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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강원 태백/경북 봉화)

 

 1/태백산(太白山 1,567m)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태백시 문곡소도동 그리고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천평리와 접경을 이루며 동경 128。56' 북위 37。05'에 자리잡은 해발 1,567m의 명산이다. 최고봉은 장군봉(將軍峰)이며, 산 정상부에는 고산식물이 많이 자생한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니 국토의 종산이자 반도 이남의 모든 산의 모태가 되는 뿌리산이다.

특히 국내의 대표적 주목 군락지로 유명하며, 6월 초순 무렵의 철쭉과 일출 역시 명승으로 꼽힌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밖에도 최고높은 곳에 위치한 한국 명수 중 으뜸수 용정, 용담이 있다.

태백산은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정상에는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있고 이곳에서의 일출장면이 또한 장관으로 매년 연말 연시에는 매우 붐비는 산이다. 당골계곡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 등이 있으며,산 정상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 비각과 한국명수100 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또한 태백산 도립공원 주변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으며, 태백석탄박물관과 구문소 자연 학습장으로 연계되는 코스는 화석, 지질구조, 석탄산업의 발달사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현장 학습이 될 수 있다.

태백산 등산로 가운데 당골이나 백단사, 유일사 코스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유일사 코스의 경우 절 부근까지 길이 나있어 태백산 정상에 오르는 최단 등산로라는 점이 특징이며 당골과 백단사 코스는 반재에서 만나 망경대에 이르는 등산로다.

산제당골 코스는 이들 등산로보다 조금 더 길며 장군봉에서 문수봉 거쳐 당골광장까지 하산길로 많이 이용된다. 당골이나 백단사, 유일사 코스보다 계곡미가 수려하고 찾는 사람들도 적어서 좋다. 이에 비해서 장성쪽 거무내의 도장골과 뼝깨골 코스는 태백시쪽보다 한적하나 들머리까지 교통이 불편하다는 흠이 있다.도장골보다 뼝깨골 등산로가 훨씬 가파르다.

태백산 오름길은 크게 보아
1) 유일사매표소→장군봉→천제단→망경사
2) 북쪽의 백단사매표소→반재→망경사
3) 단군성전이 있는 동쪽의 소도동→반재→망경사
4) 소도동→제당골→문수봉→망경사의 네 가닥이다.

이중 가장 쉬운 방법은 유일사까지 차량으로 오르는 것이다. 유일사에서 천제단까지는 1시간 거리. 하지만 유일사 도로가 요철과 경사가 심한 비포장길이어서 4륜구동차량이 아니면 오르기 어렵다. 다음으로 천제단에 오르기 가장 쉬운 코스는 백단사 코스다.

약 2시간이면 망경사에 오를 수 있다. 망경사에서 단종비각을 거쳐 천제단까지는 10분이면 된다. 이 백단사 코스로 올랐다가 문수봉 코스로 하산하면 무속의 성지 태백산을 두루 돌아보는 셈이 된다. 망경사에서 문수봉까지는 거의 기복이 없는 평탄한 길로서 50분 거리.

문수봉에서 북동쪽으로 난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가지 않아 골짜기로 빠져드는데, 20분쯤 가면 샘터가 나온다. 중간의 비탈길에는 굵은 로프를 참나무줄기에 길게 묶어두었다. 샘터를 지나자마자 갈래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가든 모두 단군성전에 이르게 된다. 오른쪽 계곡길이 비교적 잘 나있는 편이지만 소요시간은 왼쪽의 능선길이 조금 짧다.

낙엽이 쌓였을 때는 계곡길이 비교적 길 찾기가 쉽다. 문수봉에서 단군성전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린다. 단군성전 아래에는 널찍한 주차장이 있으며, 태백산수퍼, 태백산휴게실 등이 있다. 주차장 아래 민박집들이 있다. 망경사에서 1박에 1만원(조석식 제공). 침구도 있다.

[등산코스]
  ◎ 태백시방면 ○ 당골코스/ ○ 백단사코스/ ○ 유일사코스/ ○ 산제당골→문수봉코스
◎ 금천방면 ○ 도장골→문수봉코스 / ○ 뼝깨골→작은문수봉→문수봉코스

 당골코스
당골 입구는 해발 고도 800m이다. 따라서 1566.7m인 장군봉까지는 표고차 766.7m밖에 되지 않는다. 정상까지 산행시간은 1시간 40분쯤 걸린다. 당골 광장에서 단군성전 거쳐 오르는 길이 들머리다. 당골 광장 한 가운데 남아있는 당집이 눈길을 끈다. 돌이 깔려있는 등산로는 대형차가 지나다닐 정도로 넓다.

