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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미얀마 텟 텟/사진제공=AFP 

 

 

미스 미얀마' 출신 유명 모델이 쿠데타 군부에 맞서 무장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2016년 열린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미얀마'에서 우승한 타 텟 텟(32)은 국경 지역 소수민족 반군 캠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텟 텟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 이후 모델과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텟 텟은 지난 11일, 쿠데타 100일을 맞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검은 티셔츠 차림으로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더불어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 무기나 펜, 키보드를 잡든 민주주의 운동에 돈을 기부하든 모든 이들은 이 혁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또 다른 SNS 계정에는 '혁명은 저절로 익어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 떨어뜨려야 한다'는 아르헨티나 혁명가 체 게바라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텟 텟이 군사 훈련을 받으려 소수민족 무장 조직이 통제하고 있는 국경 지역을 찾는 수많은 미얀마 시민들을 대변한다고 전했다. 또 "미얀마 시민들이 멈추지 않는 군부의 유혈 진압에 대한 답은 무장 투쟁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보도했다.

 

소수민족 반군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약 한 달간 사격술과 전쟁터에서의 긴급 치료법 등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을 마친 이들은 고향 등으로 돌아가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가 이달 초 창설을 발표한 시민방위군(People's Defense Force)의 일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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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국내 한 업체와 위탁생산(CMO)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 위한 계약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등이 후보 업체로 올라 있는 가운데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더나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앞둔 상황에서 GC녹십자가 국내 유통·허가신청을 맡고 있다"며 "위탁생산을 누가 할지를 놓고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한미정상회담의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양국 간 백신 파트너십"이라며 "미국의 백신 원천기술과 한국의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능력을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국내 업계가 전 세계 CMO 능력이 최고인 상황에서 화이자처럼 안정적인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향후 백신 공급에 안정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첨단 mRNA 방식 기술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향후 아시아에서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모더나 백신 국내 유통을 위해 올 3분기부터 도입할 예정인 모더나 백신에 대한 수송 모의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추진단·군·경찰·민간 유통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충북 오창읍 GC녹십자 물류창고와 대구·김포 거점 창고, 지역접종기관에서 진행됐다.

 



모더나는 CMO 등을 통한 한국 진출에 대비해 현재 한국에 지사 설립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법인 대표 등 직원 채용 단계를 밟고 있다.

모더나와 국내 업체 간 CMO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러시아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하는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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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양에서 발견된 산삼

 

 

며칠 전 경남 함양에서 100년 넘게 자연에서 서식한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천종산삼이란 '하늘이 내린 산삼'이라는 뜻이다. 50년 이상 자연에서 자란 산삼을 지칭하는 말이다. 다른 산삼에 비해 확연히 굵은 뿌리와 색깔이 특징이다.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남 함양에서 약초를 채집하는 이모씨(62)가 덕유산 자락 해발 700m 지점에서 발견한 이 산삼의 감정가는 9000만원이었다.

 


뿌리 무게만 68g, 뿌리 길이는 63cm에 이르는 이 산삼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암반 사이에서 자란 것으로 색상은 짙은 황색이었다. 최초의 산삼 머리는 자라는 과정에서 고사했지만 자체 치료를 위해 여러번 잠을 잔 흔적이 뚜렷하다고 평가됐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발견된 천종산삼은 자삼(子參)이 없어 수령 추적이 어려웠지만, 뿌리를 거둘 때 나타나는 옥주의 흔적과 짙은 황색의 색상과 무게, 부엽토층의 영양분이 적은 암반 사이에서 자란 점 등을 종합해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대법원에서 특수분야 감정인(전문가)으로 산삼, 산양삼, 기타약초의 감정을 수행하는 전문가다.


9000만원이라는 감정가는 200여년 전 조선 말의 인삼 시세와 금 시세를 고려해 추산한 것이다. 당시 인삼 한뿌리의 가격은 금 가격의 20배에 달했다. 이를 현재의 가격으로 환산해 이같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신한은행이 12일 고시한 국내 금 시세는 1g당 6만6061원이다. 발견된 산삼 뿌리 무게가 68g인 점을 고려해 금 68g의 가격을 산출하면 449만2179원으로 나온다. 여기에 20배를 곱해 약 9000만원의 가격표가 붙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감정가격이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얼마에 이뤄질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앞서 강원 평창에서 발견됐던 124년된 천종산삼은 2002년 경매에서 1억원에 판매됐다,

 

2004년엔 106년 된 산삼이 5700만원에 거래됐다. 정 회장측은 이번에 발견된 산삼의 무게와 색깔의 농도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감정가의 3배에 이른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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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장병들에 대한 부실 급식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남 함안 육군 39사단에서도 격리 장병에게 부실한 식단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나와 군 당국이 진상규명에 나섰다.

