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28일 목요일/ 한남금북정맥 부용지맥4구간 산행기록
★날씨
맑음/새벽에 잠시 흐히고 곧 지독한 더위
★행정구역
산행출발지/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산행종료지/충북 충주시 중압탑면 창동리
★산행코스와 시간/
08:35 킹스데일골프장 입구사거리 출발=>
08:45 277봉 도착=>
09:28 배수장 도착=>
09:38 269봉 통과=>
09:46 벤치쉼터 도착=>
10:59 푸짐한밥상 식당 사거리 통과=>
11:31 법고개도착=>
13:00 가금터널위(중부내륙고속도로) 통과=>
13:17 일곱실고개 도착=>
14:09 295.9봉 도착=>
15:08 삼거리에서 좌로=>
16:01 삼봉 정상 도착=>
16:16 묘지통과=>
16:27 담바위 도착(담바위로 추정)=>
16:46 수용골산 정상 도착=>
17:11 절개지밑 도로 도착=>
17:24 150봉 통과=>
17:34 탄금대교앞 도착 부용지맥 완주
★산행소요시간/약 9시간(휴식/ 식사/알바 포함)
★산행거리/약 13.02k (gps상 거리)
★누구와/이한엽님과 함께
※ 부용지맥4구간 코스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과 주의점
원래 부용지맥을 3구간 정도 예상했는데 어림도 없군요. 이번 4구간도 험로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1-4구간중 최고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길도 험로입니다. 이구간을 한여름 복더위에 지나갈때에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식수가(얼음물) 우선입니다. 4구간의 코스가 길다고 할수는 없지만 잡목과 가시덩굴/날파리때등의 방해속에 속도가 나질않습니다. 여름보다는 겨울이 산행이 훨씬 쉬울겁니다. 여름에 산행하실분들은 아침일찍 출발해 여유를 갖고 산행을 해야겠습니다.
독도상 주의해야하는 구간을 정리하겠습니다.
1/269봉을 지나 7-8분정도 가면 벤치 두개가 나오는 평평한 쉼터인데 여기서 2분정도 가다가 급하게 7시방향으로 좌회전해서 내려서야 합니다. 우측으로 뚜렷한 길을 계속가게 되면 지맥길이 아니고 265.3봉으로 가게됩니다. 7시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물론 길이 뚜렷치 않습니다. 우리가 잡목을 제거하고 표지기를 붙여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난해한 지형입니다. 길같지 않은 희미한 길을 내려서면 안보이던 선답자의 표지기도 한두개 보이면서 우측으로 묘지터가 보이고 이어서 계속 직진으로 내려서면 산아래로 기업도시 조성중인 공단의 텅빈 부지가 보이고 바로 앞쪽으로는 절개지 낭떨어지라 함부로 내려서기가 힘듭니다.
2/ 앞에는 절개지가 가라막고 우측으로는 지맥마루금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지형이 아닌곳이 펼쳐집니다. (그런와중에 웬 삼각점도 보입니다) 그렇다고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우측으로 엄청난 잡목을 뚫고 전진해 봤지만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우측으로 계속가게되면(길은없지만) 나중에 파악한것이지만 공장이 가로막고 공장을 지나면 이동통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단 한참을 헤메다가 절개지를 내려설수있는 쉬운곳을 찾아 힘들게 조심스럽게 내려섰습니다. 우측으로 공장부지를 횡단 공장 절개지를 올라 공장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문으로 나가니 이동통로가 보이고 도로가 나옵니다. 방황과 장고끝에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오니 푸짐한 밥상이 있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절개지로 내려서서 직진을 해서 좌측으로 접근하면 푸짐한 밥상 식당이 있는 사거리에 도착하게 됩니다.(밑에 사진을 참고) 즉 이곳은 기업도시 조성공사로 마루금이 사라지고 없는 곳입니다. 현명하게 대처해야 고생을 덜합니다.
3/ 푸짐한 밥상이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절개지에서 직접 내려왔을경우) 도로를 따르면 좌로는 푸른기술이 보이고 우측에 돔형건물(대형 폐기물 처리장)이 보입니다. 계속 직진해서 돔형건물 끝에서 우측 산으로 붙어서 길도 없는 곳을 조금가다가 평평한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가야 법고개로 갑니다.
