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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공원 산책
★소재지/충북 충주시 칠금동 산 1-1
★산책일자/2021년 12월07일 화요일 맑음
★입장요금/ 무료-주차비 무료
★전화문의/ 043-848-2246
★탄금대(명승 제42호)/
신라 진흥왕 때인 552년 악성(樂聖)으로 불린 우륵(于勒)은 가야국의 멸망을 예견하고 신라에 귀화했다. 진흥왕은 우륵을 반기며 국원(충주)에 거주하게 했다. 그리고 신라의 청년인 법지, 계곡, 만덕을 선발해 악(樂)을 배우게 하고 우륵을 보좌하도록 했다. 이런 연유로 우륵은 만년에 멸망한 가야국을 떠나 충주에 우거했다.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 나지막한 산은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우륵은 이곳의 풍치를 탐미하여 산 정상에 있는 너럭바위에 앉아 가야금을 탔다. 이곳이 바로 우륵이 금(琴)을 탄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탄금대(彈琴臺)’다.
우륵이 연주하는 가야금의 미묘한 소리는 사람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했고 곧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탄금대 주변에는 지금도 가야금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다. 칠곡리(칠금동), 금뇌리(금능리), 청금리(청금정) 등의 마을 명칭은 모두 가야금과 관련된 것이다.
탄금대는 충주시 근처에 있는 대문산(108m)의 정상을 지칭한다. 산 아래로 남한강이 흐르는데 강변에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고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절벽을 따라 강물이 휘감아도는 탄금대는 남한강과 너른 들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강줄기의 모습은 강물이 내려다보이는 벼랑에 위치한 열두대에서 가장 잘 보인다. 정상부에는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탄금정이 있고, 동쪽으로는 계명산과 남산이 솟아 있으며 아래로는 충주 시가지와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다.
탄금대는 임진왜란의 참혹한 역사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도순변사였던 신립(申砬)은 8,000여 명의 군사와 함께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끄는 왜군에 맞서 탄금대에서 격전을 치렀다.
그는 배수진을 치고 물밀듯이 밀려오는 왜군에 대항해 싸웠으나 전세가 불리하여 결국 패하고 말았다. 신립은 이곳 탄금대에서 남한강에 투신하여 장렬하게 최후를 마쳤다.
탄금대 북쪽 절벽에는 열두대가 위치하고 있다. 열두대의 지명에 관한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바위의 층계가 12개이기 때문에 열두대라 하기도 하고, 절벽 아래 물이 12번 돌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교전 중 달구어진 화살을 식히느라 12번을 오르내렸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열두대 아래는 깊은 소가 있는데 이를 양진명소라 한다. 이곳에 뱃길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이 살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선주, 선박 상인들은 양진명소에서 안전과 번영을 빌었다고 한다.
탄금대에는 전쟁과 관련된 또 다른 유적이 있다. 정상 주위에 남아 있는 오래된 토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 토성은 4세기 중후반에 탄금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던 철을 생산하는 세력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백제와 관련된 유물만이 출토되어 고구려나 신라가 이 지역으로 진출하기 전에 백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탄금대는 충주의 시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명소로서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인들의 탐방은 물론 도시공원으로도 이용되어 왔다. 그래서 탄금대에는 공원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또한 전쟁의 역사성과 관련된 궁도장을 비롯해 우륵의 가야금과 관련된 공원 시설, 충혼탑, 야외음악당, 특히 공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공원도로도 많이 개설되어 있다.
오랫동안 도시공원으로 이용되었던 탄금대는 뒤늦게 국가지정 명승으로 그 장소적 가치가 인정되었다. 명승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공원으로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충주시의 명소인 탄금대는 나라를 잃고 정복국의 신민이 되어 변방으로 올 수밖에 없었던 악성 우륵의 가야금 소리가 한의 울림으로 퍼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또한 문경새재를 넘어온 왜군에 맞서 배수진을 치고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장수 신립의 함성이 메아리쳐 우렁차게 들려오는 듯하다. 지난날 커다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자리했던 명승 탄금대는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역사적인 경승지다.
▲ 유튜브 영상/2021년 12월9일 업로드
▲ 자연과 인간사이
▲ 충혼탑(광복 이후에 순국한 충주 중원지역의 애국 순국 선열들의 넋을 추모하고자 1955년에 건설. 현재 1930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음. 매월 6월6일 현충일에 추도식이 열림.
▲ 신립장군과 팔천고혼 위령탑(임진왜란시 이곳에서 순국한 충장공 신립장군과 팔천 군사들의 추모탑)
▲ 감자꽃 노래비/이곳 칠금동에서 태어나신 항일투사 동천 권태응 선생의 시비
▲ 탄금대기 비석/충주의 지리와 역사 인물 자연환경을 예찬하는 내용의 비문
▲ 탄금대기 비문
▲ 남한강과 달천이 만난다는 탄금대
▲ 탄금정
▲ 열두대의 바위/
▲ 신립장군순국지지/신립장군이 이곳에서 팔천 군사와 함께 순국하셨다는 내용
▲ 열두대 앞의 용섬
▲ 열두대 앞의 남한강과 멀리 보이는 탄금대교
▲ 열두대의 바위/명칭유래
1.바위의 층계가 12개라는 설 2. 절벽아래의 강물이 12번 돌아서 라는 설
3. 임진왜란 당시 달구어진 화살을 식히느라 12번 오르낙거려서 라는 설
▲ 우륵선생의 탄금대 비
▲ 탄금정 옆길로 가면 대나무 숲과 대흥사와 순국비가 있습니다
▲ 충장공 신립장군 순절비/배수진을 치고 최후까지 전투에 임했던 신립의 전공을 기리는 비각이다.
▲ 대흥사
▲ 웨지52 카페
▲ 한바퀴 돌고 나가는 길
▲ 무술공원/충주에 있는 세계무술공원은 남한강변을 접하고 있습니다. 세계무술 공원에서는 1988년부터충주 세계무술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는데 세계 여러나라들이 무술 축제에참여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국이 다양한 무기와 공예품을 기증하여 우리나라 전통무예와 무기류를 합하여 2011년 충주 세계 무술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넓게 조성된 공원을 둘러보고 세계무술박물관을 둘러보게 되어있습니다
▲ 무술공원은 탄금대 만큼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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