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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개기월식 특별생중계'…"도심에서는 관측 어려울 것"

개기월식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오는 26일 밤에는 핏빛처럼 붉게 물든 커다란 달을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서 핏빛으로 붉게 보이는 '개기월식'과 달이 지구와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이 벌어져서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44분께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오후 8시 9분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오후 8시 27분까지 약 18분간 지속되고 월식은 오후 9시 52분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종료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2015년 4월 4일 이후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당시 개기월식은 약 12분간 진행됐고, 이번에는 약 18분간 지속된다.

 

2018년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슈퍼 블러드문'이기도 하다.

개기월식 상태에서는 태양의 붉은빛이 반사되면서 달이 핏빛처럼 붉고 어둡게 보인다.

 

이를 '블러드문'(blood moon)이라 부르고,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겹쳐서 나타나는 것을 슈퍼 블러드문이라고 한다.

 

달이 뜨는 7시 36분께에는 이미 달의 일부가 가려진 부분월식을 볼 수 있고, 슈퍼 블러드문은 달이 뜬 후 약 33분 후부터 볼 수 있지만, 지속시간은 18분 정도로 매우 짧다.

 

개기월식을 관측하려면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을 보는 것이 좋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약 90분간 '개기월식 특별 생중계'를 한다.

 

과학관은 개기월식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월식의 원리와 빈도,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 월식 진행 시간이 다른 이유 등을 해설할 계획이다.

 

박대영 과학관 천문우주팀장은 "이번 개기월식은 최근 들어 지속시간이 가장 짧은 월식이자 달이 뜬 직후에 일어나는 월식으로 도심에서는 관측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므로 국립과천과학관 실시간 중계를 꼭 시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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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춘향 진' 김민설씨

 

(남원=연합뉴스) 제91회 춘향의 하나로 19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춘향 진을 차지한 김민설(22·서울·서울예술대)씨.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미인인 '미스춘향 진'에 김민설(22·서울·서울예술대)씨가 뽑혔다. 김씨는 제91회 춘향제의 일부로 19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단아한 전통미로 최고 점수를 받으며 미스춘향 진의 영예를 차지했다.

 

미스춘향 선은 김민지(22·부산·오클랜드대), 미는 이사라(24·서울·성신여대), 정은 이한나(24·서울· 성신여대), 숙은 윤진주(24·경기·수원과학대), 현은 김은지(22·경기·가천대)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우정상은 오승현(24·경기·서울과학기술대)씨가 받았다.

전국춘향선발대회 입상자들

(남원=연합뉴스) 제91회 춘향의 하나로 19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국춘향선발대회의 입상자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최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로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장신영(2001년)·김연아(2005년) 등 많은 스타급 연예인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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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부분의 아치가 무너져 기둥만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른쪽) 

 

 

갈라파고스 제도의 명물인 ‘다윈의 아치’ 바위가 자연 침식으로 인해 무너졌다. 에콰도르 환경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치 모양의 윗부분이 사라진 채 두 기둥만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세기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딴 이 바위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다윈 섬에서 1㎞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스쿠버다이빙 명소로도 유명하다.

 

바위 근처에는 돌고래와 바다거북, 큰가오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보호 신탁(Galapagos Conservation Trust)의 젠 존스는 재단 측을 통해 “가슴이 너무 아프다. 다윈의 아치는 갈라파고스 풍경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였고, 지구의 야생동물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상징과도 같았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18일 전했다.

 

그는 이어 “다윈의 아치가 붕괴한 것은 이 지구가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면서 “인간은 지구의 침식 작용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 섬의 소중한 해양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2006년 ‘다윈의 아치’ 모습.

