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29일 목요일/ 한남금북정맥 가섭지맥1구간 산행기록
★날씨
맑음/흐린후 대체로 맑음
★행정구역
산행출발지/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산행종료지/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산행코스와 시간/
08:24 용산리 궁도장 출발=>
09:04 산불감시초소 통과=>
09:12 가섭지맥 분기점 도착=>
09:49 안동김공묘 통과=>
10:07 숯고개 도착=>
10:40 두호봉 도착=>
11:06 선지봉(570m)도착=>
11:51 수리봉(578m) 도착 =>
12:38 가섭산(709.9m) 정상 도착=>
13:20 가섭산 봉수대 도착=>
13:41 중계소 통신탑 철조망 정문옆(철조망 우측)으로 통과=>
14:03 군사보호지역 시멘트 기둥에서 좌로=>
14:26 군부대 초소 통과=>
14:48 475봉 도착=>
15:26 미타사 갈림길안부 통과=>
16:18 36번국도 고개 통과=>
16:56 46번도로 비산삼거리 도착 산행종료=>
★산행소요시간/약 8시간27분(휴식/ 식사/알바 포함)
★산행거리/약 13.08k (gps상 거리)
★누구와/이한엽님과 함께
※ 가섭지맥1구간 코스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과 주의점
지난 부용지맥에 이어 가섭지맥을 하게되었습니다. 세구간 정도로 예상하고 가는데 잘진행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섭지맥도 부용지맥과 비교하자면 비슷한 난이도라 생각됩니다. 가섭지맥1구간의 경우 가섭산 구간은 길은 좋은데 그 나머지 구간은 잡목이 우거지고 가시덩굴로 이어진 지맥 특유의 산길입니다. 약13키로의 산길인데 체력적으로 특별이 힘든것은 없지만 길을 잘못들어 우왕좌왕 하게되면 체력소모가 커질것이므로 선답자의 후기들을 참고하고 나침판과 지도를 숙지하여 알바를 줄이는게 관건이 될것같습니다.
독도상 주의해야하는 구간과 지형이 난해한 구간을 정리하겠습니다.
1/가섭지맥 분기점을 지나서 본격적인 지맥길에 들어서게됩니다. 지맥길답게 소로길이지만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15분정도 내려가면 그동안 뚜렷하던 산길은 사라지고 앞에는 큰나무가 없는 벌목지의 형태로 확트인 잡목지대만 보입니다. 사라진 산길을 찾으려고 좌우로 우왕좌왕 하게되는데 지맥 마루금은 한가운데 정도로 지나가서는 사과밭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희미하지만 족적이 이어지는 좌측으로의 길을 타고가다가 보면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데 일단 우측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좌로 꺽어 내려서야합니다. 길은 없고 잡목에 가시덩쿨이지만 내려서면설수록 길이 뚜렷해지고 들깨밭으로 이어지고 안동김공묘를 지나면서 사과밭에 이르게 됩니다.
2/숯고개에 이르러 우측의 마을길을 따르는데 뼈대만 남은 폐가를 지나면 들깨밭이 나오면서 울타리 휀스가 보입니다. 이어지는 길을 따라 휀스끝에서 휀스를 넘어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면 마루금으로 이어집니다.
3/가섭산 정상에서 계속 조금 직진하면 철조망이 가로막는데 여기서 길은 따로 보이지 않습니다.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르는 개념으로가되 철조망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고 최대한 붙어서 따라가다가 봉우리로 올라서면 가섭산 봉수대가 나옵니다.
4/가섭산 봉수대에서 계속 직진하면 삼각점을 지나면서 통신탑과 철조망이 다시 가로막고 있습니다. 철조망 전에있는 우측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철조망의 정문이 나옵니다. 지맥길은 정문 우측옆 철조망옆으로 가야합니다. 길이 좁아 갈수없을것 같지만 철조망을 왼손으로 잡고 가면 뚜렷한 마루금에 복귀하게 됩니다.
