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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산 산행
★소재지/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일대
★산행일자/2022년 1월12일 수요일 맑음
★산행코스/솔밭주차장 출발-자연전망대-868m봉-군자산 정상-전망대-비학산 갈림길 삼거리-657m암봉-도마재-산죽군락지-517번 도로(도마골입구)-솔밭주차장 산행종료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약 10키로 약 4시간 10분 소요
코스 난이도/ 고급
◈군자산/
괴산 군자산(948.2m) 쌍곡구곡과 갈은구곡 거느린 괴산 제1명산
충북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 사평리에 펼쳐 있는 칠성평야 남쪽으로 우뚝 솟은 산이 군자산(일명 큰군자산)이다. 괴산군에서 산이름을 대면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 쌍곡분소 관할이다.
군자산이 품고있는 쌍곡계곡은 일명 쌍곡구곡으로 불리며 이황과 정철의 사랑을 받았던 '괴산팔경' 중의 하나로 쌍계라 부르기도 한다. 길이가 12㎞에 달하며 가을이면 굴참나무, 다래나무, 단풍나무 등이 어울려 단풍숲 터널을 이룬다.
군자산의 옛 이름은 군대산이었다. 삼국시대에는 이 지역에서도 한반도의 패권을 노리는 전투가 벌어졌었다. 하루는 칠성평야에서 백제군과 신라군 간에 전투가 붙었는데, 싸움에서 진 한쪽 장군이 느티나무에 머리를 받고 자결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곳은 괴주(槐州), 괴양(槐壤) 등으로 불리다가 조선 초기부터 괴산(槐山)으로 불리게 됐다. 이 산에는 기도를 하면 옥동자를 얻는다는 설화가 많이 전해진다.
지금도 산자락 은밀한 곳에는 돌을 주워서 던져 바위를 맞추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가 현존하고 있다. 또한 음기가 세어 자식을 잘 낳는다는 전설이 전하는 기도터에는 무속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금강 - 북동릉 - 정상 - 도마골 코스만 열려 있어
군자산 코스는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정한 지장등산로와 입산통제구역 즉 비지정등산로로 구분된다. 따라서 지정등산로 외에는 산불에방기간과 관계없이 사게절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지정등산로는 소금강 주차장 - 북동릉 - 정상 코스와 서당말 - 도마골 - 도마재 - 정상 두 코스 뿐이다.
도마재 - 남군자산, 율원리 학동 - 북릉 - 정상, 외사리 군자사 - 큰 소나무 - 원효굴, 제수리치 - 남군자산 등은 사게절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쌍곡계곡 서당말 - 보배산, 떡바위, 절말 - 칠보산, 제수리치 - 막장봉 코스는 지정등산로여서 사게절 등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배산 -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경계로 동쪽 각연사 방면은 입산통제구역으로 묶여 산행이 불가능하다.
산행 입구는 소금강 쌍곡교 다리를 건너가면 도로 오른쪽으로 200 여평의 주차장이 나타난다. 공터 동쪽 끝 수림지대를 보면 아름드리 노송 두 그루가 눈에 들어오는데 등산로는 바로 두 그루 노송 사이로 나있다.
○ 소금강휴게소 - 솔밭 - 서남릉 - 전망대 - 정상 - 남동릉 - 안부 갈림길 - 도마골 - 소금강휴게소 : (4시간 30분)
○ 서당말 - 군자산 정상 - 쌍곡교 ( 3시간 )
○ 쌍곡 안내판-군자산 정상- 657봉 - 고개 - 갈림길 - 한수식당(도마골 입구) (3시간 50분)
▶ 소금강 - 북동릉 - 정상 코스
쌍곡구곡 제2곡인 소금강에서 다리를 건너 약 100m 가면 길 오른쪽으로 비포장 주차장이 있다. 이 주차장 끝머리 숲터널 통나무 목책 사이로 북동릉 산길이 시작된다. 통나무 목책 사이 산길로 들어가 20분 올라가면 남쪽 아래로 쌍곡계곡 관통도로가 조망되는 화석바위 상단부 전망장소에 닿는다.
