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03일 목요일/ 한남금북정맥 가섭지맥2구간 산행기록
★날씨
맑음/비온후 대체로 맑음
★행정구역
산행출발지/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2리
산행종료지/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탄용리
★산행코스와 시간/
08:28 비산2리(오랫말삼거리) 출발=>
08:38 사거리안부 통과=>
09:15 311봉 통과=>
09:41 220 암봉 도착=>
10:24 막골고개 통과=>
11:56 어래산정상 도착=>
12:33 알미늄사다리 통과=>
12:49 노루목재 통과 =>
13:02 모래봉정상 도착=>
13:25 쇠실고개(도로) 통과=>
13:39 작은쇠실고개 통과=>
14:14 쇠실고개(산속) 통과=>
14:39 고사리봉 도착=>
16:15 485.5봉(삼각점) 도착=>
16:56 286봉 도착=>
17:17 말구리고개 도착 산행종료=>
★산행소요시간/약 8시간20분(휴식/ 식사/알바 포함)
★산행거리/약 15.42k (gps상 거리)
★누구와/이한엽님과 함께
※ 가섭지맥2구간 코스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과 주의점
가섭지맥 2구간은 비교적 긴 구간입니다. 더운 여름철이면 잡목과 잡풀 가시덩쿨로 인하여 시간이 지체되고 고생할 구간인데 초겨울에 산행을 하게되어 한결 쉽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스전체가 심한 오르막이 많아 체력상 상당한 수준을 요구하는 상급코스라 정의할수있겠고 코스에 대한 난이도는 곳곳에 방향을 잡기 힘드는 포인트가 몇군데가 있는점과 잡목숲을 뚫고가는 구간을 감안하면 중급정도라고 평할수있겠습니다.
독도상 주의해야하는 구간과 지형이 난해한 구간을 정리하겠습니다.
1/311봉 운동시설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잠간가다가 급격하게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가야됩니다.
2/220 암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충북선 철로가 지나는 도로인 막골고개로 내려서는 구간은 길이 전혀없습니다. 암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표지기가 있지만 길은 없습니다. 약간 좌측으로 내려선다는 개념으로 숲을 뚫고 내려서면 희미한 길을 만나고 그길을 따르면 사과밭을 지나 시멘트도로로 나옵니다. 시멘트 도로에서 좌측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나오면 논이고 논을 가로질러 전방의 산자락에 묘지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과수원옆으로 진행해서 철길을 건너면 2차선도로가 지나는 막골고개에 도착합니다.
3/철길을 건너고(막골고개) 밤나무단지와 사과과수원을 지나면 잡목과 잡풀이 무성한 벌목지대(개활지)인데 방향잡기가 매우힘듭니다. 그렇다고 무성한 가시덩쿨 잡풀지대를 뚫고가기엔 너무 힘이듭니다. 아예 사과나무 과수원을 지나 좌측으로 나가면 뚜렷하고 넓은 비포장도로같은 산길이 보이는데 그길을 따라서 산으로 오르면 마루금에 손쉽게 접속할수있습니다.
4/모래봉을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90도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서 진행해야합니다. 그리고 쇠실고개를 향해 내려서는 구간도 길이 희미하여 도로를 유추하고 내려서야합니다.
5/고사리봉을 지나고 367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산길이 희미하고 방향을 잡기가 매우힘든 난해한지형(펑퍼짐한 지형)이 연속되는데 나침판과 지도를 잘보고 방향을 잡아야합니다.
6/485.5 삼각점봉 오르기 직전의 400봉정도로 추정되는 무명봉에서 다시 거의 직각으로 좌회전을 해야하는곳을 주의해야합니다.
7/485 삼각점봉을 지나고 6-7분후 나오는 450정도로 추정되는 무명봉에서 내려가는 산길이 시작되는데 방향 잡기가 매우 힘이듭니다. 약간 우측으로 바위지대가 펼쳐지는데(슬랩지대) 그 바위지대로 내려서면 송전탑을 설치하려다 중지한듯한 평평한 개활지 지형으로 나와 벌목해서 버려두다시피한 통과하기 힘든곳을 돌파해야 됩니다.
★ 후일 가섭지맥 산행을 하실 후답자들을 위해 건더더기 다 빼고 핵심부분만 정리합니다.
★가섭지맥 개념도
★ 산행지도
ORUX MAPS 자료
★사진기록을 보겠습니다.
초겨울에 접어든 시기라 잡목과 가시덤불이 많은 구간이지만 많이 사라져버려 비교적 수월한 산행이었습니다.