5.군부대 초소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지맥길을 올라 475봉에 이르고 다시 내려서게되면(미타사부근) 좌측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표지리본은 우측으로 붙어있어 혼란을 줍니다. 노란 표지리본이 붙어있는 곳으로 산길을 찾아보지만 뚜렷한 길은 없습니다. 왔다갔다 우왕좌왕 한참을 방황하게 되고 그러다가는 다시 노란 시그널이 보이곤합니다.
여기선 노란리본이 보이는 첫지점에서 우측 노란표지기를 무시하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계속 따르것이 좋을듯합니다. 좌측이든 우측이든 어차피 계속 내려가게되면 군부대 울타리 철조망이 나오고 군부대에 의해 지맥길을 우측으로 우회해야 합니다. 철조망을 따르다가 군부대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게되면 군부대 정문으로 가서 정문 우측의 산으로 들어서야 다시 지맥길로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 후일 가섭지맥 산행을 하실 후답자들을 위해 건더더기 다 빼고 핵심부분만 정리합니다.
★가섭지맥/오갑지맥/부용지맥의 개념도
★ 산행지도
ORUX MAPS 자료
★사진기록을 보겠습니다.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했지만 난해한 코스가 곳곳에 산재해 어려운 산행이었습니다.
06시20분 동서울터미날에서 출발하는 음성행 직행버스(8900원)를 타고 음성에서 하차하고 바로 음성택시를 이용 용산리의 음성궁도장으로 향합니다. 택시를 타고가는데 우측으로 가섭지맥의 맹주 가섭산이 보입니다. 해발 700미터대의 산인데 매우 낮아보입니다. 해발 300-400미터의 산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음성터미날-용산리 궁도장(활터)
음성택시/043 872 8001 /택시비 6천5백원/약 6-7분소요.
↑ 08시24분
부용산 산행들머리가 있는 용산리 궁도장에 도착합니다. 용산리 저수지가 보이고 이곳에서 좌측 너머로는 부용산이 우측으로는 가섭산이 보입니다.
↑ 우측으로 보이는 안테나가 서있는 가섭산이 보입니다.
↑ 우리가 타고온 택시가 보이고 그옆에 부용산 안내도가 보이고 등산로가 보입니다. 등산로로 접어드는데 주위에 온통 밤나무가 있어 여기저기 떨어진 밤이 보입니다. 그냥 갈수없어 일단 줍고봅니다.
↑ 08시41분
한참 밤을 줍고난후 산길을 따라 가섭지맥 분기점으로 향합니다. 등산로는 처음부터 급경사로 시작하지만 상태는 양호합니다.
↑ 08시50분
이정목이 보입니다. 부용산 전망대 방향으로 갑니다.
↑ 산불 감시초소를 지납니다. 이어 산행 6분정도를 가니 우측으로 표지기가 여러개가 붙어있습니다. 이곳이 가섭지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직진 가섭지맥 분기점을 보러갑니다.
↑ 09시12분
2분후 가섭지맥 분기점이라는 팻말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지난봄에 내리는 비를 맞고 부용지맥1구간을 하면서 지나친 곳입니다.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시 뒤로돌아 본격 가섭지맥 산행을 합니다. 다시 2분후
↑ 09시15분
가섭지맥으로 들어가는 산행입구에 도착합니다. 노란리본이 붙어있는 곳으로 들어가 가섭지맥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길은 지맥길답게 약간 희미합니다.
↑ 희미하지만 비교적 괜찮은 산길을 따라갑니다. 이내 급내리막길이 나타나고 작은 바위가 있는곳을 지나 내려서는데 뚜렷했던 산길이 희미해집니다.
↑ 09시31분
산길은 안보이고 전방에 가섭산과 산아래의 논과밭 그리고 마을이 보입니다. 그리고 발밑으로는 큰나무가 없는 벌목지 형태입니다. 벌목지라 큰나무는 안보이고 잡목과 가시넝쿨 투성이입니다. 마루금은 잡목 투성이의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모양입니다.