이어 나타나기 시작하는 노송 사이로 울퉁불퉁한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소금강 상단부에 닿는다. 오른쪽 아래로 매표소 방면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소금강 상단부에서 남쪽으로 휘는 능선길을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이정표(소금강 1.4km, 군자산 1.1km)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동쪽 지능선 길은 폐쇄됐다.
삼거리를 지나면 곧이어 길이 30m 밧줄이 설치된 급경사 바윗길로 이어진다. 밧줄 구간을 지나 6~7분 오르면 밧줄이 매인 두 구간이 연이어 나타난다. 6m 밧줄을 올라서면 12m 밧줄이 드리워진 급경사 바위가 나타난다.
급경사 바위를 올라서면 쌍곡계곡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장소에 닿는다. 남쪽으로 길게 패인 쌍곡계곡 끝으로 V자를 이룬 제수리치 뒤로 대야산도 조망된다.
전망장소에서 5분 오르면 서당말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이어 바위지대를 7~8분 더 오르면 8m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에 이른다. 여기서 안전한 우회길로 들어가 5분 거리인 6m 밧줄을 지나 2분 거리에서 8m 밧줄을 지나면 860m봉 전망장소를 밟는다.
노송이 군락을 이룬 860m봉에서는 군자산 남동릉 너머로 옥녀봉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군자산 정상도 마주보인다. 860m봉을 뒤로하고 3분 거리인 작은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 너덜길로 이어진다. 너덜길로 15분 가량 올라가면 삼각점(속리 23)이 있는 군자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동으로는 쌍곡계곡 건너로 보배산이 마주보인다. 보배산 너머로는 악희봉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멀리 희양산, 백화산과 함께 조망된다. 남동으로는 칠보산, 막장봉이 장성봉과 함께 보인다.
남으로는 남군자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남동으로는 옥녀봉 뒤로 톱날 같은 능선으로 이뤄진 속리산 연봉이 한눈에 와닿는다.소금강 주차장을 출발, 북동릉 628m봉~860m봉을 경유해 정상까지 약 3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서당말 - 도마재 - 정상 코스
소금강에서 쌍곡계곡 안으로 약 1.5km 거리인 서당말을 지나 약 1km 더 들어서면 길 오른쪽으로 비악산식당민박이 있다. 이 식당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곧이어 옛날 여인숙 분위기가 나는 도마골식당 마당으로 들어선다.
도마골식당 마당 오른쪽 길이 도마골로 들어서는 길이다. 식당을 뒤로하고 약 50m 위 마지막 집 앞을 지나면 산길은 숲속으로 이어지고, 10분 거리에 이르면 노송군락이 나타난다.
노송군락을 지나면 '징그러운 너덜길'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너덜길로 이어진다. 너덜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아래로 낙엽송숲이 보인다.
낙엽송숲을 뒤로하면 산길은 왼쪽으로 휘돌아 거의 남쪽으로 이어진다. 하늘이 보이지 않아 어둠침침한 숲속으로 계속 이어지는 너덜길로 40분 가량 올라가면 군자산 남동릉 안부인 도마재에 닿는다. 서쪽 다래골 방면은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산길이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군자산 2.2km, 도마골 1.8km)가 있는 도마재에서 남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25분 올라가면 정면으로 군자산 정상이 마주보이는 660m봉 암봉 꼭대기에 닿는다. 올라가는 방향에서 보면 마치 앉아 있는 강아지를 닮은 기암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없이 터진다.
정상 오른쪽(북)으로는 V자로 패인 쌍곡계곡 끝머리로 감물 방면 박달산이 멀리 조령산과 함께 조망된다. 동으로는 도마골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그 골짜기 위로는 보배산이 멀리 백두대간과 함께 조망된다.
남동쪽으로는 칠보산과 막장봉이 멀리 장성봉, 둔덕산, 대야산과 함께 보인다. 남으로는 하늘금을 이룬 남군자산이 마주보인다. 남서쪽 아래로는 갈론 마을로 패어져 내린 다래골이 아찔하게 조망된다. 다래골 위로는 옥녀봉, 아가봉, 사랑산이 멀리 달천 건너 대산, 흠백산과 함께 시원하게 조망된다.