4/295.9봉을 지나고 한시간여를 악전고투하면서 가다보면 철망이 보이고 좌우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철망을 따라 내려서다가 다시 나오는 삼거리에서 이번엔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이후론 길이 비교적 뚜렷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곳곳에 헷갈리는 난코스가 존재합니다. 주의해서 산행을 해야합니다.
5. 남한강과 달천이 잘보이는 무명암봉(담바위로 추정)에서 전망을 보고 뚜렷한 산길을 따르면 절개지로 내려서기전 마지막봉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마지막봉우리 전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도 있도 있지만 내려서면 안됩니다. 계속 직진개념으로 조금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소로길을 찾아야 합니다. 계속 내려서는 길이 뚜렷해서 직진을 할수도 있습니다.
★ 부용지맥 산행을 하실 후답자들을 위해 건더더기 다 빼고 핵심부분만 정리합니다.
★부용지맥의 개념도
★ 산행지도
ORUX MAPS 자료
★사진기록을 보겠습니다.
06시40분 동서울터미날에서 출발하는 수안보행 버스를 타고 주덕에서 하차 주덕택시로 용전리 킹스데일 골프장 입구에 도착합니다.
주덕읍-용전리 킹스데일골프장 입구 사거리
주덕택시/043 855 4121 /택시비 9천원/약 7-8분소요.
지독한 무더위와 험난한 난코스와 싸운 산행이었습니다.
★사진기록을 보겠습니다.
↑ 08시35분
지난 3구간에 내려왔던 용전리 킹스데일 콜프장 입구 4거리에 도착합니다. 사진의 우측에도 윗사진같은 동물이동통로가 있습니다. 어차피 마루금은 도로와 공단조성에 의해 없어진 상태입니다. 윗사진의 도로가 있는 방향이 원래의 마루금입니다만 없어졌습니다.
어느님의 말마따나 저기 보이는 마루금은 새로생긴 마루금(?)입니다. 우리는 우측의 동물이동통로는 생략하고 사진에 보이는 즉 좌측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마루금으로 붙어가려고 합니다. 사진의 터널 우측으로 올라가서 이동통로를 횡단하여 좌측 산쪽으로 접급합니다.
↑ 동물이동통로에 올라 좌측 산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숲속에 길이보이고 표지기도 붙어있습니다.
↑ 숲속으로 들어가 서서이 경사도를 더해가는 산길을 따르니 희미하지만 족적이 보입니다. 벌써 더위가 느껴집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이는데 이 좌측 산길이 원래 마루금입니다. 원래의 마루금에 합류 조금 더 올라서니 벤치가 두개 놓여있고 삼각점이 있는 277봉에 올라섭니다.
↑ 08시54분
삼각점과 안내도가 있는 277봉입니다. 잠시 쉬다가 좌측으로 지맥 마루금을 따라갑니다. 지금부터 본격 지맥 산행이라고 할수있습니다.
↑ 3-4분정도 진행하니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 삼거리인데 좌측 소로길로 접어듭니다.
↑ 소로길로 접어들어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길은 윗사진과 같은 잡목과 잡초 수플로 뒤덮여있습니다. 가시나무도 있고 발밑에는 뱀도 있을수있어 긴장하면서 진행합니다. 15분정도 내려오니 그나마 희미하던 산길도 사라지고 없습니다. 우측 방향이 마루금 같아서 우측으로 가서 산길을 찾아보지만 전혀 길이 안보입니다.
일단 다시 되돌아와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도로를 타고 잠간 가다가 우측으로 나가니 공단을 조성하는지 드넓은 황량한 공터지대가 나옵니다. 공터를 횡단 5분정도 진행해서 전방에 우측의 산쪽방향으로 터진 공간이 보여 일단 올라섭니다.
↑ 올라서니 윗사진의 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오르니 배수장이 나옵니다.
↑ 09시27분 배수장에 도착했습니다.
↑ 배수장 정문 우측으로 가니 평평한 산길에 삼각점이 보입니다. 다시 정문으로 돌아와 좌측 철조망을 따라 마루금에 접속하니 산길이 다시 보입니다.
