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남부 레딩에 있는 레딩 FC의 홈구장인 마데스키 경기장에서 한 의료인이 모더나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백신 생산 목표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이사회의 스티븐 호지 의장은 내년 백신 생산 목표량을 30억회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모더나가 밝힌 내년 생산 목표랑은 14억회분이었다.
호지 의장은 "내년 상황을 전망해보면 여전히 백신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에서 백신 공급 요구가 들어오고 있고 (2차 접종 완료 후 한번 더 접종하는) 부스터샷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지 의장은 "청소년 대상 접종 분량과 3회차 접종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가 한 해 최대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30억회분"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예상 물량도 기존 7억회분에서 최대 10억회분까지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산 물량을 단순히 늘리는 데서 더 나아가 백신을 최대 3개월까지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모더나는 "상온에서 백신을 보관할 수 있게 되면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역시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늘린다고 전날 밝혔다.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 백신 생산 목표가 13억회분이었지만 지금은 30억회분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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