계곡물을 오른쪽에 두고 15분쯤 가면 신선바위가 나온다. 높이 3~4m에 너비 7~8m인 신선바위 건너편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신선바위에서 계곡 건너 10분쯤 가면 장군바위다. 높이 50여m의 이 암벽은 태백 산악인들의 기초 암벽등반 연습장으로도 사용되는 곳이다.

장군바위에서 8분쯤 더 가면 계곡 건너기 전에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이 정가터로 오르는 길이다.'당골쉼터'라는 표지판이 서 있는 이곳에서 천제단까지는 2.16km, 망경사까지 2.5km, 당골 광장은 2.02km다. 당골 쉼터에서 계곡을 건너면 급경사의 오르막이 십여분 이어진다.

중간에 피나무 한 그루가 여러가닥의 버팀줄에 의지해 서있다. 피나무에서 반재까지는 5분쯤 걸린다. 반재는 백단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화장실이 있으며 겨울철에는 구조대가 들것을 비치해 놓고서 상주한다. 반재에서 망경대 가는 길에 왼쪽으로 문수봉이 보인다.

20분쯤 가면 길 오른쪽으로 성황당 터를 지난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무렵 미신을 타파한다는 무지막스런 손길에 당집은 뜯겨 나가고 지금은 돌로 쌓은 제단이 남아있다. 성황당터에서 망경대까지는 10여분 더 간다.

망경대에서 천제단 있는 영봉까지는 300m 거리이며, 태백산 정상인 장군봉까지는 영봉에서 300m를 더 가야 한다. 길 양쪽으로 펼쳐지는 주목 군락지대가 명소다. 북쪽으로 함백산이 바로 건너다 보인다. 함백산은 아직 곳곳에 탄광 개발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산이다.

 백단사코스
들머리는 소도동에서 버스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버스 정류소 부근 길가에 태고종 백단사 650m라는 표지판이 서있다. 조금 올라가면 바로 매표소와 민박을 하는 백단상회가 나온다. 계곡을 왼쪽에 두고 10여분 비포장 도로를 올라가다가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자마자 오른쪽 갈림길이 백단사 가는 길이다.

망경대는 왼쪽 길로 간다. 길 왼쪽에 화장실이 있다. 갈림길에서 반재까지는 25분 정도 걸린다.낙엽송 군락을 지나 가파른 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산죽(山竹)군락인 능선 안부와 만나고, 여기서 30분 정도 거리에 펑퍼짐한 반재가 있다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걷기 불편한 길이다.

반재에서 동쪽으로 난 길은 당골에 이르는 하산로이므로 능선을 따라야 한다. 반재로부터 40분 거리에 있는 망경사는 뛰어난 주변 경관으로 이름이 나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라, 이를 보기 위해 하루 묵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망경사에서 샘터의 서쪽 계단으로 올라 단종비각을 지나면 곧 정상이다.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난 철쭉군락 능선을 따라 간다. 문수봉 안부의 갈림길에서 당골로 내려가면 20분 후, 반재에서의 하산로와 만나고, 이어 울퉁불퉁한 계곡등산로가 이어진다. 단군성전을 지나면 곧 버스종점이다.

 유일사코스
바로 길가에 있는 유일사 매표소가 들머리다. 유일사 쉼터까지는 지프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다. 매표소부터 장군봉까지는 약 1시간 30분쯤 걸린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10여분 오르면 당집이 나온다. 여기서 2~3분 더 가면 유일사 갈림길 표지판이 나온다. 오른쪽 길은 백두대간으로 올라서서 유일사 가는 옛길이다.

요즘은 대부분 임도 따라서 다니기 때문에 잊혀져 가는 길이 돼버렸다. 갈림길에서 백여미터 가면 길 오른쪽에 샘이 있다. 샘에서 유일사 쉼터까지는 30분 걸린다. 유일사는 삼샘이골 상류인 계곡 아래쪽에 있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기 때문에 쉼터에는 계곡 아래까지 유일사 짐을 실어 나르는 삭도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부터 등산로는 백두대간을 따라 장군봉지나 부쇠봉까지 이어진다. 쉼터에서 5분쯤 오르면 오른쪽에 유일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여기서는 장산과 매봉산 화방재가 보이며, 오른쪽으로 멀리 정선 두위봉이 보인다. 가파른 길을 5분쯤 오른 후 다시 10여분 더 가면 표지판이 나온다.

