종사자에 배정

모더나 백신 접종 (PG)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주부터 접종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시작 날짜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마 이달 15∼16일 무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 출하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절차가 완료된 직후에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모더나와 총 4천만회(2천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지난 1일 첫 인도분으로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이 들어왔다.

총 2회 접종이 필요한 모더나 백신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게 배정됐다.

이들은 당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됐다.

한편 추진단은 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 수가 준비된 물량보다 약간 많은 것과 관련해선 '잔여 백신'을 최대한 예약자 위주로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기준으로 60∼74세 어르신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예약자는 552만명인데 반해 확보된 물량은 501만회분에 그쳐 백신이 51만회분 모자라는 상황이다.

김 접종기획반장은 "최소잔여형주사기(LDS) 사용 등으로 나오는 잔여 백신은 최대한 예약자 중심으로 접종하겠다"며 "확보한 물량 이상으로 예약을 받은 이유는 접종 의사를 충분히 표시하게 하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희귀 질환자 등 감염 취약자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3분기에는 기본적으로 연령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할 계획"이라면서 "취약계층이나 필수계층에 대해 우선 순위를 별도로 부여할지 여부는 추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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