06시20분 동서울터미날에서 출발하는 음성행 직행버스(8900원)를 타고 음성에서 하차합니다. 비산리로 가는 군내 완행버스는 30분후인 08시4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버스를 포기 터미날 앞에 대기하고 있는 음성택시를 이용 비산삼거리(비산2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오랫말 삼거리라고도 합니다.
음성터미날-비산삼거리(오랫말삼거리)
음성택시/043 872 8001 /택시비 약 9천원/약 7-8분소요.
↑ 08시28분
음성택시를 이용 비산삼거리(비산2리)에 도착합니다. 윗사진의 비닐하우스 좌측 옆으로 지맥길이 연결됩니다.
↑ 비산2리 버스정류장/건너 맞은편 비닐하우스 옆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 산행시작해서 초반 산길은 양호합니다. 뚜렷한 길을 따르니 산행시작 2분후 널찍하고 평평한 지대가 펼쳐지지만 자욱한 안개가 시계가 별로 좋지않습니다. 그리고 지난밤에 비가내려 사방이 축축 젖어있습니다. 사진의 전방으로 직진하면 길이 없어지고 마는데 우측으로 잠시내려서서 다시 좌측 마루금으로 붙어가면 다시 뚜렷한 산길이 나옵니다.
↑ 다시 길이 뚜렷해지고 지맥꾼들의 표지기도 간간이 붙어있어 지맥길은 갈만합니다.
↑ 08시38분
좌우로 산길이 지나가는 안부가 나옵니다. 안부를 건너 직진합니다.
↑ 08시45분
이정목이 나옵니다. 뾰족산 정상 방향으로 갑니다.
↑ 소나무 사이로 대로길이 연속됩니다. 좌측으로 벤치도 보이고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 같습니다.
↑ 계단길이 나옵니다.
↑ 일단 뾰족산 정상방향으로
↑ 09시15분
운동기구가 설치되어있는 311봉에 도착합니다. 가섭지맥길은 이곳에서 직진하는 뚜렷한길을 잠시 따르다가 우측으로 직각으로 꺽어 남동방향으로 가야합니다.
↑ 311봉에서 1-2분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길주의지점*
↑ 우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는데 그간 뚜렷했던 길은 사라지고 지맥 특유의 흐릿한 산길이 나옵니다. 뚜렷한 산길에 심취되어있던 그간의 정서와 달리 급격하게 바뀌니 혼란이 옵니다.
↑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다시 뚜렷한 대로길에 연결되어서 대로길을 따르게 됩니다.
↑ 뚜렷한 대로길을 따르니 밤나무 농장지대가 나옵니다. 밤나무 단지를 따라가다가 밤나무 지대가 끝이나며 길이 분명치 않습니다. 좌측으로 마루금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전진하니 작은 안부가 나오고 계속 전진하니 마루금이라 느껴집니다.
↑ 09시41분
지맥 마루금이라 확신하고 희미한 산길을 따르니 바위가 섞여있는 암봉에 오르게됩니다. 이곳은 220봉에 해당되는 암봉입니다. 암봉에 오르니 간간이 전망이 트이긴 하지만 시원치 않습니다. 이봉에서는 진행하게될 지맥마루금이 분명치 않습니다. 지도와 나참판을 잘보고 방향을 잡고 내려서야합니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부분에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이지만 길은 전혀없습니다. 우리는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다가 일단 좌측방향으로 내려섰습니다.
↑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전진 15분정도 진행하니 오래된 산판길같은 산길이 보입니다. 갈수있는 길이 그곳뿐이어서 그길을 따라갑니다.
↑ 오래된 산판길을 따르니 내려설수록 길이 뚜렷해지고 이윽고 사과밭이 나옵니다. 그리고 윗사진의 시멘트도로로 나오게됩니다. 여기서도 지맥마루금이 분명치 않습니다. 도로를 따르다 좌측 산속숲으로 들어가 봤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가야될 마루금이 아니라는걸 판단하고 다시 원위치합니다. 지도와 나침판 그리고 스맛폰의 gpx트랙을 한참을 보다가 여기서도 좌측으로 직각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을 합니다. 논이 나오고 그끝에 산이 보이고 산속에 묘지와 사과밭이 또보입니다.
↑ 산속으로 들어가 묘지를 지나니 사과과수원이 나옵니다. 사과나무 위로 연결된 줄에서는 새를 쫓는 소린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경고음인지 연신 땡땡땡 종소리가 요란합니다. 풍성하게 열린 사과밭을 지나는게 부담이되어 사과밭 우측의 가장자리 잡목숲을 따라갑니다.
