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령산 남이바위
↑축령산에서 본 천마산-철마산
능선 ↑축령산 휴양림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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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4/24 축령산
산행기록★
산행일자: 2005년 4월
24일
날씨: 맑은후 흐림 산행시간:약 5시간 (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외방리 축령산
휴양림-제1주차장-암벽약수터-주능선-독수리바위-남이바위-855봉-헬기장-정상-절고개-잔디광장-제1주차장-휴양림
산행시간표
11:10 축령산 휴양림 출발
11:21 제1주차장 도착 산행시작
11:48 수리바위 직전 안부 도착
12:00 수리바위 도착 12:23 홍구세굴
갈림길 통과 12:51 남이바위
도착
13:05 헬기장 도착
13:10-14:00 점심식사및 휴식 13:05-14:05 식사및
휴식 14:11 축령산 정상
도착 14:51 절고개
도착
15:36 잔디광장 도착 16:08 휴양림 전자동 버스
종점 도착(산행끝)
16:35 마석으로 출발, 뒤풀이후 서울로 출발
19:38 청량리 도착 해산
축령산 개요: 축령산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가파르게 우뚝솟은 산이다. 산이름의 유래는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사냥을 나왔다가 고사를
지내고서 많은 짐승을 잡았다고 하여 축령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산은 전체적으로 경사가 가파른 산세에 속하여 산행이 힘든편인
반면 주능선에는 바위와 암봉이 많아서 천혜의 전망대가 형성되어있어 처음 찾은 산객에게 입이 떡 벌어지는 멋진 전망을 선사한다.
독수리바위와 남위바이는 자연적인 전망대 역활을 하고있으며 남양주와 가평일대의 산군들이 멋지게
조망된다.
축령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2킬로 전방에 서리산(825m)이 위치하고 있어 두산을 연결하는 산행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축령산은 예전에는 가평군에서
오르는 산행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남양주시쪽으로 휴양림의 시설이 들어선이후 최근에는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 휴양림을 깃점으로
하는 산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휴양림에는 주차장,체육시설,야영장,방갈로등 편의시설이 들어차있어 산을 오르지 않고 야유회를 목적으로
한 행락객들에게는 아주 편리하겠으나 지나치게 산 중턱까지 주차장을 비롯 인공 시설물들이 들어차있어 조용히 산행을 즐기는 산꾼들에게는
실망과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작성자: 산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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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지도
~ 산행 ~
자연미를 잃은 휴양림을
통과
비금리행 좌석버스는 마석을 통과하여 석고개를 지나 외방리 축령산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축령산까지는 5킬로 정도 떨어져있어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행히도 20분 정도 기다리면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버스편이 있기에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잠시 기다리며 오늘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트럭이 한대 멈춰선다. 축령산으로
산행가는 차편이라 주인의 호의에 우리는 염치도 없이 올라탄다. 3킬로 정도 가니 외방2리 마을회관이다. 저 회관 앞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도
축령산을 오를수도 있다. 조용하고 인적이 드믄 소로길이어서 맘에 들지만 오늘은 참기로 하고 휴양림 입구에서 트럭을 내린다.
휴양림 입구에는 버스종점과 가게와 식당들이 줄지어있고 좁은 도로를 올라가니 아치형의
휴양림을 알리는 통나무로 만든 간판과 친절하게도 매표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거의 모든 등산객들이 차를 가지고 와서 이곳 휴양림내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을 하고 있었다. 경사가 심하지만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니 좌우 갈림길인데 우리 제1주차장쪽인 우측길을
따른다.
여전히 급경사로 이루어진 도로를 가니 물레방아와 약수가 나오는 제1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에서 우리는 정상을 향하는 우측 등산로로 접어든다. 좌우로 거대한 잣나무가 도열해있고 통나무로 만든 방갈로가 진을 치고
있었다. 너무 인공적인 냄새에 산행을 하는 맛이 잦아들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온통 돌투성이인 가파른 산길을 올라서니 좌우로 자연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연속되는 통나무 계단길은 다시 실망감을 준다. 우측으로 암벽약수터가 나오는데 아직도 얼음이 남아있다. 똑똑 떨어지는 약수를
받아 물맛을 보고 다시 한번 힘을 주어 올라치니 이윽고 하늘이 보이면서 능선에 도착한다.
축령산 주능선길에 해당하는 능선길에 올라선 것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는
산길은 외방2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설수 있는 산길이지만 휴양림에서 세워놓은 이정표엔 등산로 아님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어 씁쓸한
