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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치즈·꿀 등 자연식품이 장수 비결"
매일 아침에는 삶은 계란

올해 119번째 생일을 맞은 터키의 세커 아슬란 할머니. 케이크에 12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초가 꽂혀 있는데, 이는 생일을 잘못 계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데일리메일

 

올해 119세인 터키의 최고령(最高齡) 할머니가 현재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자로 유력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터키 언론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1902년 6월27일 태어난 세커 아슬란(사진) 할머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 후쿠오카시에 사는 다나카 가네 할머니(1903년 1월2일 출생)로 나이는 118세 5개월이다.

 

데일리메일은 "아슬란 할머니의 운전면허증에 나와 있는대로 실제 출생일이 1902년6월27일 맞는다면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자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29일 아슬란 할머니의 가족은 120번째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는데 이는 생일을 잘못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슬란 할머니에게는 6명의 자녀와 12명의 손주가 있다. 현지 언론은 "아슬란 할머니의 모친도 110세까지 살았다"며 "모친으로부터 장수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커 아슬란 할머니의 운전면허증. 출생일이 1902년 6월27일로 적혀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아슬란 할머니의 딸 세라프 유켈은 어머니의 장수 비결이 자연식품을 즐겨 먹는 식습관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의 식탁 위에는 늘 버터와 꿀, 치즈가 놓여 있다"며 "요구르트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했다.

 

또 "매일 아침에는 삶은 달걀을 먹는다"며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지만 그 외에는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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