↑ 마루금에 접속 진행을 하니 산길은 잠시 좋아져있습니다.
↑ 09시38분
마루금에 접속 8분정도 산행을 하니 평평한 무명봉이 나옵니다. 여기가 269봉이라고 추정해봅니다.
↑ 09시46분
269봉에서 정남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7-8분 진행하니 벤치 두개가 놓여있는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잠시쉬다가 직진으로 전진하는데 2분정도 조금가다가 지맥마루금은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가야합니다. *길주의지점*
계속 뚜렷한 우측 산길로 가게되면 지맥에서 벗어나있는 265.3봉으로 가게됩니다.
이곳에서 한가지 유의할점은 xx부동산이라는 노란표지기가 여기저기 걸려있는데 지맥표지기가 아닙니다. 주의해야합니다.
↑ 다시 강조하자면 2분정도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야합니다. 좌측이 마루금 같이 생각되지 않기때문에 아주 주의를 해야합니다. 같이 산행에 동참하신 이한엽님께서 산길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 희미한 산길을 따르면 우측에 묘자리가 보입니다. 이장을 했는지 묘는 보이질 않지만 희미하고 불확실한 지맥길의 중요한 포인트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계속 직진해서 내려갑니다.
↑ 6-7분정도 희미한 산길을 따르니 산봉우리도 아닌데 이상한 삼각점이 보입니다.
↑ 직진하는 산길 밑에는 공장부지를 조성하는지 대형 공터가 보입니다. 어디가 지맥마루금인가 했는데 결론은 저기 보이는 공장부지 공터 방향으로(사진의 좌측사거리) 내려서야 합니다. 일단 내려서니 절개지가 막고있어 한쪽으로 조심스럽게 공장부지 공터에 내려섭니다. 잘못온것 같이 생각되어 여기서 우왕좌왕 한참을 시간을 보냅니다. 한참 장고와 방황끝에 푸짐한 밥상이라는 식당이 있는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 어렵게 도착한 푸짐한밥상이 있는 사거리입니다. 결론은 절개지에서 내려서서 직진으로 와서 약간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절개지에서 공장부지 공터로 내려서서 사진의 푸짐한밥상 건물 옆길로 와야됩니다.
윗사진은 헤매다가 사거리에도착해서 찍은거라 방향이 맞지않습니다. 윗사진에서 우측으로 직진합니다. 직진하면 좌측으로 푸른기술과 우측으로 거대한 돔구조의 건물이 보입니다.
↑ 우측의 거대한 돔구조물을 지나 도로끝에서 우측 산으로 붙어야합니다. 산으로 붙으면 산길은 거의 없지만 바로 이동통신탑을 지나면서 바로 무명봉이 나오고 그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길도없고 잡목과 가시덩굴 엉켜있는 난해한 지점인데 더위에 목은 타오르고 시간은 지체되고 한숨만 나오는 순간입니다. 잡목으로 뒤덮인 산길을 헤쳐나가니 어렴픗이 전방으로 차소리도 들리고 도로가 보입니다. 도로로 내려서기가 쉽지않은데 조심해서 내려서면 도로가에 법고개 돌비석이 보입니다.
↑ 11시31분 법고개 표지석에 도착했습니다.
↑ 법고개의 또다른 사진입니다. 우리는 봉고차가 있는곳으로 내려섰습니다. 우측 산으로 붙어가야 지맥길이지만 울타리 철조망이 둘러져있고 올라가보니 덩굴이 온산을 휘감고있어 날씨도 덮고 핑계김에 우회하기로 합니다. 법고개 표지석을 좌측에 두고 도로를 따라 직진 4-500미터 지점에서 좌회전해서 갑니다. 주위에 한식기사 뷔페식당이 두개보이고 식사를 하러온 공장 노무자들이 보입니다. 식사를 하고갈까하는 유혹이 들기도 합니다. 다시 나오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 좌회전을 하니 법고개 신도로가 나옵니다. 직진해서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지점쯤에서 우측으로 보니 포장도로가 보이고 그도로를 따라가다가 좌측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길은 없습니다. 산속으로 들어가 10여분쯤 산을 오르니 뚜렷한 족적이 보이기 시작하고 능선에 오르니 길이 뚜렷해집니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따라오르니 드디어 마루금이 나옵니다.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조금은 뚜렷한 산길을 따라갑니다. 한참을 따라 내려가니 길이 점점 희미해집니다. 우측의 희미한 산길로 가야했는데 좌측으로 한참을 내려온것입니다. 다시 백을해서 원위치하니 우측으로 희미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우측길을 왜못보고 좌측으로 내려섰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우측길도 가시와 덤불 잡목투성이의 길이 연속됩니다. 더워서 물은 먹히고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는 산길의 연속입니다.