 

갈라파고스 제도는 197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점점 더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유엔과 유네스코 등은 3개의 해류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바다 수온이 엘니뇨 등으로 인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다윈이 관찰했던 수많은 생물종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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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코호트 격리 도시락 메뉴 일부 빠져…관련자 엄중 책임 물을 것"

제보 사진 도시락 2개였는데 1인 격리만 확인한 채 엉터리 해명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쳐]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서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18일 사실로 확인됐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일부 부대에서 (격리장병에게) 도시락을 배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메뉴가 빠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를 통해 계룡대 예하 부대에서 '쌀밥과 볶음김치, 건더기가 없는 오징어 국' 등 부실한 아침 식사가 제공됐다는 제보가 나온 이후 이틀 만이다.

 

국방부는 제보 게시 당일 저녁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관리대대, 수송대대, 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촬영된 사진을 확인 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실상 제보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추가 확인 결과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 1인 격리자 8명 외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장병이 100여명 추가로 있었고, 이들에게 제공한 급식을 추가로 확인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부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코호트 격리자들은 (도시락이 아닌) 병사식당을 일반장병과 분리해서 식사를 제공해 왔었다"며 "그러다 보니 1차 조사에서는 도시락 사진이 제보에 올라왔기 때문에 1인 격리하는 병사들에 대해서만 도시락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보 사진 속 도시락이 2개여서 애초부터 1인 격리자만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것 자체가 부실한 조지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기에 제대로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제공'했다는 도시락 사진을 성급하게 올렸다가 화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 국방부의 '정상 제공 판단' 취지의 첫 입장이 나온 이후 '육대전'에는 국방부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는 추가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인된 부실급식은 물론 초기 대처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문책성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 대변인은 "(서욱 장관이) 보고를 받자마자 감사관실에 지시해 계룡대 근무지원단에 대한 현장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육해공군 차원에서도 계룡대 지역 21개 부대를 대상으로 격리자 급양관리 실태에 대한 정밀진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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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후 늘어 작년 6,793톤 /올림픽 연기 따라 수산물 덤핑 /검역 완화 영향 등에 대량 수입

                   서울에 위치한 한 수산시장 전경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지만 되려 일본산 활어 수입은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비축한 수산물을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싼 값에 내놓았고, 이를 국내 수입업체들이 대량으로 사들인 결과로 해석된다.

16일 관세청 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활어(HS 코드 030199 기준) 수입량은 6,793 톤으로 2008년 6,835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 4,992톤, 2019년 5,337톤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활어 수입은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8년을 기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어업계는 일본산 활어 수입 증폭의 원인은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검역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류양식협회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100% 검역 검사를 해오다가 2018년부터 수입 물량의 일부만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도쿄올림픽 취소 영향을 받아 덤핑식으로 일본 수산물이 과다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2018년부터 그동안의 정밀검사에서 불합격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일본 수입물량의 4%에 대해서만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등 검역을 크게 완화했다. 이 때문에 기존 5일이 소요되던 국내 수입절차가 지금은 짧게는 하루로 축소된 상황이다.

일본산 활어 수입 증가와 함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일본산 수산물을 아예 수입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여당 의원조차도 오염수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언을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본이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즉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7건의 일본산 식품이 방사능 검출로 반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현재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14개 현의 27개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 외 지역의 일본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것"이라며 “향후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경우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불신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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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지난달 29일 올 1분기(1~3월) 실적을 보고했다.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훨씬 넘어선 결과였다. 매출이 1085억2000만달러, 한화로 122.4조원이다. 1년 전에 비해 44%나 성장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미국의 쇼핑 시즌이 매년 4분기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1분기 매출은 4분기보다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올 1분기에도 작년 4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만들어 냈다. 이 커다란 회사가 1년에 44%를 성장하는것은 쉽지 않은 것이라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작년 한해 아마존의 매출은 3860억6400만달러, 한화로 436조원이다. 아마존은 최근 매년 매출이 30%씩 성장하고 있다. 이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아마존은 올해 매출 5000억달러가 넘는 회사가 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회사는 월마트(작년 5590억달러)인데, 월마트의 성장을 고려해도 2022년쯤엔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매출을 내는 회사가 될 수 있다.