↑ 그래도 좌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찾아 내려섭니다. 이부분이 이번구간의 첫번째 크럭스(난해한구간)가 되겠습니다. 조금 내려서다가 계속 가면 마루금을 벗어난다고 판단하여 우측을 보니 약간 희미한 길이 보입니다. 지맥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트인 벌목지 한가운데로 지나가는듯 보입니다.
↑ 우측 희미한 길어 접어들어 조금 전진하다가 잡목과 가시덩쿨로 더이상 전진을 못하고 방황하다가 결국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아래로 내려서는데 처음엔 전혀없던 족적이 이내 희미해지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선답자들의 발길도 이쪽으로 향한것같습니다. 더욱 뚜렷해진 산길은 우측으로 밭이 있는곳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들깨와 호박이 한창인 밭으로 일단 들어가서 좌측으로 보이는 묘지로 접근을 했습니다.
↑ 09시49분
들깨밭으로 들어와서 좌측으로 이동 안동김공묘에 도착합니다. 사진은 우리가 지나온 들깨와 호박이 심어진 밭입니다. 이곳 김공 묘역부터 윗사진 좌측으로 산길이 뚜렷합니다.
↑ 뚜렷한 산길을 따르니 사과과수원이 나오는데 사과과 탐스럽게 달려있습니다. 지맥 마루금은 사과밭으로 지나는듯 합니다. 우린 과수원을 피하고 이내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도로를 따라갑니다.
↑ 마을도로를 따라갑니다.
↑ 09시59분
용산4리 마을회관앞을 지납니다.
↑ 숯고개를 지나는 516번 도로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숯고개로 향합니다.
↑ 도로에서 우측으로 보니 탄현이라는 돌비석이 보입니다.
↑ 10시7분
좌측으로 516번 도로를 따라 4-5분후 숯고개에 도착합니다. 숯고개에서 도로 우측으로 마을길을 따라야합니다.
↑ 시멘트 포장된 마을길을 따르다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서 올라갑니다.
↑ 우측으로는 산을 파헤친 공사절개지 지역이 보입니다.
↑ 10시15분
다시 좌측으로 뼈대만 앙상한 폐가가 보이고 주위엔 온통 들깨밭입니다. 마지막 산자락 밑까지 마을길로 이어지는데 들깨 투성이의 밭입니다. 밭주위에 검은 비닐로 울타리 펜스를 쳐놓았습니다. 마을길 끝에있는 펜스까지 가보니 다행이 넘어 갈수있었고 산길은 계속 전방으로 이어지지만 마루금은 좌측능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하여
좌측 경사진 숲으로 들어가는데 다행이 희미한 산길의 족적이 이어졌는데 그 족적은 밤나무가 있어 밤을 줏으로 온 사람들의 족적으로 판단됩니다. 암튼 밤나무를 지나 능선으로 접어드니 희미하지만 이곳이 지맥 마루금이라고 생각되어져 계속 올라갑니다.
↑ 10시40분
다소 희미하고 여러곳으로 나누어지는 산길을 20분정도 따르다 우측으로 휘어져 경사가 급해지는 산길을 올라가니 두호봉이라는 코팅지가 보입니다. 얼마전 타계하신 함현우씨의 3000산 오르기 코팅지입니다.
↑ 10시53분
두호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경사길을 올라서니 뚜렷한 등산로가 좌우로 지나갑니다. 가섭산 일반 등산로와 만났습니다. 좌측으로 가섭산 정상을 향해가는데 이후로 등산로가 매우 양호합니다.
↑ 아주 기분 좋은 뚜렷한 산길을 따라갑니다. 지맥길이 전부 이런형태면 지맥산행이 얼마나 편할까요?
↑ 가섭산 주등산로와 만나 12분정도 산행을 하니 한봉우리가 보입니다.
↑ 이정목에 두호2봉이라 되어있는데 여기가 선지봉(570m)입니다.
↑ 11시06분
뒤편에 선지봉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 선지봉에서 10분정도 가니 안부에 이정목이 서있습니다.
↑ 바윗돌이 깔린 등산로도 나옵니다.