↑ 사과밭옆의 잡목숲의 모습입니다. 전방에있는 묘지를 지나 칡넝쿨이 우거져있는 곳을 통과하니 다시 사과나무가 가로막습니다. 사과나무 옆으로 진행을 하니 기찻길(충북선)과 도로가 나옵니다.
↑ 기찻길을 지납니다. 사진은 기찻길을 지나서 돌아본 모습입니다.
↑ 10시24분
49번 도로(막골고개)를 지납니다. 일단 사진의 도로 고개 정상으로 가서 좌측 산쪽으로 붙어갑니다.
↑ 도로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서니 밤나무 단지가 펼쳐지고있습니다.
↑ 밤나무 단지고 끝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나오는 커다란 "평산신공묘"비석을 통과합니다.
↑ 묘비석을 지나니 다시 사과밭이 나오는데 사과밭을 통과하지 않고는 진행할 길이 보이지 않아 조심해서 사과밭을 통과합니다. 사과밭이 끝나면서 거대한 잡초와 잡목으로 이루어진 개활지가 펼쳐집니다. 이 개활지는 완만하고 평평하게 이루어졌지만 뚜렷한 산길이 보이지 않아서 통과하기 매우 어려운 지형입니다. 온갖 가시나무와 덩쿨잡목이 거칠게 잡아당겨 통과과 힘든곳입니다. 겨울철 접어든 시기인데도 통과가 힘든데 여름철이면 이곳은 굉장한 험로가 예상됩니다.
우리는 그런데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갔는데 커다란 묘지앞에서 산길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일단 좀 훤해보이는 좌측 산등성이로 올라섰습니다. 올라서니 아래사진은 맨땅이 펼쳐지는 곳으로 올라섭니다.
↑ 탁트인 맨땅 개활지를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길을 계속 따르면 잡목숲이 발길을 잡기때문에 사진의 우측으로 넘어가면 널찍한 산길이 나오는데 그길로 내려서서 따라 올라가면 쉽게 마루금에 접속할수있습니다.*
↑ 뒤돌아보니 우리가 힘겹게 내려온 220암봉(우측봉우리)이 보입니다.
↑ 11시11분
개활지를 힘들게 통과 다시 마루금에 접속했습니다.
↑ 비교적 뚜렷한 지맥길을 따라 10여분 산행을 하니 좌우로 갈림길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좁다란 칼날능선이 펼쳐집니다. 어래산이 300미터대의 산인데 올라가는 산길의 경사도가 상당합니다. 마치 천미터대의 고산을 올라가는 맛이 나면서 힘이 상당이 듭니다.
↑ 전방에 어래산으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어렴픗이 보이고 있습니다.
↑ 11시39분
커다란 바위가 마루금을 막고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인데 어래산 정상은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 2분뒤 이번에는 묘지를 통과합니다. 묘지는 몇개가 더 보입니다. 이제 정상이 가까워졌나하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산정상부인데도 묘지가 여러개 보이고 있습니다.
↑ 11시52분
꾸준이 어래산 정상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다시 10여분뒤 커다란 바위구멍이 입을 떡 벌리고있습니다. 여기를 지나니 팻말이 보입니다.
↑ 비공개 동굴이랍니다.
↑ 11시56분/어래산 정상
동굴을 지난지 3분뒤 이윽고 힘들게 어래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성계 태조왕이 방문해서 어래산이라고 한답니다.
↑ 실제 정상은 여기입니다.(전진 방향으로 있는 봉우리)
어래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정상에서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가진후 다시 북쪽 방향으로 이어진 지맥마루금을 따릅니다. 지맥 마루금은 어래산 정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따르다가 좌측으로 급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급경사에다 바위와 돌들이 셖여있어 위험한 난코스입니다.
↑ 12시33분/알미늄 사다리
급내리막을 내려서 우측으로 휘어져가니 알루미늄 사다리가 나옵니다. 사다리로 올라서서 조금가다가 바위협곡 통로 같은 지형인 좌측 급사면으로 내려서니 로프길이 나옵니다.
↑ 로프길을 따라서 갑니다.
↑ 12시49분/노루목재
로프길을 지난 13분후 잘룩한 안부가 나옵니다. 노루목재입니다.
↑ 노루목재를 지나고 모래봉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보니 어래산 정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 모래산으로 오르는 산길
↑ 13시02분
모래봉 정상이 나옵니다. 모래봉은 별특징이 없는 봉우리입니다. 모래가 많아서 모래봉인 모양인데 산에 모래는 보이지 않터군요.
