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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산행

★소재지/충북 충주시 안림동-연수동-종민동 일대

★산행일자/2021년 12월20일 월요일 흐림

 

★산행코스/마즈막재 출발-대몽항전전승 기념탑-전망대-계명산 제1지점-전망대-계명산 제2지점-정상직전 안부-계명산 정상-정상직전 안부-큰골-2층 농가-충주의료원-카페존(악막 마을)-마즈막재 산행종료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약 6.8키로 약 2시간 50분 소요

 

코스 난이도/ 고급(마즈막재 코스는 정상까지 산길이 매우급해 뜻밖에 소요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소모가 만만치 않다. 하산지로 삼은 큰골은 산길이 거의 없는 험로인 이유)

 

 

 

1/계명산(775m)  

위치 : 충북 충주시 안림동-연수동-종민동의 경계

 

계명산은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774m로 충주시내 동북편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도 절경이지만 산위에 올라 충주호를 굽어 보는 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충주시내에 있는 산으로 충주댐을 바짝 끼고 있어 암산으로 이루어진 산세도 아름답지만 산 위에 올라 내려다 보는 경관이 또한 좋은 산이다.

 

이 산에는 옛날에 지네가 하도 많아 백제 때 한 촌로가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렸더니 어느날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지네가 닭과 상극이니 닭을 길러 보라고하여 그대로 하였더니 지네가 없어졌다 한다.  이렇게 하여 닭이 많아 이 산속 곳곳에서 닭이 울었기 때문에 계명산이라 하였다 한다.

 

마즈막재를 가운데 두고 동북쪽에 계명산이, 남동쪽에는 남산(636m)이 충주시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그 운치를 더 해주며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시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토질이 비옥하고 일조환경이 좋아 이 산기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마즈막재는 충주시를 감싸고 있는 계명산과 남산사이 낮은 안부를 따라 나 있는 고갯길을 가리킵니다. 옛날 청풍, 단양을 잇는 주요 교통로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고개이기도 합니다.

 

고개 정상에 서면 충주시가 훤히 내려다 보이며 또한 고개 넘어 반대편에는 충주호가 펼쳐져 있습니다. 마즈막재는 충주호 전경이 좋은 계명산과 충주산성이 있는 남산(금봉산)의 등산로가 시작되는 들머리이기도 합니다.

 

계명산 등산로 초입, 양지바른 언덕 위로 13세기 고려시대, 충주에서 몽고군을 물리친 업적을 기념하는 대몽항쟁 전승기념탑이 있습니다.

 

마즈막재는 경치가 빼어 난 명승지는 아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즈막"!! 마지막이란 뜻의 고개 이름에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한양에서 청풍,단양,영월등 지역으로 낙향을 하던가의 강원도 첩첩 산중으로 유배를 갈 경우에 마즈막재를 넘어 남한강 뱃길을 이용했었습니다.

 

죄수들은 마즈막재를 넘어 바로 아래 남한강이 흐르는 종민동 나루에서 배를 타고 유배지로 가는 경우가 많았으며 반대로 청풍,단양,영월등에서 끌려온 죄수들은 배를 타고 내려와 종민동 나루에서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즈막재를 넘어 충주 포도청이나 사형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단 이 고개만 넘으면 다시는 살아돌아가지 못한다는 관례에 따라 마지막으로 넘는 고개라 하여 마즈막재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등산코스

 

1코스 : (4.8km/약 3시간 소요)
마즈막재(30분/1㎞)→주능선쉼터(20분/0.5㎞)→정상(85분/1.5㎞)→돌무더기(60분/2.2㎞)→종민동(하동마을)

2코스 : (4.9㎞/약 2시간 20분 소요)
약막마을(20분/1㎞)→2층농가(50분/1.1㎞)→정상밑안부(10분/0.3㎞)→정상(20분/0.5㎞) →서쪽능선701고지(40분/2㎞)→동편마을

 

3코스 : (7,4km 약 2시간 30분)

직동→창룡사→주능선안부→남산→380안부→직동

 

 

 

2/계명산(775m)

 

충주시가지 너머로 동쪽에 큰 산 두 개를 보게 된다. 왼편이 계명산((鷄鳴山), 오른편이 금봉산(錦鳳山 남산)이다. 계명산에서 가장 좋은 점은 충주호와 월악산 조망이다.

 

 

계명산의 원래 이름은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산, 심항산(心項山), 또는 계족산(鷄足山)이라고 하였다. 옛날 심항산에 지네가 아주 많았다. 마고성주(현 남산성)의 딸이 그만 지네에 물려 죽자 온산에 닭을 풀어놓아 지네를 잡아먹게 하였다.

 

이 때부터 이 산을 계족산이라 불렀고,산줄기가 닭발처럼 사방으로 퍼져나간 모습이 이 산과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닭발(鷄足)이 땅을 파헤치는 분산의 성질이 있어서 충주에 부자가 나지 않는다고 1958년 여명(黎明)을 알리는 뜻의 계명산으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계명산과 남산(금봉산) 사이에 있는 고개는 마즈막재. 옛날 남산 아래에 사형수들의 처형장이 있었다. 죄수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사형을 당할 때 고향쪽을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이고, 또 사형장이 가까워 삶의 마지막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는 것이다.