 

아마존이 연 30% 성장을 지속할 경우 2026년 매출은 1.8조달러(2033조원)가 된다. 대한민국 2020년 GDP(국내총생산)가 1.59조달러이니 조만간 대한민국 GDP보다 많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아마존은 앞으로 연간 30%의 성장세를 계속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나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4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가 배송이다.

 

아마존은 다른 경쟁사와 비교도 안되는 배송 속도를 가지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비교해 국토 면적이 100배나 크기 때문에 그동안 빠른 배송이 어려웠다.

 

일반적으로 배송은 5일 이상이 걸렸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를 2일 배송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아마존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익일배송과 점심 12시 전에 주문하면 많은 물건에 한해 당일 배송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물류와 데이터에 투자한 결과다. 아마존은 FBA(Fulfillment By Amazon)를 15년 전인 2006년부터 시작했다. FBA는 판매자의 물건을 미국 전역에 있는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에 갖다 놓는 것이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풀필먼트 센터에서 배송이 시작된다. 이러한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는 미국에 110개, 전 세계에 185개가 있다. 지금도 계속 생기고 있다.

 

빠른 배송이 가능한 또 다른 이유는 데이터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아마존은 빅데이터를 통해 어떤 물건이 어느 지역에서 많이 팔리는지 안다.

 

특정 지역에서 잘 팔리는 물건을 그 지역과 가장 가까운 풀필먼트 센터에 가져다 놓는다. 이렇게 하면서 당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아마존은 계속 더 빠른 배송에 대해 고민한다. 예컨대 드론을 이용하여 주문 후 1시간안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이다.

 

한 근로자가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에서 주문 들어온 물건들을 나르고 있다.

 

 

두번째로 아마존이 뛰어난 점은 상품의 종류이다.

 

아마존에는 천만명의 판매자가 있다. 천만명의 판매자가 파는 상품 갯수는 3억개가 넘는다. 최근에는 한국의 많은 제품들도 아마존에서 판매한다. 한국 고추가루부터 호미나 지리산물까지도 아마존에 구입할 수가 있다. 전 세계 물건 구매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상품과 서비스가 경쟁하며 커지는 마켓플레이스다. 앞으로도 더 많은 판매자가 아마존에서 물건을 팔 것이다. 아직 아마존이 진출하지 않은 나라에도 똑같은 공식이 적용된다.

 

우리나라도 여기에 포함 될 수 있다. 더 많아진 판매자는 더 많은 물건을 아마존에서 팔고, 수많은 물건은 더 많은 사용자를 유인한다. 이것이 플랫폼을 선점한 회사가 계속 성장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세번째로 아마존의 차이점은 상품 후기, 리뷰이다.

 

아마존의 많은 상품에는 리뷰가 달려있다. 리뷰는 이커머스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이커머스 이전 사용자가 물건을 오프라인에서 구매 할 때는 주로 상품의 브랜드를 보거나 주위의 추천을 받았다.

 

처음 보는 물건이나 브랜드는 사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처음 보는 제품이라도 후기가 많고 별점이 높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유명 브랜드보다 후기가 좋은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디지털 세상으로 오면서 후기는 없어지지 않는 회사의 자산이 되었다.

 

많은 후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글 대신 곧바로 아마존에서 물건을 찾고 제품을 비교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몇 달, 몇년이 지나도 후기는 없어지지 않고 소비자의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후기를 관리하고 거짓된 후기를 없애는 것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많은 제품에 대한 정확한 리뷰가 다른 경쟁자에 비해서 월등히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숫자는 더욱 커지기 때문에 아마존이 선두자리를 계속 지켜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네번째로 아마존의 강점은 연회비 119달러(한화 13만4000원)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2억명을 넘어가고 있다. 한번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된 경우엔 멤버십 취소를 거의 하지 않는다. 1년 뒤의 아마존 프라임 재구매율은 93%다. 엄청난 숫자다.