↑ 13시정각
희미한 잡목투성이의 산길을 어렵게 어렵게 따르니 전방이 훤히 트이는 벌목지대가 보입니다. 녹색 망이 보이고 여기가 중부내륙고속도로 가금터널위에 해당합니다.
↑ 훤히 트이는 벌목지대로 나오니 고속도로가 보이고 전망이 트이며 산길이 부드러워 다소 안심했지만 강한 태양빛이 무섭습니다. 뚜렷하던 길도 다시 잡목이 가라막고 있습니다.
↑ 여기서 보면 산길이 좋은것 같지만 곳곳에 잡목투성이의 난코가 숨어있습니다. 지맥길은 시계방향으로 우측으로 휘어져갑니다.
↑ 우측으로 휘어졌던 벌목지 끝에서 훤히 트였던 벌목지 길이 끝나고 다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 숲속으로 들어온지 채 5분이 안되어 고개가 나옵니다. 이곳이 일곱실고개입니다.
↑ 13시17분
일곱실고개의 모습. 고개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본 모습입니다.
↑ 일곱실고개에서 직진으로 출발 15분 정도 진행하니 무명봉이 나옵니다. 여기가 233봉에 해당됩니다.
↑ 233봉을 지나 2-3분 입산금지 푯말이 나옵니다. 지맥을 하다보면 이런 엄포용(?)표지판을 자주보게 되는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뭐 산삼 도둑질 온것도 아니고요. 우린 험한 지맥 마루금을 따라 부용지맥산행을 왔지요.
↑ 다시 10여분 험한 길을 뚫고 가니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길로 갑니다.
↑ 14시09분
삼거리를 출발 24분정도 엄청난 잡목과 가시덩굴을 뚫고 힘들게 오르니 295봉이 나옵니다. 웬 가시나무(산초나무)가 이리 많은지. 거미줄도 한몫합니다. 게다가 그동안 안보이던 날파리때가 공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중에 최고의 난코스 같습니다.
↑ 가까이서 바라본 295봉 표지판/백두산악회 수고하셨네요.
↑ 지맥 마루금에 여기저기 영지버섯이 많이 있습니다. 길이 하도 험하고 더위에 지쳐 저귀한 자연산 영지버섯 따는것도 귀찮아 걍 지나치고 맙니다.
↑ 날파리때를 쫒아내면서 안부를 하나 지나고
↑ 다시 13분 전진 이런 넓은길을 지납니다.
↑ 295봉을 지난지 한시간여 철조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들어갔다 다시 나옵니다. 이어 봉우리를 하나 지나면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길주의지점*
다시 조금 전진하면 다시 삼거리인데 이번엔 우측으로 갑니다. 역시 *길주의지점*
↑ 윗사진의 삼거리에서 잠시 헤매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는데 여기가 지맥길이 맞는가 혼선이 옵니다. 간간이 나풀대던 선답자들의 시그널도 이곳에선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지도와 준비해간 트랙을 살펴보니 지맥길을 벗어나진 않은것 같아 계속 비교적 뚜렷한 길을 답답한 마음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전진합니다.
↑ 철조망을 통과한지 한시간 정도 약간의 오름길 끝에 한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삼봉이란 표지판과 삼각점이 반깁니다.
↑ 16시01분 삼봉에 도착하니 삼각점도 보입니다.
↑ 삼봉에서 서서이 좌측으로 방향을 트는 지맥길을 전진 수분만에 버려진듯한 묘지를 통과합니다.