유일사 매표소 2.9km, 천제단 1.1km 라고 적혀있다. 이 표지판에서 태백산 정상 장군봉까지는 30분 걸린다. 등산로 주변에서는 군데군데 주목을 볼 수 있다. 장군봉에는 둘레 20m, 높이 2m 가량의 돌로 쌓은 장방형 제단이 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는 300m 거리다.

 산제당골→문수봉코스
당골 광장 위에 한반도 모양을 본뜬 연못이 있다. 당골못인데 등산로는 이 연못 왼쪽으로 나있다. 15분쯤 오르면 돌로 쌓은 당터가 나온다. 여기서 계속 올라서는 등산로는 경사가 급하며 주변에는 산죽과 이깔나무가 무성하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와폭이 나온다. 와폭 근처의 바위 밑에 샘이 있다.

계곡을 건너서 50여미터 올라가면 병풍바위다. 샘터 1.05km, 당골 0.9km 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단군성전 갈림길까지는 20분 걸린다. 중간에 환경부 지정, 특정야생식물인 땃두릅도 보인다. 문수봉까지는 2km 더 올라가야 한다. 갈림길에서 5~6분 오르면 샘터다. 조그만 표주박이 놓여 있어 누구라도 한번쯤 물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샘터에서 능선의 갈림길 삼거리까지는 25분 이상이 걸린다.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진 왼쪽 능선길은 작은문수봉 가는 길이다. 계속 가면 사십마지기 지나 유황골이나 장성 문곡동으로 떨어진다. 특히, 초행길에 문수봉에서 이쪽 길로 접어들면 방향을 잃고 고생하기 십상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7분쯤 오르면 해발 1517m의 문수봉이다. 문수봉 일대는 너덜지대이며 돌로 쌓은 기도터가 있다. 최근에는 문수봉 꼭대기에 5m 정도 높이의 돌탑이 있다.얼마 떨어지지 않은 아래쪽에도 비슷한 모양의 탑이 쌓여있다.

문수봉에서 10분쯤 내려가면 장군봉과 금천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100m쯤 더 내려가면 왼쪽으로 옹달샘이 있다. 길에서 20m 떨어져 있다. 100여m 더 가면 문수봉 쉼터다. 오른쪽 아래로 정가터 내려가는 계곡길은 자연휴식년제 구간 (94년 4월 1일~97년 3월 31일)이라서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다.

쉼터에서 8분쯤 가면 망경대 갈림길이다. 부쇠봉은 여기서 왼쪽길을 택해 7~8분쯤 더 간다. 망경대까지는 25분쯤 걸린다. 부쇠봉에서 일월산이 잘 보인다. 부쇠봉에서 안부에 내려서면 무덤이 있고 그 위에 '하단'으로 알려진 제단이 있다. 하단에서 천제단까지는 300m 더 올라간다. 당골광장에서 천제단까지는 2시간 이상 걸린다.

 도장골→문수봉코스
금천초등학교 지나 버스종점이 산행들머리다. 버스종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30분쯤 잣나무골을 걸어가면 농장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는 이 농장 안쪽으로 가도 되고 다리 건너서 큰길을 따라 계속 가도 된다. 결국에는 소 방목장의 삽짝문에서 두 길이 만나기 때문이다.

큰 길 따라서 농가와 옥수수밭을 지나면 무덤과 등산로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서 10여분 올라가 계곡을 건넌다. 여기서부터 도장골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물수국이 피어 있고 집터도 더러 보인다. 이깔나무가 울창하다.계곡을 건넌 후 2분쯤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이 도장골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은 뼝깨골이다. 갈림길에서 10분쯤 가면 합수점이다. 오른쪽 계곡길로 계속 오른다. 100여미터 간격으로 계곡을 두 번 건넌 후 5~6분쯤 올라가서 한번 더 게곡을 건넌다. 10여분 더 오르면 중간에 무덤을 지나 등산로 표지판이 나온다. 주변 일대는 소를 방목해서 그런지 풀이 없고 맨땅이 그냥 드러나 있다.