안내도상 쇠실고개 방향을 따라갑니다.
↑ 모래봉을 출발 잠시 3-4분정도 좌측으로 내려서는데(길이 양호함) 나무에 묵여있는 TV안테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라~ 선답자들의 기록을 보면 안테나는 없었습니다. 잘못 온것을 직감하고 다시 모래봉으로 원위치합니다.
*확인해보니 모래봉을 출발해서 잠시(1-2분) 가다가 바로 우측으로 90도 꺽어서 가야합니다.*(길주의지점)
그리고 지도상 우측 동남 방향으로 휘어지는 산길을 따라갑니다. 10여분 정도까지는 길은 앙호하나 쇠실고개가 가까워지자 길이 희미해집니다.
↑ 13시25분/쇠실고개
길이 희미해지지만 차소리가 들리고 도로가 보이는듯 합니다. 나침판을 보면서 희미한 길을 전진해 내려서니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599번 도로에 내려섭니다. 고개 정상 방향인 남쪽방향으로 고개를 넘어가다가 좌측 숲으로 들어가면서 지맥마루금에 다시 접속합니다.
↑ 쇠실고개를 출발 남으로 방향을 바꾼 지맥마루금은 5분후 우측에 철조망이 보이는 지형을 지나기 시작합니다. 이후로 철조망을 좌우로 가기편한곳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진행을 합니다.
↑ 13시39분/작은쇠실고개
다시 8분후 잘룩한 안부고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는 작은 쇠실고개에 해당합니다.
↑ 13시53분/ 331봉
작은 쇠실고개를 출발 급경사를 헉헉대며 올라서니 무명봉이 나옵니다. 331봉에 해당합니다.
↑ 다시 15분정도 진행하니 안부가 나오는데 여기가 산속에 있는 쇠실고개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 14시14분/쇠실고개
다시 안부를 출발 6분정도 전진을 하면 뚜렷한 사거리 안부 여기가 지도상 산속의 쇠실고개입니다.
이제 고사리봉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 14시39분/고사리봉
쇠실고개를 출발 고사리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경사가 상당합니다. 마치 코가 땅에 닿을듯한 느낌으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20분 넘게 올라가는데 전방에 하얀 표지판이 붙어있는 고사리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다시 고사리봉을 출발합니다. 지도상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는데 이곳은 너무나 평퍼짐한 지형이라 산의 능선(마루금)이 어디인지 전혀 느낌이 오질않습니다. 길도 불확실하고 잠시 당황이 되는 상황입니다.
다시 지도와 나침판 스맛폰의 gpx트랙을 총동원 방향을 잡아봅니다. 다행이 초겨울이라 전방으로 시야가 트여 가야할 방향으로 멀리 367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그봉우리를 겨냥해 내려 나아갑니다. 간간이 얼마전에 붙인것으로 추정되는 모 클럽의 비닐 표지기가 전진에 도움이 됩니다.
윗사진은 고사리봉을 출발 15분후에 나오는 봉우리입니다. 이봉우리에서 지맥길은 방향을 남쪽으로 바꿉니다.
↑ 다시 남으로 방향을 바꾼 지맥길은 다시 서서히 동으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계속 전진을하니 좌측으로 골프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다시 411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서 우측(남쪽)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진행을 하게됩니다.
↑ 지쳐가는 몸을 이끌고 가는데 다행이도 산길은 뚜렷하다고 할순없지만 감각으로 찾아갈수 있는 정도를 유지하고있습니다. 서둘러야지 잘못하다간 해가 짧은 초겨울이라 머믓거리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말구리고개까지 가지도 못하고 어둠속에서 헤매이는 사태가 올수도 있어 긴장을 하고 가게됩니다. 간간이 나오는 표지기를 보면서 윗사진의 최공묘를 지나게됩니다.
↑ 충주최공 묘역을 지나고 다시 4분후 이장을 한듯한 윗사진의 폐묘를 지나게됩니다. 그리고 다시 경사길을 오르면 고도 약400 정도로 추정되는 봉에 올라섭니다. 이봉에서 다시 길이 헷갈리고 방향을 잡기가 힘든데 올라서자 마자 바로 좌측으로 90도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야합니다. 잠시 뚜렷하던 산길은 곧이어 평퍼짐한 지형으로 바뀌고 길도 희미해져 방향을 잡기가 힘드는 험로로 변하는데 한발 한발 내딛는게 조심스럽습니다.
