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의 만남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일 대

◈산책일자/2022년 3월 11일

서현역 일대/

분당구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분당 금융의 중심가이자 청소년들의 여가 활동 장소이다. 또 맞은편에 20몇년간 계속 유지해온 서현 게임파크 21이 위치해있다. 야탑역, 정자역과 더불어 분당신도시의 중심 상권이다. 야탑역이 아저씨 취향의 회식거리, 정자역이 여성 취향의 카페거리라면 서현역은 젊은 학생들이 놀러 오는 거리이다.

서현역 바로 위에는 AK플라자(구 삼성플라자)가 있으며, 서현역의 모든 출구는 AK플라자를 거쳐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민자역사로 종종 오인되고는 하지만, 서현역 역무시설과 AK플라자 건물은 별개의 사업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민자역사가 아니다.

AK플라자(구 삼성플라자)는 본래 AK플라자 자리에는 삼성플라자가 들어서 있었는데 이 시절에는 대기업 삼성(삼성물산 유통부문)이 경영했다. 하지만, 정작 삼성플라자는 삼성그룹답지 못한 실적을 기록하여 애경그룹에 매각되었다.

서현역의 모든 출구가 AK플라자 안에 있어서 AK플라자 측에서는 애경백화점 영업시간이 끝나도 지하철 이용하는 사람을 위해서 AK플라자 문 자체는 계속 열어 둔다. 역 출구가 백화점 건물 안에 있는데, 무조건 백화점을 거쳐야 하는 구조라 백화점이 문을 닫아버리면 지하철을 탈 수가 없기 때문이라서.

다만, 백화점은 2층 버스 정류장까지만 개방하고 매장으로는 접근불가고, 미묘하게 조명도 어두워지고 막차 직전 쯤엔 에스컬레이터도 꺼 버린다. AK플라자는 분당선보다 늦은 1997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전의 서현역 출구는 출구에서 인근 도로까지 지붕으로 둘러싸인 임시 유도로를 가설하여 운영했다.

주위에는 대규모로 서현역 중심상업지역이 조성되어있으며 분당구청, 주택단지, 분당중앙공원, 황새울공원 율동공원이 인접한다. 서현역과 가까운 시범단지는 대형평수가 많아 예전에는 1기 신도시 사이에서 전통의 부촌으로 꼽히고 이를바탕으로 금융가로 발전한 서현역 중심거리는 수십개의 은행과 증권사, 금거래소가 위치했었다.

서현역에서 가장 터가좋은 곳은 항상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형 서점들간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쟁터이다. 관공서로는 분당구청, 분당세무서, 분당소방서, 분당우체국, 성남교육지원청 등이 있다. 그외에 분당제생병원, 한방병원도 있으며, 근처에 경부고속도로 판교IC가 있어서 많은 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다.

분당신도시의 번화가인 특성으로 인해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촬영장소로 사용되며, 한때 온미디어 본사가 이 역 인근에 있어서 온미디어 계열의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이 역 주변이 단골로 나왔다. 하지만 CJ그룹에 인수되어 CJ E&M으로 바뀌고, 상암동으로 회사를 옮기면서 자연스레 안 나오게 되었다.

심지어는 우체국 바로 옆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촬영지다. 인근 학교로는 분당초등학교, 양영초등학교, 서현초등학교, 서당초등학교, 서현중학교, 양영중학교, 서현고등학교, 양영디지털고등학교 등이 있다. 특히 서현고는 역에서 5분만 걸으면 나온다.

▲ 유튜브 영상/2022년 3월13일 업로드

▲ 서현역에서 올라오면 AK프라자 광장이 나온다

▲ AK프라자 북쪽 출구앞

▲ AK프라자 건물

▲ AK프라자 광장의 돔

▲ ak프라자 남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