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10구간 먼드래재-운무산-원넘이재
산행일자/2011년 12월11일
산행코스및 시간
먼드래재 출발 (09시)-
717.6봉 도착 (09시45분)-
내촌고개 도착(09시58분)-
전망바위 도착 (10시15분)-
전망암 도착 (10시48분)-
돌탑 도착 (11시정각)-
875헬기장봉 도착 (11시20분)-
운무산 정상 도착 (11시52분)-
대슬랩 바위 통과(12시18분)-
원넘이재 도착(13시01분)-
임도 도착 (13시17분)-
청량리 삼년대 버스종점 도착(13시33분)-
도상거리/약 9킬로
산행 소요시간/4시간34분
이번구간 개요/
우리산악회에서 영춘지맥 10구간으로 잡은 구간이다. 원래 운무산-덕고산-삼계봉을 지나 구목령에서 하산 피리골로 계획했으나 눈길로 인해 무리를 하지 않기로 해서 구간이 짫아졌다. 이곳은 교통이 불편해 서울로 가는 교통편이 확보되지 않으면 자칫 홍천이나 서석에서 1박을 하고 서울로 와야하기 때문에 무리를 할수가 없는 구간이다. 운무산은 해발 980미터로 전체적으로 바위가 많은 골산이기 때문에 전망이 아주 빼어난 산이다. 특히 정상전의 전망바위 두곳은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전망이 뛰어나다. 운무산은 행적구역상 홍천군 서서면과 횡성군 청일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이 비교적 인기가있는 산이라 산에 안전시설과 이정목이 잘 설치되어있어 안정산행에 도움이 되지만 눈이쌓인 겨울철에는 바윗길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수가 있다. 따라서 겨울엔 동계장비인 아아젠이나 스패츠,보온장갑등은 필수이다.
산행기록/
동서울을 출발 홍천에 도착합니다. 출발전 현지에 눈이 얼마나 왔나 하는게 제일 궁금했는데 막상 홍천 시가지엔 눈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8시에 탑승한 서석행 버스는
구성포에서 서석면 경계로 진입하자 하얀 설국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걱정됩니다. 서석에 도착하니 썰렁한 냉기가 시가지를 뒤덮고있네요. 8시50분 원주행 버스에 승차 먼드래재에 내려달라고 기사님에게 부탁합니다. 먼드래재는 원래 버스정류장은 아닙니다. 요금 1200원

08:59/서석을 출발 10분도 채 안되어서 해발 466m인 먼드래재에 우리를 내려준 버스는 횡~하고 횡성과 원주를 향해갑니다. 우리가 내리니 버스는 노인 한분만 타고 있습니다.참 쓸쓸한 버스지만 우리에겐 귀중한 시골 대중버스였습니다. 저 버스가 없으면 이곳으로 오는 공식적인 대중 교통수단은 없습니다. 이곳 서석면은 면단위에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택시가 없는 곳입니다. 산행을 추진할때 굉장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각설하고 출발합니다.

09:07/먼드래제의 이정목은 운무산 5.26킬로를 가리킵니다. 처음부터 가파른 등산로를 출발 몇분 안되어 사진의 이정목이 나타납니다. 이곳 운무산 일대는 등산로가 잘정비되어 있어서 길찾기가 아주 수월한 구간입니다.

09:19/걱정했던 눈은 생각보단 많지 않지만 낙엽에 내린눈이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니 이정목이 또 나타납니다.

09:31/다시 나타난 이정목입니다. 운무산 3.95킬로 남았습니다.

09:40/안전시설과 로프로 이어진 계단길이 나옵니다. 안전시설은 줄곧 잘되어있습니다. 강원도 오지산치곤 신경을 많이 쓴것 같습니다.

09:43/로프길을 넘어가니 등산로는 마루금을 슬쩍 우회해서 나있습니다. 눈이 많아 미끄럽다는 핑계로 우리도 등산로를 따릅니다. 참 핑계 좋습니다.

09:43/곧바로 나오는 이정목입니다.이곳에서 운무산 방향으로 전진하면 삼거리 능선봉이 나옵니다.그곳에 717.6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입니다. 717봉에선 삼거리인데 운무산 방향인 우측으로 가야됩니다.

09:47/운무산 3.4킬로를 알리는 이정목을 통과합니다.

09:58/내촌고개 도착했습니다.

눈속에 버려져있는 내촌마을을 알리는 팻말입니다.

내촌고개의 이정목입니다.