지난 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39사 부실 배식'이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식판에는 검은색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밥과 계란찜 하나, 김치 조금이 담겨있었다.

 

사진과 함께 제보자는 ’39사단 금일 조식 메뉴입니다. 국은 똥국입니다. 김 없습니다. 노란 반찬은 계란찜입니다. 정말 억울해서라도 이렇게 제보합니다'라는 글도 함께 게시됐다.



이 글에는 9일 오후 7시 현재 현재 약 1,7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교도소보다 대접 못 받는 대한민국 병사들 안타깝다” “진짜 이 x같은 대우 언제 바뀌나” “장병들이 바라는 거 큰 거 아니다.

 

격리자들 추가로 뭘 더 챙겨달라는 게 아니고 정량배식 해달라는 거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같은 식단에 내껀 콩나물만 하나더 추가됐다” “슬슬 우리 부대도 나올때 됐는데” 같은 댓글도 있었다.



 

경남 함안 육군 39사단에서도 격리 장병들에게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폭로가 지난 8일 나왔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이같은 글이 게시되자 39사는 서둘러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39사에 따르면 해당 도시락은 코로나로 격리된 장병에게 지난 8일 아침 식단으로 제공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대는 반찬이 충분히 배식 되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부식 청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격리 장병 식사를 우선 준비한 뒤 자율운영부식비로 참치캔 등 추가 반찬과 유산균 음료를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격리시설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같은 편의시설을 비치하는 등 격리 장병 급식을 위해 정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39사 관계자는 “아침 식단 메뉴 편성이 장병들 눈높이에 부족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장감독을 통해 장병들 입맛에 맞게 음식이 조리되고 충분한 양이 급식 되도록 더욱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시설 내 중식용 반찬을 추가로 구비해 제공하는 등 격리 장병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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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 남성이 코로나 대응책으로 몸에 소똥을 바르는 '소똥 치료'를 한 뒤 소를 만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고 있는 인도에서 일부 힌두교도들이 소똥을 몸에 바르는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코로나 예방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다른 질병이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일부 힌두교도들은 매주 한 번씩 인근 축사를 찾아 소의 똥과 오줌을 온몸에 바른다. 힌두교는 소를 생명과 대지를 상징하는 성스러운 동물로 생각한다. 소똥에 소독·치료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한 인도 남성이 코로나 대응책으로 몸에 소똥을 바르는 '소똥 치료'를 한 뒤 기도를 하고 있다. 

 

 

소똥을 몸에 바르는 것도 코로나에 대항할 면역력을 높이거나, 병을 치료하려는 의도다. 이들은 소의 똥과 오줌을 몸에 바른 뒤 이것이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소를 껴안기도 한다. ‘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요가도 한다. 소의 분뇨는 우유나 버터밀크로 씻어낸다.

 

한 제약사의 부사장인 가우탐 마닐랄 보리사는 “의사들조차 여기 온다”며 “그들은 이 요법이 면역력을 키워준다고 믿는다”고 했다.

인도의 성인 남성들이 코로나 대응책으로 몸에 소똥을 바르는 '소똥 치료'를 한 뒤 기도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소똥과 오줌을 몸에 바르는 것은 다른 질병을 퍼트릴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JA 자이알랄 인도의사협회장은 “소의 똥이나 오줌이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는 없다”며 “순전히 신념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소의 똥과 오줌을 몸에 마구 바르면 다른 병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퍼질 수도 있다”며 “이런 행위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한 인도 남성이 코로나 대응책으로 몸에 소똥을 바르는 '소똥 치료'를 한 뒤 우유로 몸을 씻어내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2만 994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299만 251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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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27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빌 게이츠 부부가 2018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뉴욕=AFP 연합뉴스

 

 

 

"우리는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65)와 부인 멀린다(56)가 27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한 말입니다. 앞서 빌과 멀린다는 3일 공동 명의 트윗을 통해 "관계를 지속하려는 많은 노력과 오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NBC 방송 등은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이 미국에서 황혼 이혼 유행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노년층 이혼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 애팔래치아 주립대 매튜 라이트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이혼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50세 이상에서는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50대 이상의 이혼을 뜻하는 '황혼 이혼'은 1990년~2010년 두 배로 뛰었고, 그 비율은 매년 1~5% 증가했습니다. 2010년 이후로는 해마다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전체 이혼에서 50대 이상 부부의 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죠.