 

1년이 지나서 취소하는 비율이 7%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회원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은 여러가지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다. 아마존은 또 도서, 음악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아마존은 앞으로 세계 최대의 매출을 내는 회사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예상대로 2022년에 아마존이 월마트를 넘어설지, 2026년에 대한민국의 GDP를 넘어서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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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강원 홍천일대 추진중이던 한중문화타운에 반대하는 주민 모습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한중문화타운'(일명 차이나타운) 사업이 최근 무산됐다. 한 달 새 67만명이 넘는 국민이 반대 청원에 서명하는 등 폭발적인 반대 여론을 고려한 조치다.

 

지난 4일 사업 주체인 코오롱글로벌과 중국 인민망 등 4개 기관은 공동으로 진행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곧이어 정동진과 경기 포천에서도 또 다른 차이나타운 조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납득을 못하고 있어 여파는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해묵은 반중 정서가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반중을 넘어 혐중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한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최대 교역국이자 정치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다.

 

그러나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데다 주변국들에 도를 넘어선 강압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국민 86% 반중 실감…日·美·유럽은 물론 동남아서도 비등

 

 

 

지난해 동아시아연구원(EAI)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한반도 주변 4강 중 최근 5년 새 한국인들의 적대감이 가장 큰 폭(16.1%→40.1%) 늘어난 한편, 우호감은 가장 큰 폭(50%→20.4%)으로 줄어든 나라였다.

또한 지난달 매경이코노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86%가 "최근 한국 사회에서 반중 감정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 10명 중 8~9명이 높아진 반중 정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반중 정서 고조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중국과 역사, 영토 문제로 한국 이상 대립해온 일본에서도 중국에 대한 일반 국민의 감정 악화는 수치로 확인된다.

 

일본 민간 비영리단체 겐론(言論)NPO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인상이 "좋다"고 답한 일본인 비율은 1년 새 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5%포인트 늘었다. 같은 시기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도 미주·유럽 등 12개국 중 8개국(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의 반중 정서가 조사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

 

 

 

中팽창주의 주변국 자극…한국은 역사·문화 동북공정 가장 큰 이유

 

 

▲ 이외에 한국의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원인은 부동산 등 투기자본 침투, 저자세로 일관하는 정부의 외교정책 등이 꼽혔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원인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중국 당국의 부적절한 대응이 지적된다.

 

하지만 대부분 주변국들에선 중국의 팽창주의로 격화된 영토 분쟁 등 정치경제적 대립이 더 큰 이유로 꼽힌다.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베트남,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빚고 있는 마찰이 그 예다.

실제로 겐론NPO 여론조사에서 일본인들은 대중 인식 악화의 이유로 센카쿠(조어도) 분쟁지에 대한 공세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중국이 홍콩, 대만을 넘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분쟁지까지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며 중국의 호전적 대외 행보를 '전랑(戰狼·늑대전사)외교'라고 칭하기도 했다.

 

 

▲ 중국 최대 포탈 바이두에 삼계탕을 검색하면 "고대 광둥식 국물 요리로, 중국에서 전해져 한국에서 궁중요리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 나온다 

 

 

국내에서의 상황은 어떨까. 매경이코노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76%가 "한국의 모든 문화와 역사를 중국의 일부"라고 우기는 행태를 반중 이유로 꼽았다.

 

김치를 비롯해 한복 등 한국 고유 문화자산을 비롯해 윤동주, 손흥민 등 한국 유명인의 뿌리가 중국이라는 일련의 주장이 큰 반감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發) 역사와 문화 변조 행위에 이어 가장 많이 지목된 건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피해(60%)였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 책임론(46%), 국내 기업에 대한 기술 탈취(23%), 부동산 등 투기자본의 국내 침투(16%), 그리고 저자세로 일관하는 정부의 외교정책(14.7%) 순으로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중 현상 장기화되나…경제의존도 큰 한국 고민 깊어질 듯

▲ 현재 한국의 대 중국 수출비중은 2위 미국과 3위 베트남을 합친것 보다 많다 

 

 