↑ 다시 사거리 안부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중계소 방향으로 갑니다.
↑ 11시51분
저앞에 뾰족하게 생긴 봉우리를 보면서 한참을 경사진곳을 올라가니 수리봉이 나옵니다.
↑ 수리봉 표지판 밑에는 봉학산이라는 또다른 정상 표지판이 보입니다.
↑ 수리봉을 지나면 가섭산 정상이 기가막히게 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우리는 전망대에서 시원하고 장쾌한 조망을 즐깁니다.
↑ 다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직진 좌측으로 송전탑이 있는 덩쿨 잡목지대를 통과합니다.
↑ 다시 사거리 안부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 다시 나오는 이정표/200미터를 단숨에 올라갑니다.
↑ 12시38분
다소 완만해진 산길을 따르니 우측중계소의 허름한 초소같은 건물을 지나고 곧이어 가섭산 정상이 나옵니다.
↑ 가섭산 정상에서의 전망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올라온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지맥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내려서니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철조망을 우회해야하는데 사방이 밤나무라 여기저기 알밤들이 깔려있습니다. 잠시 밤을 주으면서 진행할 경로를 찾아봅니다.
철조망 우횟길이 다소 불확실하지만 철조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우회해야합니다. 철조망 안에서 인기척을 느낀 개들이 보초를 서는지 계속 짓어댑니다. 어느 순간 철조망이 가까워지고 철망옆으로 길도 희미하게 보이는것같아 철조망으로 접근하니 하얀 개두마리가 밥값을 하려는지 열심히 짓어댑니다. 다시 좌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르니 한봉우리에 올라서게됩니다.
↑ 13시20분
이어 올라선 봉우리에는 가섭산 봉수대를 알리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 조금 더가니 삼각점과 안내판도 보이고 전방으로 커다란 통신탑이 있는 또다른 중계소 건물과 철조망이 가로막고있고 우측으로는 나무계단길이 보입니다. 여기서 어디로 지맥길을 이어갈까 헷갈립니다. 일단 나무계단길을 내려가봅니다.
↑ 계단길을 내려서서 좌측으로 가니 정문과 철조망이 가로막는데 철조망 옆쪽인 우측으로 가야할텐데 지나간 흔적이 전혀 안보입니다. 한참을 왔다갔다 방황하다가 좌측 철조망을 한손으로 잡고 조심이 한발한발 전진을 해봅니다. 다행이 낭떨어지 같아 보이는 그철망옆은 간신이 지나갈수 있게 조금의 틈은 있었습니다. 한손으로 철조망을 잡은 상태에서 수십미터를 전진하니 철조망이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지면도 평평해집니다. 그러고 뚜렷한 산길도 나타납니다.
↑ 다시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간간이 썩은 고무로프길로 이어지면서 서서이 내려가는 길입니다. 15분정도 진행하니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시멘트 기둥이 보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지맥길이 이어집니다.
↑ 잠시 내려서니 타이어가 원형으로 깔린 진지를 지나게됩니다. 그리고 어느순간인가 삐삐선이 나타나고 군사시설 보호구역 기둥도 다시 나타납니다. 이어서 다시 전진하니 전방에 군부대가 있는지 철망과 초소탑이 보입니다. 철망으로 접근하니 군인 2명이 초소에서 내려다 보면서 이곳으로 접근하면 안되고 훈련중이라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우리는 군부대로는 안가고 옆으로 가겠다고 하면서 그자리를 피합니다. 다행이 산길도 부대옆으로 우회하게 나있습니다.
↑ 초병과 철조망과 헤어져 우측 숲길로 전진하니 윗사진의 평평한 지대가 나오고 산길은 이어집니다. 서서이 경사도를 높이며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475봉 오름길이었습니다.
↑ 14시48분
이윽고 서서이 오르는 오름길끝에 한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이 475봉입니다. 전망이 없는 무명봉입니다. 여기서 계속 전진하는데 이후의 산길이 정말로 이상합니다. 오늘의 두번째 난코스 구간이었습니다.