660m봉을 뒤로하고 4~5분 가면 바위지대인 652m봉을 지나간다. 652m봉을 지나 내리막 능선길로 7~8분 가면 너덜지대를 지나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숲으로 덮인 능선길을 타고 50분 올라가면 이정표(도마골 3.8km, 군자산 0.2km)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서쪽 흐릿한 갈림길은 비학산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길은 가파른 바위지대 왼쪽으로 이어진다. 간간이 오른쪽 바위로 올라서면 도마골이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20분 올라가면 더 오를 곳이 없는 군자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이정표(도마골 4.0km, 북쪽 탐방로 아님, 소금강 2.5km)가 있다. 정상비석도 자리하고 있다.
도마골 입구를 출발해, 도마골 - 도마재 - 남동릉 - 660m봉 전망바위 - 삼거리를 경유해 군자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약 4.5km로, 3시간 이상 소요된다.
군자산 산행은 소금강에서 오른 경우에는 도마골로, 도마골에서 오른 경우에는 소금강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 산행거리는 약 7.5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유튜브 영상/2022년 1월1일 업로드
▲ 산행개념도
▲ 소금강 휴게소 옆의 하늘벽
▲ 집을 출발 2시간을 넘게 달려 군자산 산행 들머리인 솔밭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네비게이션 주소는 소금강 휴게소입니다. 소금강 휴게소에서 조금 더 가면 주차장입니다. 전방의 아치형 군자산 탐방로 문으로 들어가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계단길이 나옵니다. 이정목상 정상까지 2.5키로지만 급경사길이 정상까지 이어지기에 실제거리는 약 4키로가 넘는다고 봐야합니다
▲ 잠시 오르면 로프가 처지고 전망이 트이는 장소를 지납니다
▲ 군자산 등산로는 돌길과 급경사길이 이어져서 상당히 험합니다
▲ 우측으로 소금강 휴게소가 보입니다
▲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특징인 군자산
▲ 험로의 연속
▲ 멀리 정상부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군자산 1.1키로를 알리는 이정목
▲ 정상이 더욱 가까워 졌습니다
▲ 산중간에 처음으로 나오는 계단길
▲ 이어 나오는 두번째 계단길을 오르면 자연전망대가 나옵니다
▲ 자연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보배산(좌)과 칠보산(우)
▲ 자연전망대를 지나 미끄럽고 험한 눈으로 뒤덮인 위험한 산길을 조금 더 가니 정상 직전의 봉우리 868m봉이 나옵니다. 정상이 바로 앞입니다
▲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 정상 직전에 또다른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 해발 948미터의 군자산 정상
▲ 정상의 이정목/하산지인 도마골이 4키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 정상을 뒤로하고 도마골로 하산합니다. 조금 내려오자 마자 좌측으로 기가막힌 전망대가 나옵니다. 우측 화살표 한곳이 도마재인데 저곳까지 가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 도마골 3.6키로/이곳이 비학산 갈림길입니다. 직진으로 보이는 산이 비학산입니다
▲ 나무사이로 남군자산이 보입니다
▲ 여전히 거치른 군자산 등산로
▲ 속리 10-05 기둥을 지납니다
▲ 이곳이 안부인데 직진합니다. 30여미터 올라가면 삼거리인데 직진으로 가야 657m 전망 암봉의 기가막힌 경치를 볼수있습니다
▲ 657m암봉입니다
▲ 657암봉에서 바라본 군자산 정상
▲ 보배산
▲ 남군자산
▲ 가야할 방향-전방 소나무를 지나 잘룩한 곳이 도마재입니다
▲ 하산하다 뒤돌아본 657m암봉
▲ 암릉길을 내려서니 도마재가 나옵니다
▲ 도마재의 이정목/도마골(등산로 입구) 2키로를 알립니다
▲ 사면으로 나있는 하산로(순전이 돌투성이 길)
▲ 미끄럽고 걸리적 거리는 하산로
▲ 간혹가다가 길도 희미해지고 정신차리고 가야합니다
▲ 산죽군락지를 지납니다
▲ 이제 거의 다 하산했습니다
▲ 517번 도로(도마골 등산로 입구)가에 나와서 산행을 마칩니다. 처음 출발한 솔밭 주차장은 좌측으로 2키로를 걸어야합니다
▲ 도마골 등산로 입구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을 보시려면 위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세요.본인인 직접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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