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요즘 유행어
요근래 언론과 뉴스에 페라가모 구두 이야기가 많이 나와
페라가모가 무언가 궁금해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페라가모는 한마디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브랜드이다.
페라가모는 이탈리아의 사람 이름이며 가죽을 다루는 장인입니다. 우리식으로는 갓바치 인가요?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미국으로 이민와서 구두가계를 내고 배우들을 상대로 영업해 성공했으며 1961년 사망후에는 그의 딸을 통해 가업으로 전승되었다 대체로 이런 이야기네요. 아래 내용을 참고 하세요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형제만 14명이었던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9살까지만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집 근처 구두 가게에서 구두장이가 작업 하는 모습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페라가모는 여동생을 위해 직접 신발을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나폴리의 한 구두 가게에서 견습생으로 일했고, 2년 후 고향으로 돌아와 맞춤 구두 가게를 냈다.
16세에는 미국에서 일하던 형의 권유로 미국에 입성해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구두 가게를 열었다. 가게 바로 옆에 영화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배우들이 불편한 신발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후 UCLA 대학에서 인체해부학을 공부하면서 사람의 발에 대해 꾸준히 연구했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인체공학적으로 편안한 신발을 만들 수 있었다.
1915년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미국으로 이전하여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수선점 및 맞춤 슈즈 샵 (Hollywood Boot Shop)을 오픈하고, 가까이 있던 LA 할리우드의 스타들의 슈즈 제작자로 큰 성공을 일구었다. 인체공학적인 슈즈 구조와 눈을 즐겁게 하는 디자인적 감각으로 유명 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스타들을 위한 구두장이"였다.
1927년 본국인 이탈리아 피렌체로 돌아와 살바토레 페라가모 컴퍼니를 설립하였으며,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열악한 창작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피렌체 장인들의 양성에 기여하였다. 생전 2만 켤레 이상의 디자인과 350개가 넘는 특허권을 취득하였고, 코르크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웨지힐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Made in Italy ' 전통에 내재된 최상의 장인정신과 품질은 페라가모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탈리아 본사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그리고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브랜드이다. 시간을 아우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토탈룩(Total Look)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 오랜 기간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 로퍼나 하이힐같은 구두가 유명하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최고급 가죽만을 엄선하여 장인의 손길을 통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신었을 때 발을 편하게 감싼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슈즈의 안창에 "섕크"라는 철 지지대를 삽입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인체공학적인 방법으로 설계된 페라가모 슈즈는 신을 수록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권까지 취득한 바있다.
- 페라가모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슈즈 "바라" 슈즈는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월드 와이드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슈즈 중 하나라고 한다.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창의적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첫째 딸 피암마 페라가모 (Fiamma Ferragamo)가 개발하였다. 원래는 금장 버클에 가죽 리본의 조합으로 제작하길 원했으나, 재단사의 실수로 인해 금장 버클에 그로스-그레인 리본이 조합된 "바라 리본 (VARA Bow)"이 탄생했다는 재밌는 사실. 바라 슈즈는 여러가지 버전으로 재탄생되며 꾸준히 페라가모의 아이코닉 슈즈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잇는 새로운 아이코닉 슈즈 "비바 (VIVA)" 슈즈가 올해 처음 출시되었다.
- 페라가모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이자 하드웨어 간치니(Gancini)는 슈즈,벨트, 가방을 비롯한 페라가모 제품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피렌체에 위치한 페라가모 본사 팔라초 스피니 페로니(Palazzo Spini Feroni)의 출입문 문고리 모양(손으로 만든 철제 후크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고 한다.
- 남성 신사화는 네 가지 라인이 출시되며 그 중 가장 프리미엄 라인인 트라메짜 (Tramezza) 라인이 유명하다. 고급 구두에 사용되는 굿이어 웰트 제법으로 가죽 웰트와 밑창을 사용했거나 가죽 중창과 밑창을 이용한 블레이크 래피드 제법이 주로 사용되는 하이엔드 기성화 라인이다. 프리미엄 라인인만큼 간혹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메이드 투 오더 (Made to Order)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 구두 구입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 대부분이 구두굽까지 소가죽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고무창 구두와 달리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슈트리는 필수이고, 같은 신발을 매일마다 신는 것은 비추천된다. 최소한 하루는 걸러가며 신어야 한다는 게 구두 매니아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