10:08/내촌고개를 출발 계단길이 나옵니다. 서서히 눈도 조금씩 많아지고 운무산 특유의 거친 바윗길이 나타나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10:15/기각막힌 전망이 펼쳐지는 전암바위입니다. 눈이 살짝 덮혀있어 바위위에는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저바위에 올라서면 전망이 대단한데 아쉽네요. 바위 뒤로 보이는 산이 운무산 정상입니다.

그래도 바위옆에서 운무산 사진을 찍어봅니다.

10:23/험한 바윗길의 연속입니다. 다행히도 로프가 줄곧 이어져있어 안심입니다.


10:47/851봉 부근의 이정목입니다. 이부근에서 조금더가면 마루금은 급하게 좌측으로 꺽여 내려갑니다.
윗사진의 이정목에서 우측으로 가면 기가막힌 전망이 펼쳐지는 전망암이 나옵니다. 정말 아!~하고 탄성이 나오는 자연적인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운무산의 하이라이트로 이곳을 꼭 들리셔야 합니다.

전망암에서 바라본 지난구간 수리봉(960m)의 모습입니다.

운무산의 모습입니다. 정상은 우측봉입니다.

영춘지맥 능선입니다. 홍천 응봉산에 하뱃재 방향으로 보입니다.

등산로에서 이곳 전망암으로 건너오는 모습입니다.

덕고산(1125m) 방향입니다. 오늘 저곳으로 가기로 되어있는데 눈이 온 관계로 시간이 지체되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10:52/한강기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갑니다. 갈림길을 알리는 표지기들이 현란합니다.

10:57/운무산 1.49킬로를 알리는 이정목입니다.

조금더가면 왼쪽으로 돌탑이 보입니다.

11:20/875봉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의 이정목입니다.

11:43/길이 점점 가팔라집니다.힘들게 올라서니 운무산 340미터 남았습니다.

2분뒤 나무사이로 정상이 보입니다. 좌측봉우리가 정상입니다.

11:52/정상 도착했습니다. 정상석이 두개입니다. 산행기록을 보니 2년전 가을보다 전진속도가 1시간 느립니다.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덕고산을 거쳐 삼계봉-구목령으로 이어지는 산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원넘이재에서 청량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12:02/잠시 쉬다가 하산길에 들어섭니다. 급내리막의 바윗길의 연속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운무산은 산이 험하여 눈이많은 겨울보단 여름이 어울리는 산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로프가 계속 연결되어있어 다행입니다.

계속되는 로프구간

12:08/전망이 확트이는 지점이 나옵니다. 가운데가 덕고산이고 우측으로 봉복산입니다.

12:16/대슬랩 직전의 암릉지대-대단히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합니다.

12:18/운무산의 명물인 대슬랩 바위지대입니다. 약50미터쯤 되는데 로프가 깔려있어 위험을 덜합니다.

12:22/운무산에서 380미터 내려왔습니다. 암릉길이라 전진이 느립니다. 이곳이 원넘이재 직전의 안부입니다.

원넘이재 직전의 안부-이곳에서 요기를 하고 갑니다.

마루금은 원넘이재 직전의 안부에서 우측으로 급내리막 계단길입니다.

12:50/계단길로 원넘이재를 향합니다.

하산길은 이런길로 이어지다가

12:57/운무산에서 740미터 내려왔군요.

13:01/원넘이재 도착입니다. 여기서 산행을 접고 좌측으로 하산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양호합니다.

13:22/원넘이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기분좋은 오솔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길이 넓어지면서 좌우로 횡단하는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틀었다가 바로 우회전해서 내려가면 이런 모습이 펼쳐집니다.

1분뒤 계곡으로 내려섰다가 바로 올라가면 마을 나타납니다.

뒤돌아본 하산길입니자 원넘이재 방향입니다.

13:33/10여분 마을길을 따르면 나오는 버스 종점입니다. 오두막같이 생겼습니다. 전국을 많이 돌아다녀봤지만 저런 오두막같은 정류장은 처음입니다. 이곳이 산행지도상 청경저수지 위인 청량리 삼년대마을 종점입니다. 서울 청량리가 아닙니다. 하루에 세번 있다는 귀중한 버스가 13시54분경에 들어오는데 오자마자 돌려 나갑니다. 원래 버스시간이 14시에 출발한다고 고시되어 있지만 기사맘대로 입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서석까지 나가는데 요금 1250원이고 15분정도 걸립니다. 이버스가 서석에서 바로 홍천으로 나갑니다. 요금은 4500원 추가입니다.
산친구산악회(맥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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