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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은 흰 소의 해 주인공 백우 만나보소
대자연속
2021. 1. 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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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흰 소의 해 주인공 백우 "만나보 소~"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09년 정읍과 대전에서 백우 암소 2마리와 수소 1마리를 수집했다.
이후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개체 수를 늘려왔다.
농촌진흥청, 백우 영상·사진 공개
1399년 발간된 조선 시대 수의학서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新編集成馬醫方牛醫方)의 기록을 보면 과거 우리나라에는 칡소, 흑우, 백우, 청우, 황우 등 다양한 털색을 가진 한우가 존재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황색 한우를 제외한 백우, 칡소, 흑우, 제주 흑우 등 한우는 잡소로 취급해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됐다.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경남 함양군에 자리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백우 어미 소와 송아지가 나란히 걷고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2009년 백우 3마리를 수집한 이후 생명공학기술을 통해 복원·증식하고 있으며 현재 2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센터는 백우가 황색 한우와 같은 계통이지만 백색증(알비노)으로 털이 흰색이며, 흰색 계통인 외래 품종 샤롤레와는 전혀 다른 우리 고유 한우의 특징을 가진 것을 밝혀냈다.
백우는 멸종위기 단계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우리나라 품종으로 등록돼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0년부터 백우, 칡소, 흑우 등 희소 한우의 유전 특성을 분석하고 과배란 처리(암소가 다수의 난자를 배란하게 하는 것), 성판별 등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해 가축 무리 조성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