 

"결혼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이혼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냐"는 물음에 젊은 성인은 절반 안 되는 사람이 "그렇다"고 답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3분의 2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은 왜 이혼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것일까요? NBC 방송은 세대의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이츠 부부처럼 1946년~1964년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들은 1970년대의 이혼 혁명 중에 성인이 됐습니다. 그 이전까진 이혼이 터부시됐지만 70년대 이후 이혼이 많이 일어났고, 재혼 가정에서 태어난 이들도 많기에 이들에게 더 이상 이혼은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죠.

 

늘어난 수명도 한몫합니다. NBC 방송은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오래 산다"며 "65세까지 함께 결혼 생활을 한다면 20년은 최소 더 함께 살아야 하는데, 이는 긴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한때는 너무 당연하게 여길 만큼 보편적이었던 결혼이 요즘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약 3분의 1이 미혼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람들은 더 이상 결혼을 '평생의 약속'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또 그것을 당연히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

 

사람들은 이제 인간 관계를 실시간으로 재평가합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중년 세대가 삶의 전환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인 것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50대 이상이 되면 아이들은 독립하여 부부에게 빈 집만 안겨 줍니다.

 

은퇴까지 겹치게 되면 일과 자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쭉 함께 보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때 부부는 서로에게 공통점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즉 황혼 이혼은 특별한 사건 때문에 촉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표류하는 것들의 결과'라는 겁니다.

 

또 흥미로운 점은 이혼의 이유를 두고 남성과 여성의 생각이 다르다는 건데요.

 

CNN 방송에 따르면 남성은 '다른 관계를 추구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관계에 더 집중하기 위해 결혼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반면 여성은 '그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이혼을 결심한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직업, 모험, 기회, 사업 등을 찾는 경향이 여성에게서 더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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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사망자 수가 4100명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인도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107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187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인도의 누적 사망자 수는 23만8000여명으로 늘었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최근 10일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지만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189만2000여 명으로 미국의 3300만여명에 이어 세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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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사막에서 유입된 황사로 주말 내내 전국이 미세 먼지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한반도를 덮친 황사로 7일 프로야구 정규리그도 4경기나 취소됐다.

 

환경부는 “7일부터 국내에 유입된 황사가 8일까지 기승을 부리다 9일부터 차츰 해소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7일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 경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인천·경기·세종·대전·충북·충남·광주광역시·전북·전남·경북·강원 등 12개 시도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 등 5개 시도에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도심의 황사 현상

 

 

황사 위기경보는 모두 4단계다. 가장 낮은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 먼지(PM10) 농도가 일평균 150㎍/㎥을 초과할 때 발령된다. ‘주의’ 단계는 미세 먼지(PM10)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넘게 이어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미세 먼지(PM10) 농도는 610㎍/㎥을 기록했다. 미세 먼지 ‘매우 나쁨' 기준(151㎍/㎥ 이상)의 4배가 넘는 수치다.

 

한국환경공단은 “황사 영향으로 미세 먼지 농도가 8일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매우 나쁨’, 일요일인 9일에는 ‘보통’으로 올라가겠지만 호남·영남·제주에서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중국과 몽골에 걸쳐 있는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5월 중 황사 경보가 내려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황사가 보통 3~4월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5월 중 내륙에 황사 경보가 발표된 것은 2008년 5월 30일 이후 13년 만”이라고 했다. 환경부 담당자는 “올해 온난화로 고비 사막의 눈이 빨리 녹은 데다 다른 해보다 건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황사로 프로야구 경기도 대거 취소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7일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서울 잠실, 수원, 인천, 광주 4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프로야구는 2018년 4월 6일 미세 먼지로 3경기가 취소됐고, 올해 3월 시범경기 4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4경기가 취소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황사가 역대 최악은 아니다. 한국에서 관측된 역대 최악 황사는 2010년 3월 20일 흑산도에서 관측된 것으로 농도가 2712㎍/㎥이었다. 다음은 2006년 4월 8일로 백령도 2371㎍/㎥이었다. 7일 관측된 황사는 백령도에서는 582㎍/㎥, 연평도에서는 903㎍/㎥을 기록했다.

 

인천 강화도에서는 610㎍/㎥, 서울 관악산에서는 577㎍/㎥, 충남 천안에서는 660㎍/㎥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2020년 주춤했던 황사가 올해 다시 심해지는 추세인 게 문제다. 기상청에 따르면 3~5월 황사 관측 일수는 2017년 4.5일, 2018년 2.6일, 2019년 0.1일, 2020년 0.9일이었지만 올해는 7일 현재까지 6.6일을 기록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한반도에 계속 유입됨에 따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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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설립 '블루오리진', 달 착륙 52주년 맞아 개시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유인 캡슐

 

1석 온라인 경매·나머지 예약 판매…탑승객, 중력가속도 견뎌야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에 맞춰 우주 관광 사업을 개시한다.

