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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2021년 8월22일

산행코스/신암저수지-돌강-선일재-임꺽정봉 하늘길 데크-제4전망대-제1전망대-임꺽정봉-감악산 정상-까치봉-운계능선 3거리-묵은밭-법륜사-운계전망대-운계폭포-감악산 출렁다리-주차장

 

감악산은 해발 675m로 경기도 양주와 파주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예로부터 경기5악으로 불리워왔다. 바위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나왔하는 뜻의 감색바위산이라 불린다. 감악산은 깍아지른 절벽과 암봉이 어우려져 기가막힌 절경을 연출하고 곳곳에 전망이 뛰어난 자연 전망대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해발 675미터의 정상에는 옛 신라시대의 순수비로 추정되는 비뜰대왕(빗돌대왕)비가 있고 최근에 임꺽정봉(676m) 주위로 암벽데크(하늘길 데크)를 설치해 절경의 하늘길 전망대를 연출하고 있다. 산아래에는 파주시에서 2016년 개설한 150미터의 감악산 출렁다리와 운계폭포와 운계전망대가 있어 굳이 등산을 안해도 절경을 구경할수 있다.

 

출렁다리 운영시간/09시~18시 임꺽정봉 운영시간/3월~11월(일출후 일몰전까지/동절기 개방금지/그밖에 눈 비 강풍시는 개방제한 하니 착오 없기 바랍니다)

 

감악산비의 전설/ 감악산비는 지역 민간신앙에는 감악산신의 상징과도 같다. 원래는 세종실록에도 나오듯 감악산에 진흙으로 만든 신령의 상을 모신 사당이 있었는데, 어느 시점인지 이 사당이 철폐되어 사라졌다. 그래서 감악산비가 감악산신의 상징으로 대체된 듯하다. 인근 전설에 따르면 원래 감악산비는 감악산 아래에 있었다고 한다.

 

명장(설인귀)의 비이므로 그 앞을 지날 때면 말에서 내려야 했는데, 어떤 사람이 말을 탄 채로 지나가려고 하자 말발굽이 붙은 듯 도무지 움직이질 않았다. 그러자 말 주인은 분노해서 칼로 말을 베어 죽였는데, 이 피가 비석에 튀어 묻었다. 그날 마을 주민의 꿈에 웬 노인이 나타나 소를 빌려달라고 하므로 빌려주겠다고 승낙하고서 잠에서 깨었다.

 

그런데 일어나서 외양간에 가보니 자기 집 소가 마치 밤새도록 힘써 일한 듯 땀을 뻘뻘 흘리는 중이었다. 알고 보니 그날 밤 마을에서 소 있는 집들은 모두 같은 꿈을 꾸었는데, 소 빌려주기를 거부한 집의 소는 모두 죽어버렸다. 이는 설인귀의 신령이 자기 비석에 피가 튄 일에 분노하고 부끄럽게 여겨서 비석을 감악산 정상으로 올리고자 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경기 5악산(관악산,화악산,운악산,감악산,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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