느낌을 주고있었다. 잠시 휴식으로 기운을 차린 우리들은 쭉 뻗어있는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한다.
주능선에
오르니 기가막힌 전망대가 연속
한참을 오르니 앞쪽으로 툭 튀어나온 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독수리
바위였다. 여전히 심한 경사를 보이는 산길을 올라서니 드디어 수리바위의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고 몇발짝 옮기니 말 그대로 천길
낭떠러지인 수리바위에 올라선다.
이 수리 바위에서 보이는 전망엔 그저 입이 떨 벌어질수 밖엔 없었다. 하지만 매우 위험성이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빨리 철조망을 설치를 해야 할것 같았다.
수리바위의 멋진 전망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정상을 향한다.
수십 수백년은 먹었음직한 멋진 소나무 지대를 지나 로프로 이어진 바위길의 험로를 지나니 ←홍구세굴 0.64킬로 축령산 정상
1.35킬로 → 를 알리는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그곳을 지나 로프로 이어진 험한길과 암봉으로 전망이좋은 곳을 여러곳을 지나
한참을 가니 험하고 커다란 암벽이 기다린다. 남이바위였다. 조금 더 올라가니 또다시 남이바위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인다.
조선시대의 장군 남이장군이 도를 닦았다는 바위였다. 이곳도 전망이 아주 뛰어났다.
또 다시 멋진 전망에 취해 느긋한 시간을 가져본다. 오늘 산행일정이 넉넉하여 서두를 필요는
전혀없었다. 남이바위를 벗어나면 평탄한 오름길이 잠시 나오고 곧 855봉을 지나친다. 축령산 제2봉격인 이봉우리는 우측으로 오독산과 은두봉으로
연결되는 산길이 숨어있다.
855봉을 지나니 여기저기 봄을 알리는 노랑제비꽃 군락지가 나타난다. 이윽고 정상 직전의
널찍한 헬기장이다. 시간은 벌써 오후 1시를 넘기고 있었다. 평평한 이곳에서 우리는 식사와 휴식을 취한다. 여유가 많아 장장 1시간이
넘는 휴식을 취하던 우리는 다시 출발함과 동시에 단번에 바로 앞에 있는 정상에 올라 버린다.
정상에서 절고개를 경유
하산길로
정상에는 커다란 돌탑이 있고 널찍한 곳이었지만 올라오면서 너무 멋진 전망대를 보아서인지
그렇게 멋진 전망은 아니었다. 정상의 이정표는 서리산 정상 2.89킬로를 가리킨다. 한참을 정상에서 머물던 우리는 서리산을 다녀오는
회원들을 먼저 내려 보내고 절고개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은 좀 헷갈리고 있었다. 펑퍼짐한 능선길인데 산길이 여러가닥으로 나뉜듯한
흔적에 아주 조심하면서 내려 가야했다. 앞으로 보이는 서리산을 보면서 능선의 줄기를 놓지지 않으면 된다. 자칫 잘못하면
우측으로 빠지기 쉬운 형태의 지형이기 때문이다.
통나무 계단길이 나오고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있기에 절고개로 가는 길임은 분명하다. 한
20분을 넘게 천천히 넗은 등산로를 따르니 평평하고 널찍한 터가 나온다. 능선상의 안부인 절고개였다. 이곳의 이정표는 서리산
정상이 2.19킬로를 가야된다고 적혀있다.
시간이 넉넉한 우리들은 평평한 안부인 절고개에서 나물구경에 야생화 구경까지 하면서
한 30분을 넘게 휴식을 취한다. 이곳 절고개는 봄의 기운을 참지못한 온갖 들풀들이 쑥쑥 대지를 뚫고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한참만에 다시 출발한 하산길은 더욱 여유롭다. 수십년은 먹어보이는 잣나무
군락사이로 야생화인 얼레지와 피나물,현호색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정말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느린 걸음으로 10여분을 더가니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약수가 흐르고 잔디밭이 형성된 이곳은 잔디광장이었다.
숲속의 휴식처 그 자체였다. 아름다운 이곳에서 더욱 여유를 부린 우리들은 앞서
서리산으로 출발한 회원님들의 진행사항을 궁금하게 여기면서 천천히 내려갔지만 그들은 그시간에 이미 휴양림으로 내려와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에서는 등산로는 좌우 두가닥으로 나뉜다. 우리는 우측으로 나있는 소로 길을
따르기로 했다. 곧 서리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 조금 가니 넓은 시멘트 임도하고 만난다. 이곳에서 휴양림 매표소 까지는
바로 지척이었다. 서리산으로 다녀온 회원들과 다시 반갑게 만난 우리 일행은 전자동 버스 종점에서 16:35에 올라오는 마석행 버스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으로 여유가 넘쳐나고 즐거웠던 축령산행을 자축했다.
2005년 4/28 산친구
산행길 안내
대중교통일경우:청량리 현대코아 앞에서 출발하는 330-1 좌석버스를 타고 석고개를 지난
축령산 휴양림 입구에서 하차한다. 이곳에서 휴양림까지 5킬로 남짓이나 걸어가기엔 힘들고 가끔다니는 마석에서 출발하는 군내버스를 이용한다.
오전시간엔 09:30 11:00 에 있다.
자가용일경우: 마석에서 비금리로 가는 362번 지방도로를 타고(마치터널을 지나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 석고개를 지난 외방리 축령산 휴양림 입구에서 우회전을 하여 5킬로 정도 들어가면 휴양림이다.
주차료-삼천원 입장료-1인당 일천원.
산행사진

축령산 휴양림을 출발

↑정상을 향햐여

↑사이좋게 정상을 향하면서

↑잣나무 숲

↑진달래 밭

↑축령산 수리바위

↑축령산 남이바위

↑수리바위에서 본 서리산

↑가까이에서 본 남이바위

↑바위지대를 통과하는 모습

↑노랑제비꽃 군락

↑축령산 제2봉인 855봉-저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은두봉으로 연결된다.

↑절고개의 야생화 피나물

↑축령산과 서리산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절고개

↑절고개의 야생화 현호색

↑하산길에 보이는 얼레지 군락
40대-50대 싱글(이혼,사별,미혼)들의 등산
모임
홈페이지 주소
cafe.daum.net/mannammt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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