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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역은 화려하다. 그러나 주변 상권이 분당선 다른 역들에 비해 나중에 개발되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탄천 옆에 역만 덩그러니 있고 서쪽으로는 허허벌판이 펼쳐져 있는 시골역이었다. 얼마나 허허벌판이었는가 하면 시에서 객토해서 역 앞, 뒤, 양 옆으로 텃밭을 만들었을 정도다. 이유를 꼽자면 그 당시 역 주변이 상업지구였는데, 시설에 비해 땅값이 비싸서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

 

역 하나 덜렁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다. 때문에 텃밭으로 놀려진 땅은 나중에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성남시는 이때의 경험으로 판교테크노밸리라는 대박을 터트리게 된다. 불과 몇 년 만에 크고 아름다운 주상복합 아파트들과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번화가로 환골탈태. 지금도 여러 주상복합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있다.

 

정자역 서쪽은 주상복합 아파트보다는 어마어마한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몰려있다. 네이버, SK 하이닉스와 SK C&C, 그린스토어, 아름방송, 금융결제원, 국립국제교육원 등이 있다. 2020년 두산그룹 분당 사옥이 들어섰고 두산그룹의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큐벡스, 두산밥캣, DDI정보통신 계열사가 이곳으로 이전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정자동이지만 가깝기는 수내역에 더 가까운 한국잡월드도 정자역 북쪽에 있고, 그 옆에 2022년 12월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가 생길 예정으로 건설 중이다.

 

 

 

 

 

▲ 유튜브 영상/2022년 4월16일 업로드

 

 

 

분당선 정자역 앞

 

 

 

정자역 

 

 

 

 카페거리

 

 

 

분당 두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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