 

블루오리진은 5일(현지시간) 민간인 승객을 태운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오는 7월 20일 발사하기로 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로켓 발사일은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뒤 52주년이 되는 날이다.

뉴 셰퍼드 로켓은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유인 캡슐과 부스터로 구성된다.

 

 

블루오리진은 유인 캡슐의 좌석 1석은 온라인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매는 6월 12일까지 1차 비공개 입찰, 2차 공개 입찰 형태로 진행된다.

 

경매 수익금은 블루오리진이 어린이들의 과학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청소년 재단 '미래를 위한 클럽'(Club for the Future)에 기부된다.

 

블루오리진은 나머지 승객에 관해서는 별도 예약을 받아 탑승권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 기술 매체 아르스테니카가 전했다.

 

'뉴 셰퍼드' 로켓 부스터가 지상에 착륙하는 장면

 

 

블루오리진은 탑승권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고 베이조스가 첫 우주 관광에 동참할지도 확인하지 않았다.

텍사스주 사막에서 발사되는 뉴 셰퍼드 로켓은 시험비행에서 카르만 라인(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으로 불리는 고도 100㎞ 이상까지 날아올랐다.

 

재활용 로켓인 뉴 셰퍼드의 최고 속도는 음속의 3배에 달한다.

탑승객들은 캡슐 창문을 통해 우주 공간과 지구를 바라볼 수 있으며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지상으로 내려온다.

 

부스터와 분리된 유인 캡슐은 낙하산을 펴서 지상에 착륙하게 된다.

블루오리진에 따르면 뉴 셰퍼드 탑승객은 나이 18세 이상, 키 5∼6.4피트(152∼195㎝), 몸무게 110∼223파운드(49.8∼101.1㎏)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1분 30초 이내에 7개 층을 오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체력을 가져야 하고, 15초 이내에 좌석 안전벨트 잠금을 풀거나 다시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

 

탑승객은 유인 캡슐 출입문을 닫은 뒤에는 최대 1시간 30분 동안 꼼짝하지 않고 머물 수 있어야 하며, 캡슐이 지상으로 하강할 때 생기는 최대 5.5G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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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이달 중순 사업시행자(제3자) 공고에 들어갈 전망이다.

 

2016년 10월 최초 사업제안이 시작된 지 4년 6개월 만이다. 4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달 13일 또는 20일에는 공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은 반세기만에 서울 강남권에서 추지되는 가장 큰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운동장 일대 33만여㎡에 코엑스 3배 크기인 12만㎡ 규모의 전시장과 회의시설, 스포츠콤플렉스(1만1000석), 야구장(3만5000석), 수영장, 마리나 등 수상레저시설, 호텔(객실 900개), 문화·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 2조1673억원의 사업비를 시행자가 전액 부담하고 일정기간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 공고를 시작해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3년 3월에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6년)로 1단계 준공은 2026년.

 

2단계 준공은 2029년 3월이다. 2020년 5월 우여곡절 끝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타당성조사를 통과할 2025년 준공하려던 계획보다 4년이 뒤로 밀렸다.

 

현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두 개 콘소시엄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 곳은 사업을 최초 제안한 한국무역협회 콘소시엄이고 다른 한 곳은 하나금융투자 콘소시엄이다.

 

한국무역협회가 대우건설, 대림산업, 산업은행, KB자산운용, 파르나스호텔 등 17개사와 콘소시엄을 꾸린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 앰배서더호텔그룹 등과 콘소시엄을 구성했다. 최근엔 한국무역협회와 CJ그룹이 사업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 공모과정에서 새로운 변수도 남아있다. 최초 사업제안 당시와 사업시행사의 참여조건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최초 50년으로 추진되던 운영수익권 보장기간은 정부와 서울시 민투심의 과정에서 40년으로 10년이 줄었다.

 

여기에 기존에 없던 최대 8800억원 규모의 부의 재정지원 부담도 새로 추가됐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회수할 운영기간은 줄고 추가로 부담금만 늘어난 셈이다. 부의 재정부담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평가에서 정부가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무역협회와 하나금융투자 콘소시엄은 조건 변경에 따른 사업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중이지만 기본적으로 공모에는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운영수익 보장기간 등 조건이 처음과 달라졌지만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동남권사업과 관계자는 "실시협약 체결 전에 정부 민투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정부의 부의 재정지원 관련 권고를 어느정도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선협상 과정에서 협의를 통해 최대한 공공성은 살리면서 사업시행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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