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의 노동당사와 소이산 전망대
★산책일자/2022년 6월 20일
★노동당사/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동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소이산 전망대/
소이산(해발 362미터)의 주소지는 철원읍 사요리 산1번지이다. 북한이 1946년 지은 3층짜리 건물인 노동당사 건너편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이다. 산정상에 군시설물이 들어있고 평평하게 깍여있어 전망이 뛰어나다.
산을 희게 물들인 아까시나무 꽃을 따라 양봉가의 벌통이 널려 있다. 소이산은 민간인출입 통제선 밖에 있지만 주요한 군사시설이 많아 출입이 통제돼왔다.
소이산 정상에 오르면 눈앞이 확 트인다. 주변과 표고차가 200여 미터밖에 안 되지만 1,000미터급 고산에 오른 느낌이다. 널찍한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 그리고 그 건너 북한의 평강고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논의 바다’ 철원평야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철원평야를 한눈에 굽어보는 가치 때문에 이곳엔 고려 때부터 봉수대가 설치돼 함경도 경흥에서 서울로 연결되던 경흥선 봉수로에 속해 있었다. “이 산이 없었다면 전쟁 때 철원평야를 지킬 수 없었을 것”이라는 군부대 공보참모의 설명이 실감났다.
▲ 유튜브 영상/2022년 6월 22일 업로드
▲ 노동당사에서 보이는 소이산(362m)/
네비를 켜고 소이산 전망대로 왔습니다. 그런데 주차장도 없고 안내판도 없고 썰렁한 모습입니다.
다소 황당한 가운데 우측의 산길로 좁은 포장도로가 보이고 내려오는 차량이 보입니다. 그차량은 공사장 인부들이었고 물어보니 차로 올라갈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할곳도 없고 해서 차로 올라갑니다.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라 내려오는 차량이 있는경우 서로 잘비켜가야 하는 곳입니다.
잠시 오르막 커브길이 두어군데 나오고 삼거리가 나오고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도로 통제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이곳에서 한켠에 차를 세우고 직진으로 시멘트 도로로 걸어가야 합니다.
윗사진은 삼거리에서 우측 비포장도로로 잠시 걸어온 곳이고 공사중인 전망데크입니다. 이곳은 소이산 봉수대가 있는 곳입니다.
알고보니 소이산은 군사시설물을 전망대로 이용중이었고 봉수대쪽을 전망대로 새로 만들고 있는 중이라 추정됩니다.
▲다시 삼거리로 와서 시멘트길을 잠시 따르면 평화마루공원이라는 기둥이 있는 정문이 나옵니다.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데 위에서 중년의 남성들이 내려옵니다. 그분들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전망대가 두군데인데 정문으로 들어가면 전망대가 나오고 정문옆에 우측 계단길을 따르면 또다른 전망대(봉수대쪽)가 나오는데 시원치 않다고 합니다.
우리는 정문을 통과하는 전망대로 가기로 하고 잠시 오르니 군시설물을 지나고 곧 소이산 전망대가 나옵니다.
윗사진의 우측 건물이 미군이 사용하던 미군막사 건물입니다.
▲ 정문옆에 있는 소이산 안내문
▲ 좌측으로 백마고지가 보입니다
▲ 드넓은 철원평야와 북녘의 땅들이 보입니다
▲ 뒤를 돌아보면 금학산과 고대산이 보입니다
▲ 소이산 전망대에서 차로 5분거리인 노동당사로 왔습니다
▲ 좀전에 올라갔던 소이산이 보입니다
▲ 노동당사/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철원과 그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6.25 한국전쟁으로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지만 철근과 콘크리트로 견고하게 지어진 이건물은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남북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오늘에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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