↑ 16시13분/485.5봉
400봉에서 방향을 바꾸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진행을 하니 희미하게 산길을 느끼는 수준인데 그래도 순간순간 길이 헷갈립니다. 그럴때면 스맛폰의 gpx트랙을 보면서 방향을 잃어버릴것을 예방하면서 20여분을 올라가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485.5봉에 도착합니다.
↑ 16시15분/485봉
485 삼각점봉을 출발합니다. 푯말 왼쪽 직진개념으로 산길을 이어갑니다.
↑ 4분후 우측으로 바위들이 보이고 낙엽이 푸짐한 산길을 이어갑니다. 길도 비교적 뚜렷합니다. 이제 오늘의 종착점이 멀지않았습니다. 조급함이 사라지고 여유를 찾아봅니다.
↑ 연속해서 진행방향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보입니다. 정남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맥 산길은 완만한 경사로 평평한 봉우리로 오르게됩니다.
↑ 평평한 봉우리로 오르자 저 건너편으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라고 할수있는 286봉이 보이고 그너머로 상봉/고양봉 능선이 멋지게 조망되고 있습니다. 이제 내리막으로 변한 지맥 등로는 급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진행방향은 남으로 그려지는데 정작 산길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약간 당황되는 시간인데 평평한 슬랩바위 지대로 이어지는 우측의 방향으로 틀어서 전진해야합니다. 산길이 없어보였지먄 슬랩 바위지대옆으로 조심스럽게 통과하니 윗사진의 바위지대로 나오고 산길도 희미하지만 보이고 있습니다.
↑ 다시 2분뒤 나오는 지형입니다. 송전탑 공사를 위해 깍아놓은 듯한 지형인데 전방 중앙으로 나아가야하는데 수십그루의 잘린 나무들이 막고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잘린 나무를 넘어 내려서는데 비로서 뚜렷한 산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다시 2분뒤 울창한 숲을 벗어나더니 잡풀이 우거진 지대로 나오게됩니다. 커다란 나무는 없고 잡목과 잡풀이 우거진 이곳은 널찍한 벌목지 산판길 같은 모습입니다.
↑ 전방으로 보이는 오늘의 마지막봉 286봉과 그너머의 다음구간인 상봉과 고양산일대
↑ 전방으로 보이는 오늘의 마지막봉 286봉과 그너머의 다음구간인 상봉과 고양산일대의 모습인데 나무를 한쪽으로 전부 잘라놓은 벌목지의 모습입니다. 진행방향 좌측 산아래는 공장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 널찍한 잡풀 숲길을 내려서니 온통 나무를 잘라나서 직진을 할수가 없습니다. 할수없이 약간 우측으로 내려서니 잘룩한 사거리 안부가 나옵니다.
↑ 온통 나무들을 잘라나서 등로가 보이질 않고 통과가 힘듭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잘 단장된 묘지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마루금 접속을 시도합니다. 다행이 틈이보여 마루금으로 올라서니 이번엔 지독한 오름길입니다.
↑ 오늘의 마지막봉인 286봉으로 오르는 벌목지대 형태의 오름길의 모습입니다.
↑ 286봉으로 오르는 모습
↑ 16시56분/286봉
마지막 봉우리인 286봉에서 지나온 구간을 돌아봤습니다. 중앙의 봉우리에서 내려왔습니다.
↑ 진행방향 좌측으로 보이는건 공장이 아니라 채석장이었습니다. 286봉에서는 약간 우측으로 내려와야합니다. 내려서는데 차소리가 들리고 6번 국지도인 도로가 보입니다. 종착점인 말구리고개입니다. 계속 내려서면 절개지라서 말구리고개로 내려서기가 위험해보입니다. 좌측으로 보니 묘지가 보이고 묘지를 지나니 안전하게 도로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 좌측으로 내려서서 묘지를 통과합니다.
↑ 다시 묘지우측으로 도로로 내려서는 길이보이고 로프도 묶어놨습니다.
↑ 괴산과 충주시의 경계인 말구리고개에 도착 가섭지맥2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 17시17분/말구리고개
성황당이 있던 말구리고개가 도로개설로 훼손되어 산신령의 영혼을 위로하여 세웠다는 말구리고개의 비석 안내문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주덕택시를 불러 주덕읍으로 나갑니다. 말구리고개라고 하니 기사가 모릅니다. 외동길 이라고하니 겨우 알아듣습니다. 참고로 말구리고개 주소는 충주시 대소원면 탄용리 산47-1 입니다.
주덕택시/043 855 4121 주덕까지 택시요금 1만6천원
주덕읍에서 서울행/이천행 직행버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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