소똥도 여기저기 널려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표지판에서 15분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응봉산이 보인다. 4~5분 더 가면 바로 길가에 샘이 있다. 등산로 주변에는 딱총나무, 백초향, 짚신나물, 꿩의다리 등이 많이 보인다.

특히 쐐기풀은 맨살에 스치면 전기에 감전되기라도 한것처럼 따가워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샘터에서 소규모 너덜지대를 지나 문수봉 - 금천 갈림길까지는 20분쯤 걸린다. 갈림길까지 안 가고 중간에 바로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다. 시간은 거의 마찬가지다.

 뼝깨골→작은문수봉→문수봉코스
뼝깨골 등산로는 도장골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져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100m쯤 가면 소규모의 계곡 합수점이 나온다. 왼쪽이 큰 뼝깨골, 오른쪽이 작은 뼝깨골이다. 뼝깨란 경사가 급한 벼랑에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말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5분쯤 가다보면 급경사가 시작된다.

4~5분 간격으로 진주 강씨 무덤을 서너개 만난다. 급경사를 20분쯤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능선길로 15분 정도 가면 암자터가 있다. 20여미터 떨어진 사스레나무 아래 샘물이 솟는다. 이 물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암자터에서 10분쯤 가면 소규모의 습지가 있다. 찔뚝사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금방 눈에 띈다. 그밖에 노루오줌풀, 딱총나무, 참취, 곰취 등도 보인다. 여기서 5분쯤 더 가면 시야가 어느 정도 트이고 주능선이 보이는 지점에 이른다.그러나 능선에 서자면 30분쯤 더 올라가야 한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문수봉 가는 길이다. 비교적 평탄한 능선길을 5분쯤 가면 담홍색 동자꽃이 무리 지어 피어 있다. 오른쪽으로 사십마지기 가는 길이 보인다. 사십마지기란 문수봉에서 뻗어내려온 산록을 개간하여 한집이 살고 있는데 땅 넓이가 사십마지기쯤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자꽃과 이질풀 꽃밭을 지나 15분쯤 가면 너덜지대가 나온다. 해발 1435m의 작은문수봉이다. 여기서는 당골이 내려다 보이며 진대봉, 달바위봉, 조록바위봉과 당골이 내려다 보인다. 그런데 이곳에는 1517m라고 새겨진 문수봉 표지석이 바위 위에 달랑 놓여져 있어 보는 이들을 혼란케 만든다.

작은문수봉의 넓적한 바위 위에는 마고할미 우물이라고 불리는 얕은 물웅덩이가 있다. 마고할미가 손짚고 엎드려서 물 마시느라 생긴 손자국이라는 전설도 있다. 주변에는 분비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바위에는 흰색 난장이 바위솔과 노랑색의 바위채송화가 피어 있다. 작은문수봉에서 문수봉까지는 10여분 걸린다.

◐ 유일사입구→유일사→장군봉,천제단 (4km, 2시간 소요)
◐ 백단사 입구→반재→망경사→천제단 (4km, 2시간 소요)
◐ 당골광장→망경사→천제단 (4.4km, 2시간 30분소요)
◐ 당골광장→제당골→문수봉,천제단 (7km, 3시간 30분소요)
◐ 금천계곡→문수봉→부쇠봉→천제단(7.8km 3시간 50분소요)
◐ 백단사입구→백단사갈림길→반재→망경사→정상→안부→당골 (3시간30분 소요)

부쇠봉 : 천제단이 있는 수두머리와 문수봉 사이에 있는 산봉우리이다. 이 봉우리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가 소백산맥의 시초가 된다. 옛날 신라때 이곳 산봉우리에서 남으로 뻗은 산등으로 길이 있어 경상도와 강원도를 통하는 요로(要路)였다.

 

고려때 그 길은 천평으로 해서 새길령으로 넘어 혈리로 소도로 통하게 새로이 개척하자 이 길은 아주 작은 소롯길로 변했고 천제를 지내러 오는 경상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였다.

이 산봉우리는 해발 1,546미터로 그동안 우리 나라 지도에 태백산 높이로 잘못 인식되게 한 봉우리이다. 또한 이 산봉우리는 중국(中國)의 태산(泰山)과 높이가 같은 산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부쇠봉의 뜻은 확실이 알길이 없으나 근처에 차돌이 있어 부싯돌(부쇳돌)로 사용하지 않았나 의심도 되고 그 부쇠를 부소로 보아 단군의 아들 부소왕자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왜냐하면 영봉이 단군께 제사지내는 장소라면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산봉우리가 그 아들봉일 것이고 전하는 말에 부소(扶蘇)가 구령탑을 쌓았다고 한다.