↑ 길이 점점 뚜렷해지는 느낌을 받고 전진합니다. 그래도 엄청난 더위에 물은 계속먹히고 준비해간 얼음물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 소나무지대를 통과합니다. 주위에는 영지버섯이 계속 보입니다.
↑ 이번에는 10분전의 묘지보다 상태가 더양호한 묘지를 통과합니다.
↑ 산길이 점점 좋아집니다. 왠지모르게 이번 산행의 종점으로 치닫는 느낌을 받습니다. 항상 지맥산행을 하면 느끼는 것이지만 산행의 종점이 다가오면 그동안 희미하던 산길이 뚜렷해지곤 합니다. 이어 나오는 무명암봉에 올라섭니다.
↑ 16시27분
무명 암봉에 오르니 전망이 좋습니다. 이바위가 담바위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좌측의 남한강과 우측의 달천이 만나는 탄금대옆의 탄금대교와 탄금교가 보이고 사진 정중앙의 숲지대가 탄금대이고 그좌측 강위의 섬이 용섬입니다. 뒤로는 충주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시내뒤로 시커멓게 보이는 산이 계명산입니다. 이제 부용지맥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16시46분
점점 뚜렷해지는 20여분의 산행끝에 수용골산이라는 표지가 붙은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 수용골산을 지나 잠시 내려가던 산길은 마지막봉이라고(절개지 가기전 마지막봉) 생각되어지는 평평한 무명봉에 도착해서 우측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서서 신경써서 길을 잘찾아야합니다. *길주의지점
마지막봉에서 우리는 직직으로 내려서다 잘못을 알고 다시 올라와서 좌측으로 나있는 희미한 지맥길을 발견 내려섰습니다.
↑ 17시11분
좌측의 희미한 지맥길을 10분 정도 따르니 앞으로 차가다니는 소리가 들리면서 도로개설로 인한 거대한 절개지가 짐작되는바 아주 거대하고 위험한 절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 내려서니 곧 시멘트로 만든 배수통로가 나옵니다. 손과 발을 최대한 지탱하여 15미터 정도 되는 수로를 위태스럽게 내려서는데 대단히 위험합니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천천이 내려서니 좌우로 폭1.5미터 정도의 시멘트 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좌우 어디로 내려설까 허둥대다기 우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라갑니다. 밑으로 차가 지나다니는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분간이 쉽지않고 내려서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도 지루하지만 끊기있게 내려서니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서게 됩니다. 도로가에 앉아 마지막 남을 물을 마시면서 여기가 산행의 끝이길 기대했지만 아닙니다. 사진 전면의 절개지의 산을 우측끝에서 올라야 진짜로 마지막봉인 150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윗사진의 절개지 정중앙의 제일 높은곳이 150봉입니다.
↑ 다시 도로를 따라 절개지를 오릅니다. 마지막 힘을내서 10여분 오르니 나무로 가득한 저 봉우리 150봉입니다.나무로 둘러쌓여 올라서기가 안됩니다. 걍 보고 말아야합니다. 150봉을 지나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입니다.
↑ 15시34분
10분정도 내려서니 좌측으로 바위사이에 천막쳐놓은 곳이 보이고 그곳을 벗어나니 우측에 조립식 건물과 좌측에소 초소가 보입니다. 곧이어 도로가에 나오게되고 전방에 남한강과 탄금교가 보입니다. 여기가 달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갈마삼거리 버스정류장 바로옆입니다. 부용지맥을 완주하는 순간입니다.
↑ 탄금대교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저곳을 향해 4구간을 걸어왔습니다. 수상스키를 타는 곳인데 좌측 강가로 내려가니 보트가있고 그것을 방패삼아 알탕을 합니다.
↑ 알탕을 마치고 우리가 내려온곳을 다시봅니다. 버스정류장 옆으로 내려왔습니다. 갈마삼거리 버스정류장입니다.
↑ 부용지맥을 완주하신 이한엽님
↑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잘안옵니다. 기다리다 지쳐 충주택시를 콜해보지만 그쪽에 운행중인 택시가 없다는 말뿐입니다. 지쳐가고 짜증이 날무렵 거의 한시간을 기다리던중 405번 충주시내버스가 옵니다. 충주터미날까진 채 10분이 안걸립니다. 요금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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