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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백신개발 3상 실험을 할 때의 주사약제 모습/사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 코로나19(COVID-19)백신의 효능이 90%가 넘는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약 3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실험 결과, 전체 효능이 90.4%로 나타났고 곧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와는 비슷한 수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증 코로나19에 대해선 91%의 예방효과를 보였고, 중증이거나 경증에 대한 예방효과는 100%를 나타냈다고 노바백스는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는 93%로 나타났다. 이외 기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최소 70%이상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도 가벼운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대부분 경미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올해 3분기 말인 9월말까지 미국과 유럽의 보건 당국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3분기엔 매월 1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고 4분기부터는 월 1억5000만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2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4000만회 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들여오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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