중국발 문화·역사 침탈 조짐은 한국인들에게 분명 반중의 명분이 되고 있다. 수직적 중화 질서의 추구와 주변국과의 마찰에 대한 보복도 세계적 반중 정서를 키웠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상당 기간 계속되고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중이 걷히려면 중국의 대외정책 노선이 수정돼야 하는데, 그럴 여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과 중국 간 전략적 경쟁 구도는 경제, 군사 안보에서 인권, 민주주의 같은 가치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양 진영 간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고 대립과 반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은 소프트파워가 경제성장을 못 좇아가는 상황"이라며 "만약 문화공정을 앞세워 한국 콘텐츠를 흡수하는 전략을 유지한다면 반중 현상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조건적 배척과 혐오도 사대적 친중만큼 바람직하지 않고 무엇보다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현재 한국에 중국은 압도적 규모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200억달러가 넘는 흑자를 안겨주는 나라기 때문이다.

 

북한 문제에 가장 큰 지렛대를 가진 인접국이기도 하다.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 협력해야만 하는 이유다.

특히 기업들에 중국은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한재진 연구위원은 "아직도 중국은 기업들에 개척하고 개방해야 할 열리지 않은 공간이 많다"며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보다는 정부가 그런 부분을 적극 창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이웃 중국과의 관계. 정부의 정책 기조인 '안미경중'도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고 무엇이 가장 국익에 부합하는 길일지 외교당국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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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롤링스톤의 표지를 장식한 그룹 방탄소년단. 롤링스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6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롤링스톤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표지 모델로 나선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메이킹 필름, 인터뷰를 공개했다.

 

롤링스톤 54년의 역사에서 전원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링스톤은 1967년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 대중문화지로 꼽힌다.

 

표지 사진 속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 모두가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의 승리-7명의 젊은 슈퍼스타는 어떻게 음악산업의 규칙을 다시 쓰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결성부터 음악작업 방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을 두고 “경계를 무너뜨리고 헤게모니를 뒤엎는 세계적 성공을 이룬 그룹”이라며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일곱 멤버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새롭고, 더 나은 세계의 단면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공개된 ‘다이너마이트’로 얻은 성과, 미국 음악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소회를 비롯해 발표를 앞둔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소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롤링스톤은 14일부터 7일간 일곱 멤버의 개별 디지털 표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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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백신 맞으면 마스크나 거리두기 필요없어”  미 인구 35%가 백신 접종 완료…성인은 45%

마스크 벗어던진 바이든 “대단한 이정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연설하고 있다. 뒤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도 괜찮다는 조치라는 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고 치켜세웠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3일(현지시간) “흥분되고 강렬한 순간”이라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새 권고안을 발표했다. 크고 작은 실내는 물론 대규모 군중이 있는 실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 결정의 배경으로 최근 2주간 달라진 상황을 들었다. 신규 확진자가 3분의 1가량 줄었고, 12~15세 청소년으로도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또 실험실이 아닌 현실세계에서 백신 효과가 입증됐고,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나 전염의 차단에도 효력이 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팬데믹 때문에 중단했던 일들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12일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35.4%인 1억 1764만 7000여명이다.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는 45.1%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 1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한 예방접종 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 규제 완화에 바이든을 포함한 미 정치권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CDC 방침 발표 뒤 바이든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예정에 없던 연설을 통해 “대단한 이정표다.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고 말했다. 대선 레이스 때부터 줄곧 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바이든은 이날은 실내에서부터 마스크를 벗은 채 등장해 “우리는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결승점에 다다를 때까지 제발 여러분 스스로를 보호해달라”며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백악관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새 지침이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면서 “정상 가동으로의 복귀를 향한 이 조치를 취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일부 출입기자들도 마스크를 벗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회의 전면적 재가동을 위한 초석을 놨다”면서 “이번 변화는 1년 넘게 규제 속에 살며 팬데믹에 지친 미국인들에게 거대한 전환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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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푸르름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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