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기록 ~
산행 들머리인 운두령에 도착하니 인산인해다. 줄지어 등산로를 오르다보니 어디 시장바닥인지 착가도 든다. 조용한 산행을 하지 못해 아쉽다.
1492봉 오름길은 약간 지루하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멀리 설악산과 오대산이 보이고 강원도 일대의 오지의 산군들이 파노라마를 이루고있다.
역시 시장바닥같은 분위기의 정상을 뒤로하고 남릉으로 내려선다.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내려가는 하산길은 유쾌한 산길이지만 때로는 위험한 미끄럼길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미끄러운 하산로를 조심하여 통과하니 아랫삼거리가 나온다. 역시 이곳에도 버스에 사람에 만원을 이루고 있다. 조용한 산행이 아쉬운 계방산이었다.
~후기(後記)~
계방산은 고산이라 겨울 산행길이 만만치 않은 코스이지만 워낙 많은 사람이 다녀가서 길이 잘뚫려 있어 쉬운 산행을 할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겨울산은 위험성이 아주 많은 편이다. 이번산행이 겨울산행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회원님들은 유의하시고 항상 긴장하고 조심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2006년 2월11일 등반대장 산친구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