주목군락지 : 태백산에서 자라는 주목은 2,805주이며 그 중 높이 11m이상되는 것은 49주이며 지름 1m이상되는 나무는 15주이다. 그리고 지름이 가장 큰 나무는 1.44m로서 수령은 500년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목 서식지중 가장 대단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고, 태백산을 대표하는 나무로서 설경은 장관을 이룬다. 주목은 고산 지대에서 자라며 높이 20m, 지름 2m에 달한다.

한국ㆍ일본ㆍ중국 동북부ㆍ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일본산으로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은 눈주목(var. nana)이라고 하며, 잎이 보다 넓고 회색이 도는 것은 회솔나무(var. latifolia)라고 하며 울릉도와 북쪽에서 자란다.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은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이라고 하며 설악산 대청봉 근처에서 눈잣나무와 같이 자란다.

장군바위 : 태백산 소도당골의 넓적바우를 지나서 500m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 개울가에 높이 50여m의 거대한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흡사 장군이 칼을 집고 서 있는 것 같다. 30여년 전 바위밑에 천지암(天地庵)이란 절이 있었으나 화전정리 때 철거되었다. 지금도 치성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군바위는 태백산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서 있다.

옛날 태백산은 하늘로 통하는 성스런 산으로 하늘나라에서 파견된 장군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태백산 주위를 지키고 있었다. 장군의 임무는 신성한 태백산으로 부정한 사람이나 악한 귀신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어느때 장군이 연화산 옥녀봉의 옥녀에게 반하여 임무를 게을리하는 틈을 타고 성역으로 못된 잡귀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에 하늘신(天神)의 백두천황(白頭天皇)은 대노하여 급히 돌아오던 장군과 병졸들을 뇌성벽력을 쳐서 돌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성역으로 들어온 잡귀는 벼락을 쳐서 백산의 신령굴에 가두어 버렸으며 신령산의 신령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태백 눈꽃축제
해마다 겨울이면 태백산은 하얀눈으로 뒤덮인 은빛 세계로 변한다. 정상부근 주목 군락지의 설경과 눈덮인 백두대간의 모습은 태백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웅장함을 그대로 드러낸다. 겨울의 태백산과 함께 눈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태백산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기간 : 매년 1월경
장소 : 태백산 도립공원 시내일원
주관 : 눈축제 추진위원회
행사내용
▶ 전야제 행사로 펼쳐지는 인기연예인 길놀이와 축하공연
▶ 전국 미술대학생들이 펼치는 전국 눈조각경연대회
▶ 가족눈사람만들기 대회 등

 

 

 

2/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로 이루어져 있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한여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며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는 곳으로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닌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장엄하여 세속을 떠난 천상계를 연상케 하고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태백산이 가지고있는 자랑거리이다. 이 밖에도 최고높은 곳에 위치한 한국명수중 으뜸수 용정, 용담이 있다.

 

1989년 5월 13일 17.44㎢의 면적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도집단시설지구에 콘도형인 태백산 민박촌을 비롯하여 숙박시설,음식점, 야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석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석탄 박물관이 있고, 겨울철에는 대규모의 눈썰매장이 개장된다.

 

 

천제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설치한 제단으로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기록에 "신라에 서는 태백산을 3산 5악(三山五岳) 중의 하나인 북악(北岳)이라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영산(靈山)으로 섬겨 왔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天王檀)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將軍檀), 남쪽에는 그보다 작은 하단의 3기 로 구성되었으며 적석으로 쌓아 신 역(神域)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 있는 천왕단은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폭 7.36m, 앞뒤폭 8.26m의 타원형이며, 녹니편마암의 자연석으로 쌓아져 있는데 윗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 이다. 이러한 구도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 때문이다.