475봉에서 서서이 내려가게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산길은 뚜렷하게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우측에 노란 리본 표지기가 붙어있습니다. 지맥 산행에서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무시할수 없다보니 우측으로 가보는데 전혀 길이 이어지고 있지를 않습니다. 왜일까? 도대체 그당시에는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산행을 하고 난지금은 그사정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부근이 미타사 옆인데 어차피 좌측의 뚜렷한 길로가나 우측의 리본이 붙은곳으로 가나 한참을 가게되면 마루금은 군부대의 철조망으로 막혀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답자들의 발길이 뚜렷하게 한곳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여기저기 중구난방격으로 나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암튼 결론은 우측 리본을 무시하고 좌측으로 계속가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노란 리본에 홀려 우측으로 접어들어 우왕좌왕 갈팔질팡을 하게됩니다. 길은 없었지만 준비해간 가섭지맥gpx를 참고하니 지맥마루금을 벗어나지 않은것에 위로를 하면서 한참을 잡목을 헤치며 내려갑니다. 그랬더니 아래의 큰바위에 도착합니다.
↑ 15시23분
천신만고끝에 보이는 저 큰바위가 나옵니다. 이바위는 선답자들의 후기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하여간 이바위가 나오면 일단 안도하게 될겁니다. 이쯤되니 우측옆으로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리고 어렴픗이 미타사 절의 모습이 보이는것같습니다. 하여간 이바위를 지나서 계속가게되면
↑ 큰바위를 지난지 3분후 평평한 안부가 나옵니다. 여기가 미타사로 내려가는 안부입니다. 우측으로 미타사도 확실하게 보입니다. 이곳에서 계속 직진을 하는데 연속해서 철조망이 두개정도 나와서 철조망을 넘어갑니다. 다시 잠시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니 길이 점점 희미해지며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전진을 하니 전방에 군부대 철조망이 나옵니다. 마루금이 부대안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야 잠시전에 우리가 왔던 산길이 왜 중구난방격이었는지 이해가됩니다. 이어서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잡목과 가시나무 덩굴이 얽혀 도대체 전진이 안됩니다. 질려버린 우리는 우측 숲길로 들어가 마을길로 가려고 맘을 먹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오늘 산행의 실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 15시49분
우측 숲길로 접어들어 비교적 뚜렷한 길을 따르니 윗사진의 전주이공묘로 오게됩니다. 묘를 지나자 작은 또랑을 건너고 가을벼가 풍성한 논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고개를 드니 저멀리 36번 국도가 보입니다.
↑ 논둑으로 나와 뒤를 바라보니 미타사의 거대한 노란색 불상(마애여래입상)이 보입니다.
↑ 논둑을 벗어나 마을 시멘트길을 따라 36번 국도를 향합니다. 이어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니 군부대 정문에서 나오는 아스팔트 길과 만나며(이곳에서 좌측 산으로 들어가 마루금에 접속했어야 했는데) 우측으로 계속가서 36번 국도를 만납니다.
↑ 36번 국도에 접어들어 국도를 따릅니다. 전방의 고개 좌우가 지맥 마루금입니다. 우리는 우측 전방의 노란색의 천천히란 표지판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가섭지맥 마루금에 접속했습니다.
↑ 산을 절개를한 형상인데 가운데 중간으로 올라야 마루금으로 붙을수 있습니다.
16시26분
다시 마루금에 섰습니다.
↑ 뒤를 돌아다보니 가섭산과 475봉 그아래로 미타사 노란 마애여래입상이 보입니다. 우리는 계속 직진으로 전진하다가 길이 없어지길래 우측의 묘를 지나서 46번 도로가 지나는 비산삼거리 근처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쳤습니다. 그때가 16시56분경이었는데 잠시 1-2분후에 운좋게도 음성가는 농촌형 군내버스가 오길래 바로 잡아타고 음성으로 바로올수 있었습니다.
(음성행 버스 16시58분경 비산삼거리 통과. 요금 1300원)
다음 가섭지맥2구간 산행은 10월27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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