 

마즈막재에는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이 있다. 방호별감 김윤후 장군의 지휘 아래 관민이 한 덩어리가 되어 3개월 동안 몽고군을 막아 싸웠다. 계명산은 숲이 무성하고 멋있는 소나무가 많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윗길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금봉산 정상에는 충주산성이 복원되어 있다. 날머리인 충주댐에는 물홍보관이 있고 전시관 주변에는 넓은 주차장과 잔디광장, 휴게소와 정자가 있다.

 

 

 

 

▲ 유튜브 영상/2021년 12월22일 업로드

 

 

 

 

 

▲ 계명산 산행 개념도/네비주소-마즈막재 주차장

 

 

 

마즈막재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제2주차장 전의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산행들머리가 더 가깝습니다. 단 충주호의 전망을 보려면 제2주차장이 좋습니다.

 

 

 

제2주차장에서 보이는 충주호 전경

 

 

제2주차장에서 나와 충주시내 방향으로 150여미터 제1주차장을 지나면 오마즈막재를 알리는 돌비석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60여미터를 가서 길을 건넙니다. 

 

 

길을 건너면 계명산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아니면 마즈막재 돌비석에서 바로 도로를 건너면 나오는 버스정류장 뒤로 대몽항쟁전승기념탑으로 올라가도 등산로와 연결됩니다

 

 

 

버스정류장 뒤에 있는 대몽항쟁전승기념탑 안내ㄷ

 

 

 

안내도를 지나 계단길을 오르면 대몽항재전승기념탑이  서있습니다. 기념탑 꼭대기에는 1253이라는 숫자가 써 있습니다.

 

 

 

고려 고종시대인 1253년 몽고의 5차 침입시 충주성에서 김윤후 장군이 이끄는 충주의 군관민은 70여일의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해서 몽고군을 격퇴함을 기념하는 탑이다. 

 

 

 

대몽항쟁전승기념탑에서 옆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계명산은 해발 774미터라고 앝보다는 큰코 다치는 산입니다. 산길 초입부터 가파른 산길은 장시간 내내 이어집니다

 

 

 

가파른 산길을 잠시 올라서니 계단길이 나옵니다. 길고긴 계단길을 올라서면 계명산 제1지점을 알리는 안내판은 통과합니다.

 

 

 

계단길을 지나고 17분후 전망대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충주호의 전망이 좋습니다

 

 

 

전망대의 이정목 /정상 1.4키로 마즈막재 0.9키로를 알립니다

 

 

 

계명산 제2지점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계명산 정상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11분 전진하여 계명산 제2지점을 지납니다

 

 

 

정상 800미터를 알리는 이정목을 지납니다

 

 

 

이어서 500미터를 남겼다는 이정목을 지납니다

 

 

 

계명산 정상이 아주 가깝습니다

 

 

 

정상직전의 안부/이곳에서 정상을 다녀오고 좌측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정상 직전입니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있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전망

 

 

 

정상 헬기장옆의 이정목/정상석은 범골/범동 방향으로 잠간 가면 나옵니다

 

 

 

계명산의 정상석

 

 

 

정상석은 두개인데 하나는 774m 다른하나는 775m로 되어있습니다

 

 

 

정상에서 뒤로돌아 올라온길로 되돌아가 정상직전의 안부에서 내려오던 방향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지도를 보니 큰골이라는 지명이 있고 악막마을로 하산하는 오래된 등산로로서 지금은 길이 희미합니다

 

 

 

우측 하산길로 접어들어 좌측으로 서서이 잠시 내려서니 희미하던 길이 안보이고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낡은 로프가 보이고 있고 길은 우측 계곡을 가로지르듯이 간 흔적이 있어 우측으로 계곡을 가로 질러 내려섭니다

 

 

 

급내리막에 너덜길 아주 위태위태 어마무시한 산길로 내려갑니다.

 

 

 

잠시 길의 흔적이 보이는듯 했지만 이내 사라지고 다시 나오고 합니다

 

 

 

아주 오래된 로프가 보입니다

 

 

 

이제는 제법 순해진 산길입니다. 하지만 길은 뚜렷하진 않습니다

 

 

 

다행이 가시덤불 같은건 없어 비교적 쉽게 내려갑니다

 

 

 

산세가 거의 다 내려온것 같습니다

 

 

 

취수한듯 파이프도 보입니다

 

 

 

좌측으로 예수상이 보입니다

 

 

 

큰길이 나옵니다

 

 

 

2층집의 농가가 나옵니다

 

 

 

2층집을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과수원을 질러갑니다

 

 

 

과수원을 지나 8분후 안림동 도로가로 나옵니다. 뒤로 보니 계명산 정상이 가운데 보이고 그우측 V자로 파인 안부가 내려온 곳입니다

 

 

 

카페존 앞에서 뒤돌아본 계명산

 

 

 

5분후 마즈막재로 올라가는 도로에 내려서고 산행을 종료합니다. 좌측이 카페존이고  도로 넘어의 동네가 악막마을입니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1.2키로를 가면 산행을 출발한 마즈막재가 나옵니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을 보시려면 위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세요.

본인인 직접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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