 

 

단군조선시대 구을(丘乙)임금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이 제단은 상고시대 부터 하늘에 제사하던 제단으로 단군조선시대에는 남태백산으로 국가에서 치제하였고, 삼한시대에는 천군이 주재하며 천제를 올린 곳이다. 신라초기에는 혁거세왕이 천제를 올렸고 그 후 일성왕이 친히 북순하여 천제를 올렸으며 기림왕은 춘천에서 망제(望祭)를 올렸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方伯守令)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으며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우국지사들이 천제를 올렸고, 한말 의병장 신돌석 장군은 백마를 잡아 천제를 올렸고 일제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린 성스런 제단이다. 지금도 천제의 유풍은 면면히 이어지고 있으며 산꼭대기에 이같이 큰 제단이 있는곳은 본토에서 하나밖에 없다.

 

천제단은 다른 이름으로 구령단(九靈壇) 또는 구령탑(九靈塔)이라 하고 마고탑(麻姑塔)이라 하기도 한다. 특히, 해마다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太極旗)와 칠성기(七星旗)를 꽂고 주변에는 33 천기(天旗)와 28수기(宿 旗)를 세우며 9종류의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 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꺽는 일을 금하고 있다.

 

 

 

 

3/♣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은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으되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이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에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 의 설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태백산은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정상에는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있고 이곳에서의 일출장면이 또한 장관으로 매년 연말 연시에는 매우 붐비는 산이다.



당골계곡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 등이 있으며,산 정상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 비각과 한국명수100 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또한 태백산 도립공원 주변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으며, 태백석탄박물관과 구문소 자연 학습장으로 연계되는 코스는 화석, 지질구조, 석탄산업의 발달사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현장 학습이 될 수 있다.



○ 태백산 등산로 가운데 당골이나 백단사, 유일사 코스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유일사 코스의 경우 절 부근까지 길이 나있어 태백산 정상에 오르는 최단 등산로라는 점이 특징이며 당골과 백단사 코스는 반재에서 만나 망경대에 이르는 등산로다.


산제당골 코스는 이들 등산로보다 조금 더 길며 장군봉에서 문수봉 거쳐 당골광장까지 하산길로 많이 이용된다.


당골이나 백단사, 유일사 코스보다 계곡미가 수려하고 찾는 사람들도 적어서 좋다.


이에 비해서 장성쪽 거무내의 도장골과 뼝깨골 코스는 태백시쪽보다 한적하나 들머리까지 교통이 불편하다는 흠이 있다.도장골보다 뼝깨골 등산로가 훨씬 가파르다.


  
태백산 오름길은 크게 보아
1) 유일사 매표소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2) 북쪽의 백단사 매표소 - 반재 - 망경사,
3) 단군성전이 있는 동쪽의 소도동 - 반재 - 망경사,
4) 소도동 - 제당골 - 문수봉 - 망경사의 네 가닥이다
이중 가장 쉬운 방법은 유일사까지 차량으로 오르는 것이다. 유일사에서 천제단까지는 1시간 거리. 하지만 유일사 도로가 요철과 경사가 심한 비포장길이어서 4륜구동차량이 아니면 오르기 어렵다.


  
○ 유일사코스
바로 길가에 있는 유일사 매표소가 들머리다. 유일사 쉼터까지는 지프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다. 매표소부터 장군봉까지는 약 1시간 30분쯤 걸린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10여분 오르면 당집이 나온다. 여기서 2~3분 더 가면 유일사 갈림길 표지판이 나온다. 오른쪽 길은 백두대간으로 올라서서 유일사 가는 옛길이다. 요즘은 대부분 임도 따라서 다니기 때문에 잊혀져 가는 길이 돼버렸다.


갈림길에서 백여미터 가면 길 오른쪽에 샘이 있다. 샘에서 유일사 쉼터까지는 30분 걸린다. 유일사는 삼샘이골 상류인 계곡 아래쪽에 있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기 때문에 쉼터에는 계곡 아래까지 유일사 짐을 실어 나르는 삭도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부터 등산로는 백두대간을 따라 장군봉지나 부쇠봉까지 이어진다.
쉼터에서 5분쯤 오르면 오른쪽에 유일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여기서는 장산과 매봉산 화방재가 보이며, 오른쪽으로 멀리 정선 두위봉이 보인다.


가파른 길을 5분쯤 오른 후 다시 10여분 더 가면 표지판이 나온다. 유일사 매표소 2.9km, 천제단 1.1km 라고 적혀있다. 이 표지판에서 태백산 정상 장군봉까지는 30분 걸린다. 등산로 주변에서는 군데군데 주목을 볼 수 있다.

 

장군봉에는 둘레 20m, 높이 2m 가량의 돌로 쌓은 장방형 제단이 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는 300m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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